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조도현 기자 | 철원군은 지난 17일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관광객 집중이 예상되는 철원 화강 다슬기축제 개최가 불가하다고 판단돼 감염위험을 최소화하여 비대면·온라인 프로그램 위주로 전환한 “2021 철원 화강 다슬기축제 리마인드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소했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화강에서의 다슬기축제는 열리지 않게 되었지만 철원군은 다슬기축제의 명맥을 유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친 군민들을 위로하며 힐링할 수 있는 비대면·온라인 방식의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이벤트는「2021 찾아가는 화강 다슬기축제 “발코니 콘서트, 서로서로 토닥토닥”」,「힘내자! 철원! “Drive in 불꽃이벤트”」,「2021 전국 칼군무 경연대회」,「그때 추억 되살리기! “전국 어린이 그림 그리기 공모전”」,「부모님! 최전방 철원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군장병 편지쓰기 공모전”」이 열린다.
코로나로 힘들어 하는 군민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발코니 콘서트는 아파트 발코니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작은 음악회로 6월의 매주 수·일요일(총 8회) 오후 8시부터 아파트 단지 내에서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를 불꽃에 날려버리자는 의미를 담은 힘내자! 철원! “Drive in 불꽃이벤트”는 코로나 극복을 기원하는 이벤트로 7월 3일 오후 8시부터 소공연을 시작으로 은하수교 주차장에서 드라이브인(자동차 내 관람) 방법으로 추진된다.
2021 전국 칼군무 경연대회는 작년 32팀이 참가하여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에 이어 영상예선을 거쳐 7월 24일 철원실내체육관에서 본선 10팀이 무대를 꾸리고, 무관중(유튜브 “철원TV” Live방송)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대상 3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지는 경연대회로 10인 이상으로 구성된 전국의 아마추어 댄스 팀들이 참가하여 창작댄스를 겨누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 어린이 그림 그리기 공모전은 다슬기축제를 방문한 전국의 어린이(유치원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슬기축제의 추억을 되새기는 의미를 담은 공모전으로 8절 도화지에 그림을 그린 후 철원군축제위원회 카카오톡 채널에 작품을 게재하고 입선작은 다음해 다슬기축제 중 행사장 내에 전시될 예정이다.
군장병 편지쓰기 공모전은 최전방 철원에서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의 편지 및 안부인사를 주제로 하며 철원 주둔 군장병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편지 작성 후 철원군축제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 후 편지를 시상품과 함께 발송할 예정이다.
이러한 공모전은 엄격한 심사를 걸쳐 최우수, 우수, 장려상을 선정하여 시상품을 발송할 예정이며, 시상품은 철원 농·특산물로 준비하여 철원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화강에서의 축제를 개최하지 못해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다슬기축제를 리마인드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이벤트를 준비하였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속 군민들이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