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지난 26일 광주소방학교 대강당에서 개최한 ‘제37회 119소방정책 연구논문 발표대회’에서 북부소방서가 1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소방정책을 발굴하고자 마련됐으며, 1차 서면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각 소방서 대표들이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영예의 1위는 ‘소방장비 통합관리체계 구축을 통한 효율성 제고’를 주제로 한 북부소방서에 돌아갔다. 해당 연구는 장비 관리의 중복과 비효율을 줄이고, 현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북부소방서는 오는 9월 중앙소방학교 주관 전국대회에 광주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고영국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현장 경험이 담긴 소방관들의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 정책 개발을 통해 국민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개최하는 ‘웹취약점 경진대회’가 올해로 3회를 맞아 동신대학교 혁신융합캠퍼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수한 사이버보안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2025 한국융합보안학회 하계학술대회와 함께 개최되어 학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에너지 융합 ICT와 인공지능 보안 전략’을 주제로 멀티 에이전트 AI 현황과 미래, 스캠 공격 사례 분석, 에너지 ICT 보안, 융합보안, 클라우드 보안 등 다양한 최신 보안 이슈들이 다뤄졌다. 총 59편의 논문이 접수됐으며, 동국대와 경찰대 연구진이 ‘멀티모달 LLMs 기반 자가진화형 딥페이크 탐지 프레임워크 개발’ 논문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웹취약점 경진대회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일반부 ‘빛고을시큐리티’팀과 대학생부 ‘웹슬레이어진수병규’팀이 최우수상인 전남도지사상을 받았으며, ‘해킹전라잘함’팀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총 11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진호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대회가 지역 보안 인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9일 오전 광산구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광주시장배 생활체육 줄넘기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9일 ‘제13회 광주시장배 생활체육 줄넘기대회’에서 유공자 표창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9일 오전 광산구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광주시장배 생활체육 줄넘기대회'에 참석해 장삼순 줄넘기협회 명예회장 및 회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9일 오전 광산구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광주시장배 생활체육 줄넘기대회'에 참석해 장삼순 줄넘기협회 명예회장 및 회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9일 오전 광산구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광주시장배 생활체육 줄넘기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강 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대회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장삼순 줄넘기협회 명예회장 및 회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이번 대회는 지역 주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는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프랑스에서 외교와 경제, 문화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렸다. 윤병태 시장이 이끄는 ‘나주시 국제교류 협력단’은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프랑스 파리와 클레르몽페랑시를 방문하며 두 나라 간 교류를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방문단은 파리의 대표 유통업체인 에이스푸드와 100만 달러 규모의 농수산식품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나주산 신선한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행사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프랑스의 문화와 교육의 중심지인 클레르몽페랑시와는 우호교류 협약을 맺으며 교육·문화·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교류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1851년 한불 최초 외교 접촉을 상징하는 프랑스 포경선 ‘나르발호’ 표류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되새기며, 140주년을 맞아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윤병태 시장은 “이번 협약과 교류를 통해 나주와 클레르몽페랑시가 서로의 강점을 살려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다양한 문화행사와 청소년·농업 분야 교류도 활발히 추진해 나주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민선 8기 후반기 도정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발맞춘 주요 현안 추진을 본격화하기 위해 오는 7월 1일 자로 2025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공로연수, 명예퇴직, 부단체장 전출입과 2~4급 승진 등 인사요인을 반영한 가운데, 총 62명이 자리를 옮기거나 새로운 직책을 부여받았다. 특히 인사 핵심 기조로 직무 역량 중심의 승진 인사, 전문성과 연속성을 고려한 전보 최소화, 그리고 도와 시군 간 유기적 협력 체계 구축 등이 강조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인사 규모 자체는 예년과 비슷하지만,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Ok 지금은 전남시대’라는 도정 슬로건에 걸맞은 실질적 추진력을 확보하고자 인사 원칙을 명확히 세웠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2급 지방이사관 승진에 오른 안상현 도민안전실장이다. 순천 출신으로 환경산림국장, 나주부시장 등을 역임하며 재난안전, 환경, 지역행정 전반에 걸쳐 두루 경험을 쌓은 정통 행정관료로 평가된다. 또한 전임 도민안전실장인 강영구 이사관은 전남연구원 파견을 통해 도정 정책 기획 역량 강화를 지원하게 된다. 3급 지방부이사관(국장급)에서는 총 17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의회가 지역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며, 취약 계층을 위한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지난 26일, 나주 계산원에서 열린 기부물품 전달식에는 (유)에이스와 ㈜일등축산의 후원으로 지역 사회복지시설 10곳에 한우 사골과 잡뼈 200여 박스가 전달되었다. 