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억울한 일이 있다면?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오해 받는 것, 주었는데 안 받았다고 하는 것, 영문도 모르는 여자의 립스틱이 재킷에 묻어 있을 때의 오해(붐비는 지하철에서 묻은 경우) 등이 아닌가 싶다. 학교 선후배 모임에서의 상황이다. 선배의 아내인 듯한 분이 전화해 선배가 곤혹을 치루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유인즉 핸드폰이 영문도 모르게 켜져 있는 상태에서 선배가 후배에게 ‘청바지가 잘 어울린다’라고 칭찬하는 소리를 아내가 들은 모양이었다. 집에 가서 해도 될 말을 얼마나 분한지 선배의 아내는 전화로 한동안 퍼 붇고, 선배는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년하고 살어! 그래 나는 몸빼만 어울린다” 등등 결국 다른 선배가 전화를 받아 해명했지만, 소용없었다. 그 일로 선배의 핸드폰은 아내의 손에 산산조각 부서져 나갔다. 요즘 그 선배는 폴더폰을 가지고 다닌다. “야, 폴더폰으로 바꾸니 세상 편해 카톡도 안 오고. 다소 불편하긴 하지만” 성격 좋은 그 선배는 웃으며 그리 말했지만, 영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그 안에 있던 모든 연락처가 사라졌으니 얼마나 업무에 지장이 있겠는가? 때때로, 있어서 아주 편한 것들이 있는가 하면, 있어
은퇴 후에도 5060은 젊고 활동할 에너지가 충분하다. 그래서 보람과 가치를 느끼며 일할 수 있는 여가 시간 활용이 중요하다. 사람이 사람에게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은 도움을 기반으로 한 헌신이다. 1920년 생인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님께서는 100세를 훌쩍 넘긴 지금도 강연장에서 지혜 가득한 메시지를 담아 청중과 호흡하고 계신다. 김 교수님은 2016년에 저술한 <백년을 살아보니>란 책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배우고 성장하는 동안은 사람은 늙지 않는다”라며, 배움과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40대도 공부하지 않고 일을 포기하면 노쇠하게 되며, 60대가 되어서도 진지하게 공부하며 일하는 사람은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평균 수명이 길어진 만큼 인생의 황금기도 생각이 바뀌고 있다. 김 교수님은 인생의 황금기는 60세에서 75세라 말하며, 정신적 성장과 인간적 성숙은 한계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김 교수님이 말씀하신 인생의 황금기 60~75세에 우리는 충분히 일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고 또 발전하며 변화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시기이다. 그러니 우리가 은퇴 후에도 일할 수 있는 직업이 있다면, 돈도 벌고 보람도 느끼는 직
남자 탤런트 중 ‘카리스마 넘치는 눈썹’을 꼽으라면 단연 장동건과 송승헌이다. 드라마 ‘눈물의 여왕’ 주인공 김수현도 멋진 카리스마 눈썹을 가졌다. 이들은 순하고 고운 얼굴로 보이나 만만하게 보면 큰코다칠 수 있다. 눈썹이 진한 사람은 밀어붙일 때는 확실하게 밀어붙이는 기질을 가졌기 때문이다. 눈썹은 부교감신경과 교감신경이 관장하는 부위다. 화가 나면 눈썹이 곤두서고 마음이 차분하면 눈썹이 차분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눈썹은 31세부터 34세까지의 운기를 나타내기 때문에 눈썹이 잘생긴 사람은 이 시기의 운기가 강하고 좋다. 형제가 많은 시기에는 눈썹의 모양을 통해 형제자매 관계를 얘기했으나 요즘은 핵가족 시대라 내가 만나는 사람들과 대인관계로 본다. 눈썹이 차분하고 잘생기면 인적 네트워킹을 아주 잘한다. 눈썹이 잘생긴 사람은 대인관계가 원만해 ‘귀신도 돕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덕이 많고 자기 사람을 잘 챙긴다. 잘생긴 눈썹이란 눈썹 숱이 적당히 짙으면서 윤기가 있고 눈썹사이로 피부가 살짝 보이면서 차분히 누워 있는 눈썹이다. 삼국지의 장비처럼 굵고 짙은 눈썹을 가지면 추진력과 에너지가 강하여 주변을 살피지 아니하고 자기주장을 피력하여 실수하기 쉽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Kintex)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종합전시장이다. 2005년 4월 개장된 킨텐스의 주주는 경기도, 고양시, 그리고 코트라로,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 출자해서 설립한 국제 전시·컨벤션센터다. 