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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횡성군 공군본부 찾아가는 주민 설명회 관련 군소위 입장

블랙이글스 관련 공군본부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관련 입장

 

지이코노미 조도현 기자 | 강원도 횡성군 블랙이글스 소음피해 및 경유 스모크 환경오염 피해 대책 관련 공군본부의 찾아가는 주민설명회가 5월 20일 10시부터 횡성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횡성군수와 횡성군용기소음피해대책위원회 관계자 및 피해지역 이장단과 군의원, 먹거리단지상인연합회와 교육계 대표 등을 포함한 관련자들이 모인 가운데 약1시간 40분 가량 열렸다.


설명회는 공군제8전투비행단과 공군본부 정책실 산하 각 업무 담당 과장들이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한 답변과 설명을 하고 이어 질의 응답을 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날 성명회는 참석자들간 허심탄회한 논의를 위해 언론 관계자들이 퇴장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되었다.


공군본부가 제시한 답변내용은 사전에 문서로 회신된 내용과 똑 같은 내용을 담고 있어 굳이 비공개로 진행할 이유가 있었는지 의문이 들었으며,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속시원히 해결책을 제시한 건이 단 하나도 없이 기존의 입장이 불가피한 상황설명에 그쳐 참석한 주민 대표들은 실망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공군참모총장 면담 요청 건과 관련해서 공군본부 김준호 정책실장은 ‘실무 협의를 통해 필요 시 참모총장과 주민대표간 면담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하여 주민들의 요구를 무시한 무성의한 답변이라는 주민들의 원성을 자초했다.


특히 이날 설명회는 참석한 다수가 한마디씩 돌아가며 발언을 하다보니 질의응답 등 본연의 의도와 목적을 충분히 살리지 못 했다는 평가다.


이날 참석한 횡성군용기소음피해대책위 박재경 집행위원장은 “이렇듯 사전에 문서로 전달된 내용을 그대로 되뇌일 거라면 굳이 비공개로 진행할 이유가 있었는지 의문스럽다며, 주민들의 입장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 하는 군 당국의 안이한 현실인식에 안타까움을 금할길 없다. 앞으로 이런 식의 비생산적인 만남은 더 이상 의미가 없으며, 공군본부 측에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없다면 향후 상급기관인 국방부 등에 해결책을 촉구하는 등 대응전략을 전면 수정할 것이다.”라며 공군본부 측의 보다 전향적인 자세와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