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CONOMY 김성수 기자 | 전라북도가 유기동물 입양문화를 정착하는데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말까지 도내 유기동물은 1,862마리이며 이 중 683마리(37%)가 입양되고 258마리(13%)가 자연사했으며 90마리(4.8%)가 안락사됐다. 이 중 도내 유기동물 입양률은 전국 25.2%를 상회하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사업 등 적극적인 입양문화 정착에 힘써온 결과물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간 전북도는 유기동물의 입양률을 높이기 위해 도민이 동물보호센터(23개소)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할 경우, 입양시 소요되는 질병진단,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미용비 등을 최대 25만 원 지원해왔다.
또 올해부터는 동물보호 명예감시원을 동물보호단체 회원으로 위촉해 지자체와 협조체계 구축하는 등 입양률 제고와 동물보호·복지 개선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전라북도 최재용 농축산식품국장은“더 많은 유기동물이 새로운 가족의 품으로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유기동물 입양문화 정착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유기동물을 입양하고자 하는 자는 동물보호시스템을 통해 동물을 확인한 후 해당 시군 동물보호센터에 방문해 상담받으면 된다. 유기동물 입양비는 관할 동물보호센터나 지자체 방문 또는 온라인(이메일, FAX)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