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춘천문화재단 빈집 활용한 문화예술 거점공간, 본격 운영 시작

인생공방·전환가게 활동 시동, 모두의 살롱 오픈 예정

 

지이코노미 조도현 기자 | 춘천문화재단은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일환으로 조성한 커뮤니티 거점공간(인생공방·전환가게, 모두의 살롱)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인생공방은 시민과 문화예술인이 함께 인생을 만들어 가는 공방(共房)으로 동네에서 만날 수 있는 문화예술 커뮤니티의 소규모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공간이며, 전환가게는 시민과 문화예술인이 서로 삶의 전환을 주고 받는 공간으로서 새로운 경험을 통하여 문화예술로 지속 가능한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공간이다.


인생공방과 전환가게는 시범사업을 통하여 작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각 1호씩 조성되었으며 청년 문화기획단체인 사단법인 강원살이(이하 강원살이)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덕용(공공미터) 작가가 조성과정에 참여하여 공간 조성의 새로운 과정을 실험하였다.


약사동에 위치한 인생공방(약사동 59-2번지)에는 강원살이의 회원사인 ‘몸의 대화(마음치유에 대한 유쾌한 접근과 실험을 위해 기획자와 심리학도 등이 모여 만든 단체)’팀이 입주하여 시민들의 마음치유, 지역 주민 삶의 에너지 재충전 등을 위한 활동을 진행한다.


오는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인생공방 1호점에서는 스무디 시스템 ‘마음치유주간’ 행사를 통해 공간을 소개하고 사전신청을 통한 애착인형 만들기, 치유식탁 등의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소양로4가에 위치한 전환가게(소양로4가 106-1번지)에는 현대무용가 김동일 작가가 입주하여 신체의 움직임을 통한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워크숍인 ‘아침을 여는 춤’과 ‘달밤에 댄스’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채식 모임인 ‘공부해서 남주기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민과 소통하며 마을에 새로운 에너지 만드는 문화사랑방 인생공방과 달리 전환가게는 입주 작가가 기존에 활동하던 장르, 방식, 대상 등의 전환을 통하여 문화예술로 지속 가능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르숲 생활문화센터 뒤 편에 위치한 모두의 살롱은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한 달간 생활문화 프로그램인 ‘취미 한 잔 할까요?’ 참여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였으며, 보완·정비하여 6월부터 정식으로 운영한다. 모두의 살롱이라는 공간명에서 볼 수 있듯이 3인 이상의 시민 모임이면 누구나 사전대관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공간소개와 이용 규정 등은 모두의 살롱 웹페이지, 문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춘천문화재단 김희정 사무처장은 “오랫동안 비어있던 공간을 새로 사용하면서 지역 곳곳에 문화예술을 응집하고 확산할 수 있는 장(場)이 마련될 예정이니 많은 응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도시센터 강승진 센터장은 ”앞으로 5년 간 지역 곳곳에 문화거점공간을 조성하여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