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대전광역시 서구 가수원동 봉사단체(동 자원봉사협의회 회장 양은숙, 적십자회 동 분회장 김기순)에서 75세 이상 어르신의 원활한 백신 접종을 위해 다양한 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두 단체는 동 백신 접종 기간 내내 접종센터(도솔다목적체육관)에서 방문 어르신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센터 안내, 인솔, 거동 불편 어르신의 보행을 지원했다. 특히, 2차 접종이 시작된 지난 23일부터는 다가올 일상으로의 회복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접종완료 인증 사진’을 촬영해드리는 작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백신을 접종받은 한 어르신은 “접종 전에는 다소 불안한 마음이 있었으나 센터에 방문하자 자녀처럼 살뜰히 돌봐주고 도와주는 봉사자들이 있어 마음 편히 접종을 받을 수 있었다”며 “핸드폰으로 인증 사진을 촬영해 줘 따로 사는 자녀나 지인에게 백신 접종 완료 소식도 전할 수 있어 좋았다”며 모처럼 환한 미소를 지었다.
양은숙 회장은 “접종센터 봉사에 참여하면서 고령 어르신의 접종 완료와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함께 할 수 있어 보람되었다”며, “앞으로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속적 봉사와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교순 동장은 “가수원동 75세 이상 어르신 백신 접종이 잘 완료될 수 있도록 협력해주신 동 자생 단체와 여러 봉사 단체에 감사드린다”며, “주민들과 뜻을 함께하여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아름다운 가수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두 단체는 접종센터봉사 이외에도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밑반찬 나눔, 안부 살피기, 독거노인 방문 가사지원, 마을 환경 가꾸기 등 봉사 활동에도 솔선수범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