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평정한 이보미(27)가 동일본 대지진 및 원전사고 피해 지역인 후쿠시마 아이들을 위해 약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19일 일본 아시아신문 등에 따르면 이보미는 대지진 후 고아가 되거나 돌봐 줄 사람이 없게 된 후쿠시마 소년소녀를 지원하는 기금에 1000만 엔(9770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보미는 “일본에 와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기에 나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 미래가 열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보미는 올 시즌 7승을 거두며 총상금 2억3049만 엔(약 22억5000만원)을 벌어들여 일본 남녀프로골프투어 통틀어 최다 상금 기록을 세웠다.
사진: 르꼬끄 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