지이코노미 양미영 기자 | 에스텔라 국제갤러리에서 펼쳐질 고효린 관장의 제5회 개인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5년간 경기팝스오케스트라를 이끌어온 그녀는 오는 28일, 송년을 기념하며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환몽적 사과, 그리움, 음악 이야기'로, 악기를 소재로 한 50점의 작품이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고효린 관장은 음악을 전공한 후,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다. 그녀의 그림은 사과의 이미지를 통해 기운을 불어넣고 재물복을 가져오는 힘을 지닌다고 전해진다. 이번 전시는 그녀가 오케스트라에서의 기억을 회상하며 창작한 작품들로 가득 차 있다.
특별히, 고효린 관장은 이날 첼로를 직접 연주하며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또한, 권대하, 김중식, 호주 작가들의 초대작가전과 함께 조건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소프라노 유미자와 테너 오창호가 특별 공연을 선사한다. 이영하 씨의 노래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녀의 예술 여정은 자녀들을 유학 보내며 쌓은 다양한 경험에서 시작되었다. 외로움과 고독을 치유하는 방법으로서의 예술을 강조한다. 그녀는 프랑스 작가 마리 로랑생의 작품을 사랑하며, 그림의 느낌과 색채감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소통하는 데 큰 가치를 둔다.
에스텔라 국제갤러리의 운영과 함께, 고효린 관장은 많은 작가들을 발굴하여 경쟁력 있는 미술계의 꿈꾸는 예술가로 성장하고자 한다. 그녀는 “그림을 그릴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소감하며, 하루 10시간 이상을 그림에 몰두하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고효린 관장의 이번 전시는 음악과 그림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그녀의 매력적이고 예술적인 삶은 우리 모두에게 고귀한 미의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고효린 관장은 “악기와 그림은 삶의 활기와 기쁨을 준다. 그림은 여러 사람들과의 소통 속에서 더욱 빛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가 꿈과 황금을 가져다주는 '환몽적 사과' 그림과 반추상적 작품으로 가득 차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