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류승우 기자 | 쌍용건설이 싱가포르 우드랜드 종합병원 프로젝트에서 뛰어난 시공 능력을 인정받아 공로상과 시공부문 플래티넘상, 개인 최우수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이끈 쌍용건설의 리더십과 기술력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싱가포르 의료 인프라에 기여… ‘공로상·플래티넘·개인 최우수상’ 수상
쌍용건설은 지난 18일 싱가포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MOHH Excellence Award 2025 시상식에서 우드랜드 종합병원(WHC) 프로젝트로 공로상과 시공 부문 플래티넘, 개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상식은 싱가포르 보건부 산하 공공병원 관리 총괄기관인 MOHH(Ministry of Health Holdings)가 주관하는 행사로, 싱가포르 공공 의료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상을 수여한다.
'건설 명가' 쌍용건설, 뛰어난 시공 능력 입증
쌍용건설은 시공(Construction)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상을 수상하며 고난도 시공 능력을 입증했다. 이는 WHC 프로젝트의 높은 완성도와 시공 품질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이 개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1조 6,000억 대형 프로젝트 성공적 완공
WHC는 싱가포르 보건부(MOH)가 발주한 대규모 공공병원 프로젝트로, 약 7만 6,600㎡ 부지에 연면적 38만 6,730㎡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 4층~지상 7층, 총 8개 동으로 구성된 이 시설은 1,500개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과 커뮤니티 병원, 노약자 보호시설 센터, 호스피스 센터 등을 포함한 복합 의료기관이다.
공사비만 약 1조 6,000억원에 달하는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24년 4월 성공적으로 준공됐다.
‘마리나 베이 샌즈’ 주역들 다시 한번 역량 과시
쌍용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 정부가 자랑하는 세계적 건축물인 ‘마리나 베이 샌즈’ 건설에 참여했던 전문가들이 WHC 프로젝트에도 대거 투입됐다”며 “이러한 고난도 시공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쌍용건설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이번 수상을 통해 싱가포르 시장에서 ‘건설 명가’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하며, 향후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