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신홍관 기자 | 곡성군이 재해로 인한 농가 피해 예방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곡성군은 더 많은 농가가 재해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작물의 종류와 관계없이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일반 농가의 경우에는 보험료의 90%, 친환경(유기농·무농약)농가의 경우에는 100%를 지원한다.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하면 태풍, 강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와 조수(鳥獸)해, 병충해 등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다. 가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관계 서류를 갖춰 지역 농협으로 방문하면 된다. 가입 가능 기간은 작물의 생육기간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현재는 벼, 밤, 대추, 감귤, 고추, 고구마, 옥수수, 대파 등이 대상이다.
곡성군에서는 지난해 2,467명(3,052ha)의 벼 농가가 보험에 가입해 5억 2천 5백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했다. 이 중 태풍, 호우 등 피해로 883농가가 보험금 9억 2천 2백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상기후로 인해 해마다 태풍과 호우, 각종 병충해 등으로 농작물 피해가 늘고 있다.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듯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도 필수가 되고 있다.”라며 가입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