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남 산이정원에서 여름의 정취를 가득 느낄 수 있는 ‘썸머 블룸 페스타’가 8월까지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샤스타데이지, 수국, 백합 등 여름을 대표하는 꽃들이 정원 곳곳에 활짝 피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산이정원에서 자체 개발한 백합 품종과 초여름 향기를 가득 품은 태산목은 눈길을 사로잡는다. Basic한 꽃 구경을 넘어 ‘산이정원을 칠하다’ 참여형 전시가 마련돼 모든 세대가 직접 벽화에 꽃과 곤충 스티커를 색칠하며 축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다. 이런 체험은 관람객이 정원의 일부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7월과 8월에는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워터바운스 놀이터와 숲길 트래킹 코스가 운영된다. ‘나비정원’, ‘거미의 숲’ 등 생태 공간을 따라 걷는 트래킹은 자연과 교감하며 건강한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정원 탐험대’ 프로그램에서는 곤충과 동식물의 생태를 관찰하고 직접 체험하며 자연에 대한 호기심과 이해를 키울 수 있다. 산이정원의 풍부한 자연교육 기능이 돋보이는 가족형 프로그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계절마다 다른 매력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솔라시도 사업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개발공사(사장 장충모)가 '2025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에서 ESG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3일 열렸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은 각 분야에서 미래 경쟁력 강화와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는 기관, 기업, 인물, 브랜드 등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전남개발공사는 개발사업과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수행하는 전라남도의 대표 공공기관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지역 상생, 투명한 경영체계를 바탕으로 ESG경영을 실천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2023년 ‘환경·사회·미래를 생각하는 든든한 ESG 도민 파트너, 전남개발공사’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ESG경영을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공사의 모든 활동을 지속가능한 전라남도의 미래와 연결하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역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광 약수 해상에 4.3㎿ 규모의 전남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발전소를 가동하고 있으며, 당기순이익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을 통해 저출생‧지방소멸 대응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전라남도 산하 19개 공공기관과 ESG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문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2025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과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서 총 8개 지구가 선정되며 국비 342억 원을 확보했다. 낙후된 농촌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이 사업들은 인프라 보수를 넘어 ‘사람이 모이고 살기 좋은 농촌’으로 전남 농촌의 대전환을 예고한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는 무안, 함평, 영광 3개 군 5개 지구가 선정돼 총 217억 원을 투입한다. 무안 일로읍은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으로 읍 소재지를 중심에 두고 생활 서비스 기능을 강화한다. 복지·문화시설과 주민 공동체 공간이 새로 조성되면서, 주민들은 일상에서부터 문화와 복지를 가까이 누릴 수 있게 된다. 주민들은 “예전에는 멀리 나가야 했던 복지 서비스가 이제는 집 근처에서 가능해져 삶이 한결 편해졌다”며 기대감을 보인다. 함평 엄다면과 무안 해제면은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을 통해 주민이 복지·보건·문화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을 만든다. 이는 의료 접근성 향상과 함께 지역 공동체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함평 대동면과 영광 묘량면은 지역 주민 수요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농촌 특성에 맞는 문화·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프랑스 파리와 클레르몽페랑을 방문하는 4박 6일간의 실무형 국제교류 일정을 진행한다. 이번 출장에는 윤병태 시장을 비롯해 총무과, 배원예유통과, 배원협, 문화재단 관계자 등 8명이 참여해 문화, 경제,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주의 국제적 입지를 넓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방문의 핵심은 프랑스 중부 도시 클레르몽페랑시와의 우호교류 협약 체결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문화예술과 행정, 경제 분야에서 실질적인 공동사업을 추진하며 장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표면적인 협력에 머무르지 않고,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사업 설계에 방점을 둔다. 또한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공동사업 논의도 본격화된다. 문화예술 행사, 청소년 교류, 전시·공연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함께 기획하며, 향후 1년을 준비기간으로 삼아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경제 분야에서도 적극적 행보가 이어진다. 나주 농수산식품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협약 체결, 판촉 행사 등을 통해 현지 유통 기반을 확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강화한다. 프랑스를 교두보 삼아 유럽 전역으로 판로를 확대하는 전략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산 프리미엄 농수산물이 한류 열기가 뜨거운 동남아 시장의 중심지인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수출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13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북서부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이온몰 센쏙 시티’에서 ‘전남 케이-푸드(K-Food) 판촉전’을 열고 김, 미역, 다시마, 고추장 등 36종의 농수산 가공식품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가 동남아 수출시장 다변화를 목표로 마련한 자리로, 케이콘텐츠와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현지 시장에 전남 식품의 경쟁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에는 현지 유통기업인 캄코브라더스㈜의 킨 삭 대표를 비롯해 언 소파 이온캄보디아 이사, 정명규 재캄보디아한인회장 등 주요 인사와 현지 소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시식 제품을 체험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일부 품목에 대한 구매 문의도 이어졌다. 특히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캄보디아 현지 인플루언서 ‘렝(Leng)’과 함께 김밥과 미역국을 만드는 시연 행사에 참여해, 전남 농수산물의 우수성과 활용법을 직접 소개하며 홍보 효과를 높였다. 