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재영 기자 | 프리미엄 아기띠 포브 프리아핏에 대한 엄마들의 관심이 심상치 않다. 네이버 대표 맘카페는 물론 지역 맘카페에서도 해당 아기띠를 찬양하는 글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심지어 대표 컬러인 아이보리는 출시 한 달 만에 전량 품절되어 예약을 받고 있는 중이다.
포브 관계자는 “최근 광고글을 너무 올린다는 항의가 들어왔는데 일반적으로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정도의 소규모 서포터들만 활동하고 있다”며 “우리도 시장의 반응에 당황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 1위 제품의 후속도 아닌데 이렇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존 아기띠와는 다른 수려한 디자인에 산뜻한 아이보리 컬러가 시대의 흐름과 엄마들의 욕구에 잘 부합했기 때문에 품절 사태가 일어났다는 것이 업계종사자들의 공통적인 평가. 유아용품 전문매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베이비플러스의 윤덕환 대표는 압도적인 시장 1위 제품이 아닌 이상 품절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특히 출시 한 달 만에 기존 세력을 위협할 정도로 급속도로 성장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밝혔다.
‘예쁜 쓰레기’라는 신조어도 있기에 디자인만 예쁜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성이 있다. 포브 브랜드의 모기업인 ㈜동인기연은 글로벌 유명 브랜드에 아웃도어용품을 납품하는 기업으로, 40kg 이상 나가기도하는 등산 배낭의 무게중심 조절, 하중 분산, 편하중 방지 기술에 특화되어 있다. 아기띠를 사용할 때 어깨와 허리가 얼마나 아픈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다.
포브 관계자는 “프리아핏 아기띠가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아이보리 컬러에 대한 니즈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급하게 추가 오더를 넣었으나, 판매 속도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입고하여 많은 분들의 갈증을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포브는 자사 스마트스토어와 전국 유아용품 매장을 통해 프리아핏 아이보리 컬러 예약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을 통해 아이보리 컬러를 예약할 경우 7월 14일부터 구매순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다크 그레이 컬러는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