대한민국 전시산업을 대표하는 킨텍스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인 10만㎡ 전시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COEX보다 3배 넓다. 킨텍스는 제3전시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킨텍스 방문객이 연간 1,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20위권 규모의 전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다. 킨텍스는 동북아시아 대표 전시장이자 동아시아 산업교류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전시·컨벤션 강국으로 이끌고 있다. 이런 킨텍스에서는 연간 수많은 전시회가 열린다. 그 가운데는 친환경 전시회도 적지 않다. ‘그린워싱(Greenwashing)’은 ‘green’과 ‘white washing(세탁)’의 합성어다.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를 가리킨다. 예를 들어 기업이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는 축소하고, 재활용 등의 일부 과정만을 부각시켜 마치 친
파크골프에서 단시간에 스코어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숏게임의 강자가 되는 거다. 숏게임을 잘하려면 당연히 연습 비중을 높이는 게 좋다. 숏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건 거리감이며, 이는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서만 얻어지는 결과이므로 연습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시간 날 때마다 연습하자. 각 홀의 주어진 여건에 따라 티샷, 어프로치, 퍼팅의 방법을 모든 홀마다 다르게 구사하면서 한 홀 한 홀 정복해 나가자. 1. 함정이 없다면, 어프로치샷은 굴려라 깃대 앞에 벙커나 해저드, 러프의 함정이 없다면 굴리는 어프로치샷이 좋다. 그래야 볼의 방향, 굴림에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다. 2. 헤드의 무게를 느끼며 스트로크하라 숏게임에서 퍼팅은 어깨에 힘을 빼고 헤드 무게를 느끼면서 스트로크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미스샷을 예방할 수 있다. 헤드 무게를 느낀다는 것은 힘을 뺀 스트로크를 했다는 의미이고, 그렇게 스트로크를 하면 볼의 상단 타격이나 뒤땅을 예방할 수 있다. 3. 근거리는 팔의 움직임을 이용하라 그린 1~3m 근거리에서의 스트로크는 손목 사용은 절대금물이다. 어깨 움직임을 배제하고, 회전은 하지 않아야 한다. 팔을 쭉 펴지 않고 팔과 팔꿈치 움직임만으로 향하고자
나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의 이문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조합원이다. 조합의 제3대 조합장으로 정금식이 당선되는 데 가장 큰 도움을 준 측근이다. 이문1구역 재개발조합의 제1, 2대 조합장은 비리 혐의로 물러났다. 우여곡절 끝에 2018년 정금식 제3대 조합장이 선임되었고, 정금식의 협조 요청으로 나는 대의원을 거쳐 비상근 이사직을 수행했다. 지금은 정금식 집행부의 이사직에서 해임되었다. 정금식 조합장의 비리와 부정을 세상에 드러냈기 때문이다. 정 조합장은 이후 나에 대한 음해와 고소, 고발을 이어오고 있다. 물론 결과는 전부 ‘혐의없음’이다. 애초에 혐의 자체가 터무니가 없는데, ①업무방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②정보통신망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협박 ③조합 업무상 배임 ④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소송 등 사회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도록 끈질기게 반복적으로 계속하고 있다. 정이 무혐의가 뻔한 소송을 계속하는 건 법정에서 불리하게 진술한 증인들에 대한 겁박이고, 부정과 비리에 쏠린 조합원들의 눈을 돌리기 위한 기만이다. 더구나 정은 개인의 소송전에 조합의 돈을 쓰고 있다. 나와 관련한 변호사 수임료만 5,500만 원에 달하고, 별