행사장이 위치한 ‘이온몰 센쏙 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수준)는 지난 13일 3천톤급 경비함 태평양15호에서 2025년 상반기 정책자문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변화하는 해양환경에 대응하는 새로운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회의는 지역사회 전문가들과의 소통을 통해 해양경찰의 정책과 조직문화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 정책자문위원회는 국민의 의견과 전문가 자문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로, 이번 회의에는 해경 관계자들과 (유)금호수중개발 박승도 위원장 등 자문위원 11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해양범죄 예방과 대응 전략뿐만 아니라, 현장 중심의 조직문화 혁신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특히 이번 회의는 회의실에서의 토론을 넘어 현장 근무 환경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자문위원들은 태평양15호의 조타실과 기관실을 둘러보며 해양경찰관들의 실제 근무 모습을 생생하게 경험했다. 이를 통해 현장의 어려움과 필요를 직접 느끼고, 정책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높였다. 박승도 위원장은 “정책과 조직문화, 현장 역량, 지역사회 협력이 유기적으로 맞물릴 때 진정한 안전한 바다가 만들어진다”며, “이번 회의가 해양경찰과 지역사회가 함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더 트리니티 앳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리는 배준성 작가의 개인전 'The Art Room : The Costume of Painter'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던 ‘미술 감상’의 틀을 과감히 깨는 시각적 실험이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오르세 미술관, 에르미타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같은 세계적인 명소들의 전시실을 배준성 작가만의 독창적인 회화적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작가는 고전 회화와 현대적 시선을 교차시키며 ‘보는 행위’ 자체를 해체하고 재조립하는 데 집중해왔다. 그림을 감상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자가 작품 속에서 직접 움직이고 시선을 바꾸는 순간마다 작품은 새롭게 호흡하고 변화한다. 렌티큘러라는 특별한 매체를 활용해 고전 명화의 표면 아래 현대 여성의 이미지와 몸짓을 겹쳐 넣으며, 관람자의 위치와 동작이 곧 작품의 중요한 일부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관람자의 ‘움직임’과 ‘응시’는 작품과 긴밀히 연결되어, 기존에 고정되어 있던 ‘누가 보고 누가 보여지는가’라는 시선의 권력을 역전시킨다. 전시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작품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재해석한 시리즈다. 1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경자청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투자설명회를 통해 새로운 글로벌 협력의 장을 열었다. 6월 13일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핵심소재, 에너지, 물류 분야에서 활약하는 20여 개의 글로벌 기업과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광양만권의 투자 매력을 집중 조명했다. 구충곤 청장은 축사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가공된 천연자원을 광양만권으로 유치해 한국의 첨단 기술과 인프라를 접목한다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며 “한·중·일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할 우리 지역과 인도네시아가 상호 보완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와 광양만권은 철강, 화학, 2차전지 소재 등 산업 분야에서 공통점이 많아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번 행사에서 광양경자청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글로벌 로펌 ‘더헝 아코로펌’과 중국 베이징 ‘더헝 레티오센터’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으며 법률 서비스 제공과 투자 발굴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더헝 로펌은 16개국에 해외 거점을 둔 글로벌 네트워크를 자랑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을 꿈꾸는 한국 기업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될 전망이다. 행사 이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의회 김태균 의장이 13일 광양 성황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전남도의장기 클럽최강전 배드민턴대회’ 현장을 찾았다. 이날 대회에는 1,050개 팀, 2,300여 명의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모여 열띤 경기를 펼치며 지역 생활체육의 저력을 과시했다. 김 의장은 선수들과 임원들을 직접 격려하며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와 지역 선수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기를 넘어 지역사회의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 및 건강한 스포츠 정신 확산에도 기여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개회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과 조성실 전라남도체육회 부회장 등 주요 인사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표창장과 공로패 수여, 선수 선서,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선수들은 물론 참석자 모두가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김 의장은 기념사에서 “전남 배드민턴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대회”라며 “모든 선수들이 경기의 원칙과 서로에 대한 존중, 배려를 잊지 않고 승부를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의회는 앞으로도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지역 선수 지원에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전남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의회 최정훈 의원이 최근 전남교육청의 성인지 성과지표 운영 방식을 강도 높게 비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열린 2024회계연도 전라남도교육비특별회계 결산심사에서 최 의원은 “여성 교원 비율이 이미 높은 상황에서 일정 여성 비율 목표를 세우고 이를 초과 달성했다고 평가하는 것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형식적 운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교육 현장에서는 남성 교원이 점차 소수화되고 있는데도 성과지표는 이러한 변화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성인지 지표가 성별 균형이 아닌 단순 수치 달성에만 치중해 실질적 양성평등 달성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전남교육청 성인지 결산서에는 여성 교육 전문직 임용 비율, 여성 참여율 등 특정 성별 중심의 수치 지표가 다수 포함돼 있는데, 최 의원은 이 같은 지표 체계가 현실과 괴리돼 있다고 봤다. 최 의원은 “진정한 성인지 예산은 양성평등을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기획돼야 한다”며 “성과지표의 목적과 방향을 다시 세우고, 지표 체계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라남도교육청 김영신 교육국장은 “2025년부터 일부 지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