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신홍관 기자 | 광양시는 지난 23일, 광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이민자 정착지원사업의 일환인 ‘다문화가족 가·나·다 인형극사업’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1%나눔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결혼이민자들을 주축으로 다양한 사고방식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인형’이라는 도구로 소통하고자 인형극 활동으로 기획했다.
광양시 건강가정·다문화센터에서는 2020년 12월부터 1개월간 홍보를 통해 베트남, 대만, 필리핀 등 6개 나라에서 온 결혼이민여성 14명을 모집했으며, 3개월간 수업과 외부시범 공연을 거쳐 극단을 구성해 정식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5월부터 다양한 시민들과 공감을 나누고자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을 방문해 어린이와 소통하는 인형극을 진행하며, 경로당을 방문해 마을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인형극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 치위통 씨는 “인형을 통해 우리가 담고 싶은 메시지를 표현할 수 있어 매력적인 활동이라 생각하고, 여러분의 관심으로 사업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결혼이주여성도 충분한 역량이 있음을 이번 기회에 많은 분이 알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손경화 센터장은 “광양시 다문화가족들의 정착단계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하고, 일상생활의 적응을 넘어 정주민으로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사업들을 앞으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방기태 교육보육센터소장은 “인형극팀이 더 성장해 광양시의 대표 문화공연팀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며, “이 사업 외에도 매년 시민을 위해 프렌즈봉사단, 도배재능봉사단, 풍선아트봉사단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주는 포스코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