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시가 글로벌 콘텐츠 축제 ‘올텐가(All Content Garden)’를 통해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올텐가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오천그린광장과 정원워케이션, 원도심 클러스터 일대에서 열린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도심 속 6만 평 광장에 펼쳐내며, 기업과 창작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첫날인 17일은 ‘애니메이션 OST 오케스트라’가 막을 연다. 지휘자 백윤학과 47인의 서울페스타 필하모닉, 가수 카이와 아이비가 참여해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알라딘', '인어공주' 등 명작 OST를 선보인다. 18일에는 3,0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캐릭터 드론쇼’가 펼쳐진다. CJ ENM과 협업해 루미·뚱이, 핑크퐁, 벨리곰, 스머프 등 글로벌 IP 캐릭터를 재해석한 화려한 장관이 오천그린광장을 수놓는다. 드론쇼에 앞서 ‘케이타이거즈’의 특별공연이 무대를 달군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핑크퐁과 루미뚱이가 함께하는 ‘싱어롱쇼’와 ‘가든워킹’ 프로그램이 열려, 어린이와 가족이 캐릭터와 가까이 호흡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운영 중인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콜센터가 도내 곳곳에서 살아가는 외국인 주민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출입국, 노동, 의료,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담과 지원을 제공하며, 이제는 언어 장벽을 뛰어넘어 생활 전반을 함께하는 ‘생활 동반자’로 자리 잡고 있다. 콜센터는 한국어를 포함해 10개 국어로 상담을 지원한다. 행정 절차가 낯선 외국인주민들에게 비자 연장, 의료기관 안내, 취업 관련 정보 등을 실질적으로 돕고 있으며, 응급상황 시에도 빠르게 대응한다. 실제로 나주에 거주하는 태국 국적 주민이 복통으로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콜센터가 전남도 외국인 안심병원과 즉시 연계해 생명을 구한 사례가 있었다. 또 순천대학교 미얀마 유학생의 경우 졸업 후 국내 취업을 준비하며 비자 전환 상담을 요청했는데, 콜센터에서 E-7 준전문인력 비자와 F-2-R 지역특화비자 요건을 상세히 안내해 안정적인 체류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이처럼 콜센터는 기본적인 상담을 넘어 ‘삶 속의 서비스’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기상청과 MOU를 체결해 외국인주민에게 다국어 기상정보를 제공, 재난이나 재해 발생 시 빠른 대처가 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개최한 ‘2025 나주영산강축제’ 현장에서 뜻깊은 만남이 이어졌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9일 영산강정원 일원을 찾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산강축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국민배우 정보석씨를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 시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고향 나주를 위해 매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정보석 씨의 진심 어린 참여가 축제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보석 씨는 “나주는 제게 특별한 곳이다. 영산강의 아름다움과 나주의 정을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축제의 현장을 함께 둘러보며 방문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시민들과 사진 촬영을 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번 만남은 지역의 대표 축제를 알리고, 나주의 문화적 감성을 널리 전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영산강축제 현장이 어린이들의 웃음으로 가득 찼다. 축제 기간 동안 운영되는 ‘키자니아 직업체험관’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개막식 당일 15만 명이 몰리며 화려한 서막을 올린 ‘2025 나주영산강축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중에서도 어린이들이 직접 다양한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키자니아 직업체험관’은 축제의 핵심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체험존에서는 소방관, 승무원, CSI 과학수사대, 뷰티살롱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직업들이 마련됐다. 어린이들은 실제 유니폼을 입고 장비를 다뤄보며 현장감을 느꼈고, 부모들은 아이들의 진지한 모습과 웃음을 보며 흐뭇해했다. 나주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놀이로 배우는 진로체험형 축제’를 구현, 어린이들에게는 꿈을 키우는 시간을, 가족에게는 함께 배우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상에서 불법조업 단속과 마약 운반, 원거리 구조 등 해양 치안 수요가 늘고 있지만, 정작 해경의 초계기(고정익 항공기) 신규 도입은 2012년 이후 단 한 대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무려 14년째 ‘멈춤 상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경이 운용 중인 초계기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6대에 불과하다. 초계기는 기상이나 야간, 장거리에도 작전이 가능해 해상 감시와 구조에 핵심적 역할을 하지만, 도입 중단으로 인해 노후화가 심각해졌다. 2001년 도입된 701호기는 2020년 30일이던 연간 수리일이 2024년 185일로 6배 증가했다. 최근 5년간 835일을 운용하지 못했으며, 초계기 전체 가동률도 2020년 84%에서 지난해 62%로 급감했다. 특히 무안공항에 배치된 702호기는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공항 이용이 중단되며 6개월간 운항이 멈췄다. 격납고 등 인프라 부족 탓에 타 지역으로 옮기지 못한 채 방치됐다가, 올해 5월에야 다시 투입됐다. 현재 초계기는 서해안의 김포·무안공항에만 배치돼 있다. 독도를 포함한 동해 해역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광주 시민들이 기다려온 ‘무등산 정상 개방’이 2년 만에 다시 열렸다. 