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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에 울리는 뜀박질과 기합소리… ‘생활체육대축전’ 카운트다운

- 4월 26~27일 줄넘기·합기도 경기 개최… 광양시, 성공 개최 총력
- 130여 명 선수단 출전… 경기장부터 숙소까지 현장 점검 돌입
- 17개 부서 협업 체제 가동… “방문객 만족도 높이겠다”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광양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전국의 생활체육인들이 모이는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광양시는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줄넘기와 합기도 종목 경기를 앞두고 준비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지난 16일 시청 창의실에서는 ‘준비상황 보고회’가 열렸다. 김기홍 부시장을 비롯한 17개 부서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단순한 행사 점검이 아니라, ‘광양의 체육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만들어갈 실전 리허설 같은 자리였다.

 

보고회에서는 대회 운영 전반부터 경기장 안내소, 주차·교통, 숙박과 음식점, 응급 의료 대응, 시가지 정비까지 실무 전 분야가 꼼꼼히 다뤄졌다. 김기홍 부시장은 “광양을 찾는 선수단과 방문객이 불편함 없이 머물다 갈 수 있도록, 특히 안전과 편의 분야는 한 치도 놓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생활체육대축전은 전남 20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되며, 광양에서는 줄넘기와 합기도 2개 종목이 치러진다. 단기간 열리는 경기지만, 130여 명의 광양 선수단도 25개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라 시의 관심도 크다.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광양이 준비된 도시’라는 평가를 얻는 것 자체가 목표다.

 

경기장에서는 뜀박질과 기합소리가 울리고, 시가지는 정돈된 환대의 풍경으로 손님맞이에 나선다. ‘생활체육’이라는 이름이 가볍게 들릴 수 있지만, 그 속에는 시민 체육의 뿌리와 도시 브랜드를 살리는 전략이 녹아 있다. 광양은 지금, 그 무대를 차근히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