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로이터통신은 7일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8단)를 납품하기 위한 퀄테스트(품질 검증)를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3명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와 엔비디아가 조만간 공급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며, 4분기부터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아직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HBM은 D램을 여러 개 쌓아 속도를 높이면서 전력 소비를 줄인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로, 인공지능(AI) 반도체 필수 요소다. 특히 HBM3E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가속기인 H100과 차세대 제품 B200에 필요하다. 로이터는 삼성전자가 검증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HBM3E의 설계를 다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로이터는 삼성전자의 HBM3E가 발열과 전력 소모 문제로 테스트를 통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HBM3E를 승인한 건 생성 AI 붐으로 인해 AI 가속기가 시장에서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HBM 시장 주도권을 쥔 SK하이닉스는 HBM3를 엔비디아에 공급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경상수지 흑자가 6년9개월 만에 최대 규모로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122억6,000만 달러(약 16조8,900억 원) 흑자로 지난 2017년 9월(123억4,000만 달러) 이후 6년 9개월 만의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는 377억3,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11억5,000만 달러)과 비교해 대폭 개선됐다. 앞서 한은은 지난 5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상반기 279억 달러, 하반기 321억 달러로 연간 6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6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114억7,000만 달러로 작년 4월 이후 1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588억2,000만 달러로 작년 6월(541억3,000만 달러)보다 8.7% 늘어났다. 품목별로는 반도체(50.4%), 정보통신기기(26.0%), 석유제품(8.5%), 승용차(0.5%) 등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27.9%), 미국(14.8%), 중국(1.8%) 등이 수출 호조를 보였다. 반면 계류·정밀기기(-1.4%), 화공품(-7.5%)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6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루 만에 급반등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0%(80.60포인트) 오른 2522.15, 코스닥은 6.02% 오른 732.8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76% 오른 2522.23에 개장해 강세를 이어갔다. 장중에는 전일 대비 5.62%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개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518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전날 폭락장에서도 코스피에서만 1조3,000억 원 규모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95억 원과 3,209억 원 매도우위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54%와 4.87%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가 4~6% 대씩 뛰었다. 셀트리온만 0.27%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47억 원과 1,251억 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4,913억 원 매도 우위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오름세였다. 에코프로비엠(9.76%)·알테오젠(6.69%)·에코프로(12.82%)·HLB(4.02%)·삼천당제약(4.39%)·엔켐(7.35%)·셀트리온제약(2.90%)·리가켐바이오(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5일 사상 최대 폭락을 보였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루 뒤 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41.55)보다 91.79포인트(3.76%) 급등한 2533.34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691.28)보다 17.76포인트(2.57%) 오른 709.04에 거래를 시작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1.97% 상승한 채 출발했다. 이같은 반등 움직임이 어느 선까지 치고 올라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코스피는 전날 전 거래일 대비 8.77% 급락한 2,441.55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폭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였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1.3% 하락한 691.2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하락폭이 커지면서 오후 한때 거래가 20분간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국내 증시에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2020년 3월 19일 이후 4년 4개월여 만이다.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과 대만, 미국, 유럽 등의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2.4% 급락, 1987년 10월 20일 ‘블랙 먼데이’ 충격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대만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은행의 대출 금리는 올라가는데 예금 금리는 거꾸로 떨어지고 있다. 예대 마진폭이 커지면서 금융소비자는 봉이 되고 은행만 앉아서 배를 불리는 꼴이다. 가계 대출을 관리하라는 금융 당국의 압박에 대출 금리를 높인 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낮추고 있다. 시장 금리가 하락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은행들은 최근 예금 금리를 최대 0.2%포인트까지 내렸거나, 이번 주부터 내릴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4일부터 상당수의 예금상품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라 은행채 등 시장 금리 하락 폭이 커 예금 금리에 반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한은행도 지난 2일부터 만기 3년 이상인 예금상품의 기본금리를 최대 0.2%포인트 낮췄다. 하나, 우리, NH농협 등 나머지 시중은행들도 예금 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 연준이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를 강력하게 시사하면서 시장 금리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일 기준 5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3.204%로 열흘 전인 지난달 19일(3.345%) 대비 0.14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은행의 대출 금리는
(4일 제주도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 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윤이나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KLPGA)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마침내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우승했다. 투어 복귀 후 15번째 대회만이다. 윤이나는 4일 블랙스톤 제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윤이나는 박혜준(21·한화큐셀)과 강채연(20·파마리서치), 방신실(19·KB금융그룹) 등 3명의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윤이나의 이번 우승은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이후 통산 2승째다. 윤이나는 2022년 DB그룹 한국여자오픈 때 오구 플레이를 늑장 신고해 3년간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작년말 대한골프협회에 이어 올 초 KLPGA가 징계 기간을 1년6개월 줄이면서 올 시즌 투어에 복귀했다. 윤이나는 이번 우승 상금 1억8,000만 원과 대상 포인트 70점을 보태 두 부문 모두 2위로 올라섰다. 시즌 상금액 7억3,143만 원,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여야는 물론 야당과 정부간 논란이 됐던 속칭 ‘전국민 25만 원 지원법안’(정식 명칭 ‘2024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이 2일 오후 국회 본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야당 의원 187명이 참석한 표결에서 186명이 찬성, 1명 반대로 가결됐다. 반대한 의원은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날 오후 시작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가 24시간 41분 만에 강제 종결되고 표결이 시작되자 전원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이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지난 5월 30일 동명의 법안으로 발의했고, 같은 당 서영교 의원도 6월 18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법안'으로 발의했다. 그러나 그동안 이에 반대해온 재정 당국은 여전히 불가론을 고수한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무엇보다 13조 원에 이르는 예산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올해도 ‘세수 펑크’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적자국채 발행으로 국가채무를 늘리면서 일괄적으로 현금을 지급한다는 것은 재정원칙에 전혀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최상목 부총
법원, 오늘 오후 티몬과 위메프 회생 개시 여부 결정 위한 심문 법원이 2일 티몬·위메프의 회생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문을 한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김호춘 양민호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재판을 개정해 두 회사의 회생 신청 이유, 부채 현황, 자금 조달 계획 등을 심사할 계획이다. 티몬은 오후 3시, 위메프는 오후 3시 30분로 예정되어 있다. 심문에는 류광진 티몬,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가 직접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두 회사가 기업 회생을 신청한 지 나흘만이다. 법원이 회생 개시 결정을 내리면 법원이 선임한 관리인이 경영을 맡고 조사위원들은 기업의 청산가치와 존속가치 등을 산정한다. 이를 통해 회생계획안이 마련되고 채권자들의 인가를 받으면 본격적인 회생 절차에 돌입한다. 법원이 회생 심사를 기각하거나 회생계획안이 인가되지 않을 경우 회사는 파산한다. 법조계에선 두 회사가 신청한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이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ARS 프로그램은 기업과 채권자가 채권자 협의회를 구성해 변제 방안 등을 자유롭게 협의하는 제도다. 이렇게 되면 회생절차 개시 여부에 관한 결정은 최장 3개
계룡대컨트리클럽은 계룡산 자락에 자리잡은 천혜의 골프장이다. 36만 평 드넓은 부지에 128종 22만여 그루의 온갖 수목이 제각기 자리를 잡고 들어서 골프장의 운치를 더하고 있다. 또한 홀마다 독특한 스토리텔링을 지닌 여러 볼거리들이 골퍼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1990년 10월 6일 개장한 계룡대CC는 올해 34주년을 맞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계룡대CC의 아름다운 전경을 사계(四季) 사진으로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