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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개장 114일 만에 관람객 100만 돌파… 생태관광 1번지 위상 확인

- 4월 ‘컬러풀가든’ 열풍에 이어 5월 ‘가족, 그리고 행복’ 테마로 이어간다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대한민국 생태관광 1번지’ 순천만국가정원이 개장 114일 만인 24일,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1월 재개장 이후 꾸준한 관람객 증가세를 보이며 빠른 속도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사계절 생태관광 명소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원 측은 4월 한 달 동안 튤립을 비롯한 다양한 봄꽃으로 채워진 ‘컬러풀가든’ 테마를 통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화려한 화훼 연출과 함께 SNS 인증샷 명소로 떠오르며 20~40대 젊은 층의 방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그리고 행복’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I-정원’을 테마로, 모래정원·레고정원·정원슈팅스타 등 놀거리와 함께 RC보트 레이싱, 버블·마술 공연 등 체험 콘텐츠가 운영된다.

 

또한, 시크릿어드벤처에서는 스모그 버블과 이글루를 활용해 눈 내리는 듯한 봄 정원을 연출하고, 어린이 동물원에서는 희귀생물 30종과 양서류·파충류 기획전시, 동물 코스프레 사진 촬영, 일일 사육사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이색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정원 관계자는 “컬러풀가든이 큰 인기를 끌면서 4월 관람객 증가에 기여했다”며 “5월에도 전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즐길거리로 정원의 다양한 매력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은 SNS를 통해 실시간 개화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꽃과 나무 이름을 소개하는 ‘정무물(정원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리즈를 선보였다. 앞으로는 집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추천, 꽃의 유래, 가드닝 정보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올여름에는 ‘워터(Water)와 밤(Night), 정원캉스’ 테마가 운영된다. 개울길, 정원드림호, 스페이스브릿지 등 대표 쿨존을 중심으로 시원한 물길을 따라 산책하고, 밤에는 별빛 아래 낭만적인 여름밤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시는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도 방문객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계절별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