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민기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농산물 판로 확대와 가공 경영체 소득 증대를 위해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농식품 특허 기술 40건의 기술이전을 추진한다.
이번에 기술이전 대상 특허 기술은 △식초제조용 초산균, 면역력 우수 유산균 등 종균 활용 제조 기술 6건 △복숭아, 도라지 등 충북 특산물을 활용한 발효‧가공기술 25건 △팥고추장 등 장류 관련 기술 7건 △식용곤충 갈색거저리와 쌍별귀뚜라미를 활용한 가공 기술 2건이다.
특히 병풀을 활용한 혼합음료 제조 기술이나 병풀의 유효성분인 아시아티코사이드를 증진하는 제조법은 가공 경영체와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이외에 팽이버섯을 활용한 가공 기술과 고구마술 제조법, 잔대순(사삼의 어린잎) 건조기술을 활용한 충북형 산채나물밥 제조법 등 국내 농식품 가공, 양조업체의 호응을 얻을 만한 기술도 다수 포함하고 있다.
특허 기술 통상실시를 희망하는 업체는 이달 12일부터 25일까지 충북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등록일 현재 국내에 본사와 식품 제조 생산시설 등을 구비하고 영업 중인 업체로, 생산 즉시 일정량을 판매할 수 있는 유통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심사결과는 8월 중 개별 통보하며, 기술이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원 누리집 공지 사항에 있는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엄현주 충북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박사는 “특허기술에 관심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25일까지 접수 후 적격여부 심사를 거쳐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이전한 기술이 신속히 상품화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상담 등 적극적으로 기술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