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조도현 기자 | 횡성군은 5월 31일까지, 노인성 난청으로 청력저하가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보청기 구입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우리 주위에는 청각장애 등급을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큰 소리로 말해야 들으실 수 있는 난청어르신을 쉽게 만나볼 수 있는데, 대부분 고령일수록 청력이 저하돼 난청이 심해진 어르신들이다. 이와 같은 불편을 겪고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 횡성군이 관련 조례제정 및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통해 보청기 구입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하였다.
신청자격은 만 70세 이상으로(1951년 출생자까지 지원), 관내 1년 이상 거주한 기초생활수급자, 의료급여수급자, 차상위자, 기초연금 수급자이어야 한다. 신청 방법은 난청에 대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단(소견)서 또는 보청기 처방전을 신청서와 함께 주민등록관할 거주지 읍면사무소(맞춤형복지부서)에 이달 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번 신청은 지난 1차에 이은 2차 신청으로, 대상자는 저소득, 고령 어르신 순으로 예산 한도 내에서 추가 60명까지 지원하며, 지원한도는 기초생활수급자부터 차상위 계층까지는 999,000원, 기초연금수급자는 777,000원까지이고, 청각장애인은 건강보험공단의 장애인보장구(보청기) 지원대상으로 중복 지원대상에 해당되어 이번사업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한편, 보청기 신청과 심사를 거쳐 6월 초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별도 통지서가 우편 발송되며, 선정통지서를 받은 어르신은 관내 보청기 협약업체(별도공고)에서 보청기를 구입하면 구입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 밖에 구체적인 지원 절차는 횡성군 홈페이지-고시공고란을 참고하시거나, 행복나눔복지과 노인복지담당부서 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담당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장신상 군수는 “우리 군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9%에 달할 만큼 노인인구가 많은 도시로 노인복지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이웃과 활발히 소통하는 것은 물론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누리실 수 있길 바란다. 또한, 우리 군에서는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어르신복지 정책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