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전남 여수시의 스마트관광 통합 플랫폼 '여수엔'이 '모바일 어워드 코리아 2025'에서 공공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여수시는 24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같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전국 단위 모바일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이뤄진 것으로, 여수시는 디지털 기반 관광 혁신을 통해 첫 전국적 인정을 받았다.
여수시는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밤디불 여수 여행(밤바다와 디지털이 만나 불야성을 이루는 여수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4차 산업혁명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관광 통합 플랫폼 '여수엔'을 구축했다.
'여수엔'은 스마트 경험, 스마트 편의, 스마트 서비스, 모빌리티, 통합플랫폼 등 5대 요소를 갖춘 시스템으로, 고객 맞춤형 예약·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4월 기준 회원 수는 약 2만3000명에 달한다. 음식점, 숙박, 특산품, 관광지 정보 제공은 물론 예약·결제, 위치 기반 편의시설 안내, 스마트 주차장, 짐배송 및 보관 서비스, 다국어 지원(한·영·중) 기능도 갖췄다.
특히 스마트 주차장 서비스는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가까운 주차장의 실시간 가능 면수를 안내하고, 간편 결제 기능을 통해 출차 지연 문제를 해소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시·행사 안내 서비스 역시 여수 전역의 문화·예술 행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수시는 앞으로 예비 국제회의 지구(MICE) 선정에 맞춰 원스톱 마이스 신청 서비스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섬 여행 전용 간편 결제 '섬섬패스'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디지털 기반 관광 서비스 혁신에 대한 전국적인 인정"이라며 "앞으로도 '여수엔'을 중심으로 ICT 융복합 관광 서비스를 고도화해 글로벌 스마트 관광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