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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어르신들 삶, 책으로 기록” – 지역 역사와 지혜를 한 권에 담다

- 80세 이상 장수 어르신 22명 참여, 구술 프로젝트 통해 지역의 역사와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29일, 지역 어르신들의 귀중한 삶을 기록한 책자 발간 사업을 통해 지역의 역사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하는 ‘곡성 어르신들의 인생이야기’는 지역 어르신들의 소중한 삶의 궤적을 기록하고, 이를 널리 공유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다.

 

이번 책자 발간에는 곡성군 각 읍면에서 선정된 80세 이상의 장수 어르신 22명이 참여하며, 어르신들의 경험과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는 구술 프로젝트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어르신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개인의 인생사를 넘어 지역의 근현대사를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기록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책에는 전통 농업의 변화, 가족과 공동체 문화, 지역 행사와 생활풍속 등 곡성 지역 특유의 이야기가 담겨, 후손들에게 지역의 정체성과 뿌리를 알리는 소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며, 지역 주민들 간의 연결과 화합을 위한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곡성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삶은 지역의 역사이자 지혜의 보고입니다. 이 책자가 어르신들께는 삶의 활력을, 젊은 세대에게는 배움과 감동을 전하는 매개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제작된 책자를 관내 관공서, 도서관, 경로당 등에서 배포할 예정이며, 연말에는 책 속의 주인공들을 초청해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