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원주시는 최근 파크골프 동호인 수가 급증함에 따라 연내 9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4월 8일 밝혔다. 현재 원주시는 등록 동호인 수가 2천300여 명을 돌파하며, 파크골프 인구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원주시는 총 6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원주천 18홀, 부론 18홀, 문막 18홀, 지정 36홀 등 총 9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은 고령층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여가 활동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한다. 원주시는 파크골프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스포츠 활동을 제공하고, 여가 생활의 질을 향상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원주시파크골프협회는 전날인 7일, 파크골프장 신설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펼쳐 4천여 명의 서명을 모았다. 협회는 이를 원주시청에 전달하며, 원주시에 파크골프장 조성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파크골프는 그동안 고령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과 가족 단위 참가자들도 증가하는 등 그 인기와 참여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와 같은 증가 추세는 원주시에 새로운 파크골프장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하는 요인이 되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파크골프장 조성은 고령층을 비롯한 모든 시민에게 건전한 여가 활동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생활체육 활성화와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연내에 모든 파크골프장을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파크골프를 더욱 대중화하고, 원주를 파크골프의 중심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