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신홍관 기자 | 나주시 다시면 주민자치위원들이 ‘영산강 제일경’(第一景)으로 꼽히는 석관정 꽃길 단장에 구슬땀을 흘렸다.
다시면은 주민자치위원들과 직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자치센터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석관정 꽃길 진입로 정비 및 수국 소공원 조성’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다시면 동당리 동백마을에 위치한 ‘석관정’(石串亭)은 조선시대 신녕 현감을 역임했던 함평 이씨 석관 이진충이 낙향해 지었다고 전해진다.
영산강 절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하는 곳으로 특히 강 쪽으로 ‘나주제일정’, ‘영산강제일경’이라는 현판이 있어 이곳이 왜 나주 12경중에서 으뜸인지 알려준다.
위원들은 석관정 진입로 잡풀을 정비한 후 백일홍 꽃 묘종을 옮겨 심고 소공원에는 수국 식재와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조혜정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마을가꾸기 사업을 통해 영산강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여름철 백일홍과 수국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경직된 마을 분위기에 조금이나마 생기와 위로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