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광주 동구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어린이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쿨루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쿨루프’란 건물 옥상에 태양광을 반사하거나 차단하는 밝은색 특수 도료를 시공해 열기가 축적되는 것을 막아 건물 내부 열 전달을 줄이는 공법이다.
이를 통해 실내온도를 3~4도까지 낮출 수 있으며, 에너지 소비를 줄여 온실가스 감축 및 도시열섬현상 완화에 큰 효과가 있다.
동구는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어린이 이용시설 12개소를 대상으로 쿨루프 공사를 추진하고 공사 후 실내외 온도변화, 에너지 사용량 변화 등 모니터링을 진행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폭염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에너지 효율 개선 등 기후위기에 대응한 다양한 인프라 구축으로 탄소중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