이재남 의장을 비롯한 김관용 부의장, 김강정 의회운영위원장, 조영미 행정복지위원장, 김해원 농업건설위원장 등 나주시의회 의원들이 직접 참여해 기부물품을 나누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은 기부 행사에 그치지 않았다. 이재남 의장과 의원들은 나주지역자활센터를 비롯한 여러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더욱 나은 복지 정책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여름철을 앞두고 취약한 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지역 사회가 함께 나누는 문화를 확산시키려는 의회의 노력이 돋보였다. 이재남 의장은 “후원해 주신 서진 대표님과 김학선 대표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기부를 통해 무더운 여름을 대비해 취약계층이 건강한 나날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주시의회는 지역 사회와 함께 상생하고, 나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의 혁신적인 돌봄 모델,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일본의 권위 있는 학술대회에서 주목받았다. 광주시는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제24회 일본 케어매니지먼트학회 학술대회’에 공식 발표자로 참여해, ‘광주형 통합돌봄 체계’를 소개했다. 이 학술대회는 일본 내 돌봄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 단체인 일본 케어매니지먼트학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일본에서 돌봄 정책의 선두주자로 알려진 만큼 이번 발표는 광주 다움 모델의 세계적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일본은 이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 돌봄을 국가의 책임으로 전환한 케어 선진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민간 중심의 케어매니지먼트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여러 한계들이 논의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광주의 ‘광주형 통합돌봄’ 모델은 공공이 중심이 되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광주는 공무원이 직접 케어매니저 역할을 맡아, 노인의 생활 지원을 넘어 의료적 돌봄까지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 모델은 단순히 생활 돌봄에 그치지 않고, 의료적 치료와 소득, 주거 등의 분야까지 포괄적으로 연결하는 혁신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남군의회 민경매 의원이 최근 ‘해남군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며 현수막으로 인한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나섰다. 현수막은 옥외광고물로 널리 사용되지만, 제작과 폐기 과정에서 다량의 온실가스가 발생하고 환경에 미치는 부작용이 크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에 따르면, 10제곱미터 크기의 현수막 한 장을 제작하고 폐기하는 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환산량이 약 4.03kg에 달한다. 이는 단순히 한 장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많은 현수막이 사용되고 버려지면서 막대한 탄소 배출을 유발한다는 의미다. 더욱이 현수막은 대체로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되는데, 이로 인해 소각 시 다량의 유해 화학물질이 발생하며, 매립 시에는 분해가 어려워 토양과 수질 오염의 원인이 된다. 민경매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친환경 소재 현수막을 우선 사용하도록 제도화하고, 지정 게시대에 친환경 현수막을 우선 게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현수막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재정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폐현수막의 재활용 체계를 구축해 자원순환을 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지방의회는 협의조차 할 수 없고, 국민은 유해물질도 모른 채 담배를 피운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제도의 현실입니다." 27일 해남군의회는 두 가지 중대한 주제를 담은 건의문을 채택하며 정부와 국회, 그리고 담배 제조사에 강력한 입장을 표명했다. 건의의 핵심은 지방의회의 권한 불균형 해소와 흡연에 따른 건강 피해에 대한 제조사의 명확한 책임 이행이다. 지방자치와 공공 건강, 두 축에서 해남군의회가 지적한 문제는 비단 특정 지역만의 목소리가 아니다. 이는 전국 곳곳의 지방의회와 국민들이 함께 겪고 있는 구조적 문제이며, 그 본질은 "책임과 투명성"이라는 키워드로 귀결된다. ▣ 지방의회는 '이음새 없는 권한의 사각지대' 지난 2022년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은 30년 만의 대개혁으로 평가받았다.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은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실제 운영 현장에서는 여전히 집행기관 중심의 구조가 뿌리 깊다. 해남군의회는 이번 건의문에서 특히 “의회 간 협의조차 불가능한 현행법의 구조”를 문제 삼았다. 현행 자치법 제169조는 자치단체 간 행정협의회 구성 권한을 ‘단체장’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만원으로 집을 빌려준다고요?” 한때 농담처럼 들리던 일이 화순에서는 실제로 벌어졌다. 그 중심에 있는 건 구복규 화순군수. 민선 8기 출범 이후 “화순을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던 그가, 말보다 빠른 실행으로 전국을 놀라게 한 것이다. 바로 ‘청년·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집값은 수도권만의 문제라고 여겨졌던 시절, 지방 소멸 위기를 돌파하겠다며 파격적인 실험에 나선 화순군. 그리고 그 결과는 ‘정책 성공’을 넘어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주거복지에 목마른 청년층이 하나둘 화순으로 몰렸고, 군의 출생아 수는 2022년 178명에서 2024년 255명으로 43%나 증가했다. 전국이 출산율 감소로 신음하는 가운데 벌어진, 믿기 힘든 반전이다. 이제는 청년 정책 혁신의 ‘화순 모델’로 전국 지자체에서 앞다퉈 배우러 오는 상황. 구 군수는 “청년이 미래다.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작은 변화부터 착실히 쌓아왔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그간의 정책 방향을 ‘도약의 기반’으로 평가하고, 이제는 화순의 100년 미래를 설계하는 골든타임에 진입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군은 ▲문화관광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