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이상엽, 2015 신한금융그룹 KPGA 챌린지투어 챔피언십

이상엽, 2015 신한금융그룹 KPGA 챌린지투어 챔피언십 우승

 시즌 KPGA 챌린지투어 상금순위 상위 60명에게만 참가 기회가 주어지는 ‘2015 신한금융그룹 KPGA 챌린지투어 챔피언십’ (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2천만원)에서 2014년 'KPGA 챌린지투어 상금왕' 출신의 이상엽(21)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0월 13일(화)과 14일(수) 양일간 킹스데일 골프클럽(충북 충주시 소재) 레이크, 힐 코스(파72, 7,146야드)에서 열린 본 대회 최종일 이상엽은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6개를 솎아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 8언더파 136타 공동 2위에 오른 박영규(21), 임성재(17)를 5타 차로 제치며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올 시즌 퍼트감 난조로 어려움이 많았다는 이상엽은 "최근 하루 2시간씩 퍼트 연습을 꾸준히 이어온 것이 주효했다."고 밝힌 뒤 "특히 5번홀(파4)은 그린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낮아지며 경사가 심해지는 홀인데 어제는 5m거리의 퍼트를, 오늘은 13m 거리의 퍼트를 모두 성공 시키며 파로 잘 막은 것이 오늘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상엽은 이어 "작년 본 대회 마지막 날 5번홀에서 O.B(Out of Bounds)를 범하며 트리플 보기를 기록했고, 이때의 실수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석현(35) 선수에게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며 "최근 흔들렸던 퍼트를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는 홀에서 성공시켜 기분이 더 짜릿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KPGA 챌린지투어 상금왕'을 수상하며 2015 KPGA 코리안투어 카드를 획득한 이상엽은 올 시즌 10개 대회에 참가해 5개 대회에서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 3라운드에서는 홀인원(4번홀, 파3)을 기록하며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대회 하루 전 목 감기에 걸려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다는 이상엽은 "몸 상태가 안 좋아 우승은 생각하지도 않았는데도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려 정말 기쁘다."고 말한 뒤 "현재 KPGA 코리안투어 상금순위 74위로 시드 유지가 불투명해졌지만, 이번 대회 우승을 계기로 코리안투어QT(Qualifying Tournament)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보습을 선보이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2015 KPGA 챌린지투어 12회 대회' 우승자 임성재는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박영규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으며, '6회 대회' 우승자 강재규(29)와 '10회 대회' 우승자 정대억(26)은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하며 나란히 공동 9위에, '7회 대회 우승자' 정승환은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12위에 각각 랭크됐다. 본 대회에 불참한 '12회 대회' 우승자 조병민(26.선우팜)은 'KPGA 챌린지투어 상금왕'을 수상하며 2016 KPGA 코리안투어 카드를 획득, 향후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