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파크골프 전문강사의 역할과 기준을 체계화하기 위한 한국파크골프전문강사협회가 공식 출범하며 파크골프 교육의 전문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파크골프전문강사협회는 12월 20일, 동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협회 설립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파크골프 전문강사 과정 교수진과 수료생,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협회의 출범을 축하하고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협회 창립은 파크골프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증가하는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다. 전문강사의 역할·책임·윤리·지도 기준을 명확히 하고 파크골프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동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 파크골프 전문강사과정의 교수진과 수료생들이 주축이 되어 창립됐다는 점에서, 검증된 전문성과 현장성을 기반으로 출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대 회장에 대한파크골프협회에서 표준교재 저술을 비롯해 심판, 교육, 대회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파크골프 제도 정립에 기여해 온 최동표 씨가 선임됐다. 최 회장은 “이번 협회 창립은 파크골프 교육이 하나의 전문 영역으로 자리 잡는 출발점”이라며 “전문강사가 현장을 책임지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명확한 기준과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창립에는 파크골프의 사회적 가치와 산업적 가능성을 꾸준히 조명해 온 마케팅 전문가이자 『파크골프 예찬론』의 저자인 전동균 교수도 참여했다. 전 교수는 “전문강사 체계가 확립될 때 파크골프는 단순한 생활체육을 넘어 지속 가능한 산업과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에 파크골프를 도입하고 지도자 교육 체계를 정립했으며, 동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에 파크골프 전문강사과정을 도입하는 데 기여한 (주)케이파크골프 전영창 대표도 창립 멤버로 함께했다. 전 대표는 “이번 협회 창립은 파크골프가 생활체육을 넘어 프로·교육·직업 영역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협회의 주요 과제는 ▲전문강사 기준 정립 ▲교육 과정 표준화 ▲지도 윤리 강화 ▲전문강사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대학 및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전문강사 양성 체계도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