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경임 기자 | 2026년 태국 전역에서 물의 축제 ‘송끄란(Songkran)’이 예정대로 개최된다. 태국관광청(TAT)은 전 세계 여행객들이 물놀이와 전통 의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관광청은 “최근 국제 정세로 여행객들이 불확실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2026년 송끄란 축제는 태국 전역에서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송끄란의 정신과 태국 특유의 따뜻한 환대는 변함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끄란은 매년 태국력 새해인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태국 최대 명절이다.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서로에게 축복을 전하고, 불상에 물을 뿌리며 존경을 표하는 전통에서 시작됐다. 현재는 물을 뿌리며 즐기는 축제로 확장되며 세계적인 관광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이 축제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도 등재돼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수도 방콕에서는 4월 9일부터 15일까지 대규모 행사들이 집중적으로 펼쳐진다. 벤자키티 공원에서 열리는 ‘마하 송끄란 월드 이벤트’를 비롯해 아이콘 시암과 아시아티크 강변 축제, S2O와 시암 송끄란 등 음악 페스티벌이 동시에 진행된다. 실롬과 시암 스퀘어 일대 역시 대표적인 물놀이 명소로 변모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도 다양한 형태의 송끄란 축제가 이어진다. 아유타야를 중심으로 한 중부 지역에서는 사원 중심 전통 행사와 코끼리 물 뿌리기 체험이 진행되며, 치앙마이·수코타이·난 등 북부 지역은 전통 의식과 문화 행사가 강조된다. 촌부리 지역의 ‘완 라이(Wan Lai)’ 축제는 공식 일정 이후에도 이어지며 축제 기간을 확장한다. 북동부의 컨깬과 우돈타니는 도시형 축제와 전통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남부의 푸켓·수랏타니·춤폰 등에서는 해변을 배경으로 한 송끄란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태국관광청은 “송끄란은 단순한 물놀이를 넘어 가족, 공동체, 전통이 결합된 태국의 상징적인 문화 행사”라며 “2026년에도 전 세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