단 하루, 누구나 오를 수 있는 특별한 날이었다. 9일 오전 이른 시간부터 무등산 자락에는 삼삼오오 모여든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총 3800여 명이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무등산의 품으로 향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광역시가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기원하며 마련한 것으로, 산행의 의미를 넘어 ‘시민 염원의 상징적 행사’로 진행됐다. 무등산은 광주 시민의 정신적 구심점이자, 도시의 상징으로 불린다. 그 정상을 시민에게 개방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광주의 마음을 열었다’는 의미를 담는다. 탐방 코스는 서석대에서 시작해 부대 후문과 정상부, 정문으로 이어졌다. 평소에는 군사시설로 인해 출입이 제한되지만 이날만큼은 공군부대 협조로 길이 열렸다. 청명한 하늘 아래 광주 도심과 산맥이 한눈에 펼쳐졌고, 탐방객들은 저마다 스마트폰을 꺼내 들며 감탄을 쏟아냈다. 정상에서는 기념사진 촬영 행렬이 이어졌고, 가족 단위로 온 방문객들은 도시락을 나누며 짙은 가을의 향기를 만끽했다. 이날 정상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보림사의 고즈넉한 숲길에 피어오르는 선율과 시, 탐진강변을 물들이는 문학의 향기. 장흥군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올가을부터 겨울까지 문학의 계절을 이어간다. 지난해 10월, 스웨덴 한림원이 한강 작가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했을 때, 전국이 환호했다.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의 중심으로 도약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그 감동을 다시금 되살리기 위해 장흥군이 ‘노벨문학도시’라는 이름에 걸맞은 특별한 문학 릴레이를 준비했다. 첫 문을 여는 행사는 오는 18일 열리는 보림사 비자림 음악제다. 천년고찰 보림사의 고요한 숲과 문학, 그리고 음악이 만나 감성의 파장을 일으키며 가을 정취를 한층 더 깊게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이어 24일부터 25일까지는 옛 장흥교도소 ‘빠삐용zip’에서 북캠프가 열린다. 전남의 중학생 60명과 문학인들이 함께 참여해 문학치유와 창작의 즐거움을 체험한다. 폐교와 교도소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장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월의 마지막 날부터는 탐진강변이 문학으로 물든다. 문학 포레스트와 전남 콘텐츠 페어가 동시에 열리며, 문학과 여행, 체험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주민과 관광객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9일 ‘청정전남 으뜸마을’로 선정된 광양 교촌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광양 교촌마을은 2024년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우수마을로 뽑힌 곳이다. 주민들이 스스로 명패·우편함·LED 센서를 구입해 설치하고 마을 경관을 개선한 활동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마을은 더욱 밝고 안전한 환경을 갖추게 됐다. 또한 마을 곳곳에는 ‘광양향교 저태길 벽화’가 조성돼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담고 있으며, 외지 방문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주민들이 손수 분리수거장을 설치하는 등 자발적인 환경정비에 힘쓰고 있다. 광양읍 도시재생사업으로 마련된 공동 빨래방과 우물 정원은 어르신들의 쉼터이자 마을 공동체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김 지사는 정인화 광양시장과 함께 교촌마을회관을 찾아 30여 명의 주민들과 좌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지사는 “교촌마을이 2024년 우수 으뜸마을로 선정된 것은 주민 화합의 결과”라며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남에 오픈AI와 SK가 손잡은 글로벌 데이터센터가 들어서게 됐다. 이제 전남 전역이 기업의 관심을 받는 땅으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케이(K)-김’의 세계화를 앞당기기 위해 2026년산 물김 생산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김 수출이 크게 늘고 작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남산 김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대표 수산물’로 자리 잡고 있다. 전남도는 2025년산 물김 생산액이 8,404억 원으로 역대 최대 위판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6년산 물김도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6만5천ha 규모의 양식장에 김발 92만 책을 설치하고, 약 50만 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각지 양식장에서는 김 종자를 붙이는 채묘 작업이 한창이다. 9월 말 기준으로 계획의 40%가량이 완료됐으며, 10월 중순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첫 수확은 지난해보다 닷새 앞당겨진 10월 25일께로 예상돼, 어가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남도는 김 양식 어업인들의 40년 숙원을 풀기 위해 2022년부터 3년간 신규 김 활성처리제를 개발하고 대규모 현장 시험을 마쳤다. 이어 해양수산부에 관련 고시 개정을 건의해 현재 의견수렴 절차가 진행 중이다. 또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김 산업 국가전략산업 육성 연구용역’을 추진하며, 국립김산업진흥원 설립과 국제 수출단지 조성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반려동물과 시민의 건강을 동시에 지키기 위한 가을철 광견병 예방접종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9일 시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지정된 87개 동물병원에서 실시되는 이번 접종은, 평소 2만 원 안팎의 비용 대신 5천 원만 부담하면 참여할 수 있다. 광주시는 3,820두 분량의 백신을 확보해 동물병원별로 배정을 마쳤다. 접종 대상은 광주에 거주하는 반려견과 반려묘이며, 접종 시 동물등록증 또는 등록장치(외장형·인식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단, 임신 중이거나 건강이 좋지 않은 동물은 수의사 상담 후 접종이 제한될 수 있다. 광견병은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치명적인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정기적인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광주시는 매년 봄·가을 두 차례 예방접종을 꾸준히 이어오며, 반려동물 복지와 시민 안전을 함께 챙기고 있다. 배귀숙 광주시 농업동물정책과장은 “소중한 반려동물의 건강과 시민 안전을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