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보성군이 그 어느 때보다 눈부신 변화를 이루며 주목받고 있다. '차나무의 고향'이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넘어서, 보성은 이제 해양과 문화 두 축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와 문화 예술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최근 보성군은 해양수산부의 '2025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선정되며 해도항을 포함한 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시작했으며, 또 다른 축제인 ‘서편제보성소리축제’는 4년 연속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지역 문화의 자랑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보성군은 이 두 가지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와 문화예술의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성과를 넘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잡고 있다.

보성군의 비상은 해양 분야에서부터 시작된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5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서 보성군의 해도항이 선정되며, 그 잠재력이 확실하게 드러났다. 해도항은 전국 어촌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보성군은 해양 생태 관광의 중심지로 변모할 준비를 마쳤다. 해도항은 물양장 확장, 어구·어망 창고 조성, 여객선 선착장 연장 등 다양한 인프라 개선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어촌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제 해도항은 그저 바다의 작은 항구가 아니다. 마치 오래된 바다의 속삭임을 들으며 새로운 꿈을 키워가는 정원처럼, 해도항은 ‘여자만 갯벌해양정원’이라는 이름을 얻으며 그 자체로 바다의 푸른 심장을 뛰게 할 것이다. 그곳은 오직 바람과 파도만이 속삭이는 곳, 물결 위에 떠오르는 희망의 빛을 품고, 살아 숨 쉬는 바다 생태계를 품은 신비한 땅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바다의 속삭임과 갯벌의 꿈을 찾아 나선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보성군은 4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해도항은 ‘여자만 갯벌해양정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어촌 발전을 넘어, 해양 관광과 생태계를 보존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소득 증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보성군은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 경제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보성군의 또 다른 비상은 바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결합된 ‘서편제보성소리축제’에서 비롯된다. 최근, 서편제보성소리축제는 ‘제13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축제 문화유산·역사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4년 연속으로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축제는 판소리 경연대회, 고수 경연대회, 국악 공연 등을 통해 전통 예술을 계승하며, 현대적 요소를 접목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편제보성소리축제의 4년 연속 수상은 단순히 보성군의 자랑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보성의 풍부한 문화유산이 전국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이며, 보성군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성과다. 보성은 이 축제를 통해 전통 문화의 보전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객들에게 깊이 있는 문화적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서편제보성소리축제는 보성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제시하며, 전통 예술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 전통의 가슴 깊은 울림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 그 소리 속에서 우리는 오래된 이야기와 함께 숨겨진 꿈을 발견하며, 그 소리의 여운이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것처럼, 보성의 문화는 계속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사업과 성과의 중심에 있다. 그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통해 ‘잘 사는 어촌’을 만들고, 해양·어촌·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 증대를 위한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군수는 보성군의 미래를 해양과 문화라는 두 가지 분야에서 찾고 있으며, 이번 사업들은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김 군수는 또한 서편제보성소리축제의 4년 연속 수상에 대해 "서편제보성소리축제가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것은 보성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전통 예술이 국민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독창적인 축제 문화를 바탕으로 문화예술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성을 문화와 경제가 융합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비전을 더욱 구체화하고 있다.
보성군은 해양과 문화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와 문화 예술의 선순환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해도항의 발전과 서편제보성소리축제의 성공은 보성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더욱 확고히 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보성군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해양 경제 모델을 만들어가며, 동시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문화 콘텐츠를 통해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보성군의 미래는 이제 더 이상 상상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다와 소리의 힘을 바탕으로 보성군은 경제와 문화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해양 생태 관광과 전통 문화의 결합은 보성군을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다. 보성군은 이제 그 비상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