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울산경제자유구역(UFEZ)의 확장 계획과 발전 전략을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울산경자청은 지난 21일 오후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울산경제자유구역 미래 발전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경제자유구역의 확장 로드맵을 공유하고,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와 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 경자청 관계자, 울산연구원, 입주 기업인 등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발표, 주제강연, 참석자 토의 등으로 진행됐으며 기조발표에서는 울산연구원 황주성연구원이 ‘울산경제자유구역 구상 및 미래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경제자유구역 외연 확장을 위한 로드맵으로 외국인 투자 활성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한 확장계획과, 중장기적으로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권역별(서·중·남·동부권)로 단계적 확장 방안을 제시했다.
주제 강연은 정형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경제자유구역 발전 패러다임’을 주제로 변화하는 글로벌 산업환경 속 경제자유구역의 역할과 과제를 재정립했다.
이어 진행된 참석자 토의는 울산경제자유구역 미래발전 과제를 주제로 전문가들이 제3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의 과제,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 방안, 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경식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토론회는 울산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전략, 정주여건, 권역별 확장 로드맵을 검토·논의하는 자리”라며 “토론회에서 도출된 제언을 울산경제자유구역 발전계획 등에 반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AI·수소·이차전지 산업 등 미래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실질적 지구 개발에도 나서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경제자유구역은 최근 KTX울산역 복합특화지구가 추가 지정되면서 현재 수소산업거점지구(테크노산단), 일렉드로겐오토밸리(이화일반산단), 연구개발 사업 지구(R&D 비즈니스 밸리), KTX울산역 복합특화지구 등 총 4개 지구(6.28㎢)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