지난여름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여름’이었다. 폭염 특보제를 도입한 2008년 이후, 서울을 기준으로 할 경우, 가장 늦은 폭염을 기록했다. 9월 19일에야 폭염이 끝났다. 역대 가장 늦은 열대야도 나타났다. 현대적 기상 관측 장비를 도입한 1973년 이후, 열대야가 9월 중순까지 이어졌다. 서울의 경우, 9월 18일 밤까지 열대야가 지속됐다. 이렇다 보니 역대 여름철 열대야 평균 일수도 올여름에 가장 길었는데, 무려 20.2일이었다. 그런 여름이 지난 뒤, 가을이 찾아왔다. 높고 푸른 하늘이 다시 눈에 보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만끽하려고 산에도 오르고 강변에도 나갔다. 삼천리금수 강산의 가을 경치를 즐기는 상추객들의 얼굴은 대부분 밝았다. 역사상 최악이라는 지난여름의 폭염을 금세 잊은 듯했다. 그 무렵, 국내엔 물 위에 떠내려가는 얼음덩어리인 유빙을 타고 내려온 아기 북극곰이 민가에서 쓰레기통을 뒤지다 사살되었다는 외신이 소개됐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는데, 아이슬란드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아이슬란드는 북극곰의 서식지가 아니라고 한다. 아이슬란드에서 북극곰이 목격된 것은 2016년 이후 8년 만이라고
코가 큰 남자를 보면 흔히 ‘정력이 좋겠다’고들 한다. 인상학적으로 맞는 말이다. 코는 건강의 척도이기 때문이다. 코의 뼈대가 굵고 뚜렷하면 에너지가 강해서 신체의 다른 부위도 튼튼하다는 뜻이 된다. 강한 에너지는 부를 부른다. 그래서 코는 재물복을 상징한다. 여성의 경우 코가 굵고 크면 에너지가 강하고 자기 신념이 강하며 자존감이 높다. 잘생긴 코란 어떤 것일까. 코가 시작되는 눈썹 사이부터 콧날까지 두껍게 쭉 뻗어 내려온 코다. 코가 시작되는 부분이 지나치게 좁고 낮거나 콧방울이 작다면 코 전체가 좁아 보인다. 코는 자신의 위상을 나타낸다. 그래서 코가 높으면 도도해 보인다고 한다. 차가워 보여 시크하다고 한다. 코가 높은 사람은 실제로도 고집이 세고 자기주장이 강해 직업상 학자나 연구원 등에 어울린다. 반면 코가 낮은 사람은 겸손하게 보이므로 사람들과 어울리는 직업을 선택하면 유리하다. 코의 높낮이는 광대뼈와의 조화가 중요하다. 코가 높아도 광대뼈가 발달하여 있으면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광대뼈는 명예의 자리이므로 코가 높고 광대뼈가 이를 잘 받쳐주면 사회적으로도 인정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콧대가 눈에 띄게 틀어지거나 울퉁불퉁한 경우는 콧대를 반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동요 ‘반달’. 1924년 작곡된 동요다. 한글 가사로 만들어진 우리나 창작 동요의 효시로 알려져 있다. 이 동요의 노랫말을 짓고, 곡을 붙인 사람은 윤극영 선생. 아동문학가이자 작곡가다. ‘은하수(銀河水)’는 세상 사람들이 맨눈으로 볼 수 있는 ‘우리은하’다. 밤하늘에 보이는 거대한 별무리로, 밝은 띠 중간에 검은 줄무늬가 포함된 꼴이다. 지구를 안고 있는 태양계도 이 별무리에 속한다. 우리 민족은 이 별무리를 ‘은빛 강’처럼 보인다고 해서 은하수라 불렀다. 2024년은 동요 반달이 세상에 나온 지 100년이 되는 해다. 지난 100년 동안 은하수는 여전히 밤하늘 속에서 은빛 강물로 흐른다. 인류가 계수나무와 토끼가 산다는 달에 올라 발자국을 남겼다. 탐사선도 보내고 있다. 그렇지만 반달도, 보름달도 옛 모습 그대로다. 지구는 지난 100년 동안 크게 변했다. 지구촌 구석구석의 땅과 바다는 눈부시게 발전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도 열었다. 그런데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되고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웠던 지구를 꼽는다면 역시 LA 다저스가 속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다. 다저스의 4년 연속 지구 우승을 막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지갑을 활짝 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FA 제프 사마자, 조니 쿠에토를 영입했고, 외야수 데나드 스판도 합류시켰다. 애리조나는 FA 최대어 잭 그레인키와 트레이드로 '영건' 셀비 밀러를 데려왔다.물론 다저스도 움직였다. FA 스콧 카즈미어, 일본프로야구 출신 마에다 겐타와 계약하며 선발진을 강화했다. 다만 샌프란시스코, 애리조나 만큼의 임팩트는 없었다.하지만 다저스는 여전히 우승 후보다.ESPN은 17일(한국시간) 2016년 파워랭킹 1~6위를 공개하면서 다저스를 6위에 올려놓았다. 다저스의 예상 성적은 91승71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예상 성적은 90승72패. 애리조나는 84승78패였다.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점치는 희망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류현진(29)의 복귀다.ESPN은 "지난해 후반기 타율 1할6푼2리에 그친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이 어깨 수술 후 돌아온다. 또 저스틴 터너가 무릎 수술 후 스프링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