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국민의힘 장외집회 발언을 두고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린 김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문제 삼으며 “국민을 경악케 하고 분노하게 한 망언”이라고 직격했다. 발언에서 김 지사는 국민이 헌정질서 붕괴 위기를 넘어 민주주의를 지켜낸 지난 역사를 상기시켰다. “세계인의 찬사를 받은 민주적 절차를 거쳐 새 정부가 탄생했는데, 대통령을 부정하는 발언은 국민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면서 “지금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민 지지도가 60%를 웃도는 상황에서 ‘부정선거’ 운운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지도부 책임론도 제기했다. 김 지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대해 단죄하고 사과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일이 되풀이된다”며 “사과는 여당 대표의 요구에 따른 정치적 선택이 아니라 국민의 명령에 응답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절대 다수의 국민은 ‘부정선거’ 주장에 박수를 보내지 않는다”며 “과거와 결별하고 책임 있는 건전 야당으로 거듭나야 민주주의가 성숙하고 국가가 발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의 이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와 전라남도가 함께 마련한 ‘2025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가 19일부터 21일까지 담양종합체육관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광주·전남·대구·경북 등 4개 광역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간 화합과 상생을 도모하는 데 힘을 모았다. 박람회에는 영호남 50여 개 광역·기초 자치단체와 문화·관광 관련 기관 및 단체가 대거 참여했다. 문화관광 홍보관, 기념품 전시, 전통놀이 체험 등 풍성한 부대행사로 관람객을 맞이했으며, 현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년,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져 북적였다. 특히 지역 특산품과 기념품 전시 부스는 직접 체험과 시식이 가능해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광주시는 박람회와 연계해 ‘문화예술 교류투어’를 기획하고, 오는 10월 11일까지 총 4회 운영한다. 첫 프로그램인 ‘교류투어 시즌1’은 박람회와 같은 기간인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으며, 영호남 시도민 100여 명이 함께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은 첫날 ‘꽃 핀 쪽으로-소년의 눈에 담긴 오월의 봄(소년의 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국립5·18민주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도시민들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해 추진 중인 ‘귀농산어촌 찾아가는 현장 교육’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 이론이나 정책 설명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농업을 배우고 체험하는 방식이 귀농·귀촌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교육에는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 30여 명이 참여해 지난 18일까지 2박 3일 동안 무안, 영암, 나주를 차례로 방문했다. 교육 과정은 선도 귀농·귀촌인의 농장 탐방과 전남 일자리센터, 귀농산어촌 체류형 지원센터 방문 등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 특히 무안의 ‘제이러브팜’에서는 청년 귀농인이 친환경 농업을 기반으로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영암의 ‘연분홍 농장’과 ‘가나안 농장’에서는 과수와 채소 재배를 통한 소득 창출 모델을 접할 수 있었다. 나주의 ‘행복한 농사꾼’, ‘더 초록디자인’은 가족 단위로 정착해 농업과 6차 산업을 결합한 사례로,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 더해 전남 숲체원 체험 프로그램은 단순한 농업 교육을 넘어,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농촌의 여유와 가치를 몸소 느끼는 기회가 됐다. 참가자들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도의회 본회의에서 제기된 동서부 간 균형발전 논의와 관련해, 특정 지역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22개 시군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균형발전을 추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전남도는 21일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도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길을 여는 것이 전남도의 책무”라며, “한 명의 도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지역 특성에 맞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재정 여건이 취약한 지역에 더 높은 보조금 비율을 적용하는 차등적 재정 지원을 통해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꾀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시군별 100억 원 규모의 ‘전남형 균형발전 전략사업’을 시작해, 농어촌·도서지역 등 재정이 열악한 곳을 우선 지원해왔다. 이 사업은 지역 특화산업 육성, 생활SOC 확충, 청년 정착 기반 마련 등 지역별 수요에 맞춘 형태로 추진돼 실효성을 높였다.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주요 시군별 사업 현황 시군 주요 사업 내용 기대 효과 고흥군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청년농업인 정착 기반 마련, 첨단 농업 육성 해남군 농수산물 종합가공단지 구축 농수산물 부가가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이 20일 오후 2시 ‘제13회 아름다운 전라도말 자랑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전라도 사람들의 삶과 정신이 배어 있는 토속어를 되살리고, 잊히지 않도록 후손들에게 전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무대에는 세대와 배경을 넘나드는 12개 팀이 참가했다. 함평의 90세 정기임 할머니는 “논에 난 피를 뽑으문 꼬실라부러야 다시는 안 난다”는 옛말을 통해 농경사회의 지혜를 전했고, 서울에서 전라도말 교육 콘텐츠로 160만 조회수를 기록한 20대 최경아 씨는 MZ세대의 눈높이로 전라도말을 해석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영암의 김귀란·김정자 할머니는 영산강 간척 과정에서 불리던 ‘서호 장부질 소리’를 재현해 잊혀가는 노동요의 가치를 일깨웠고, 남원의 양남수 할머니는 옛날 시절 ‘영감한테 작은각시 얻어준 사연’을 토속어로 풀어내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고흥 나로도 출신 김영선 씨는 평생 삼치잡이를 하며 아버지에게서 배운 삶의 가르침을 전했고, 다문화가정의 한국살이를 들려준 필리핀 출신 김지수 씨, 스턴트맨이자 연극배우로 무대를 오르내린 장영진 씨(나주)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무대를 수놓았다. 심사 결과, 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 장흥이 오감으로 치유와 휴식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으로 거듭난다. 오는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장흥군 일원에서는 제14회 2025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가 개최된다. 올해 박람회는 ‘치유, 통합의학으로 답하다’를 주제로, 현대의학·대체의학·자연치유를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건강한 삶의 길을 제시한다.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국제적 면모의 강화다. 일본 상담심리관, 중국 뷰티관, 베트남 발마사지 테라피, 한일교류협회 등 해외 의료·치유 콘텐츠 부스가 대거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각국의 전통적 치유법과 최신 웰니스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에 머물지 않고, 몸으로 느끼는 실습과 상담이 중심이 되어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또한, 한의학과 자연요법을 결합한 프로그램, 현대 의학적 진단과 대체의학적 치료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부스들이 운영되며,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의 학술 세미나도 열린다. 이 과정에서 최신 연구 성과와 현장의 임상 경험이 공유돼 통합의학의 현재와 향후 가능성을 조망하는 자리로도 의미를 더한다. 장흥은 ‘노벨문학도시’라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청년 정책에서 전국 최고 성과를 거두며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청년의 날을 맞아 20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광주시는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청년정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46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시도가 제출한 2024년도 청년정책 성과를 종합 심사한 결과로, 청년 삶 개선도와 정책 반영도, 참여 주도성, 정책 홍보 등 전 항목에서 광주가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는 그동안 광주시가 추진해온 청년 정책이 구호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광주의 대표 정책인 ‘청년 일경험드림 플러스 사업’은 2017년 전국 최초로 도입돼 지금까지 7200여 명의 청년과 4600여 개 사업장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청년 일자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도 900명에게 77억 원을 지원하며 실무 경험의 기회를 넓혔다. 주거 안정 지원도 눈에 띈다. ‘광주형일자리 근로자 주거비 지원 사업’을 통해 580명 청년 근로자에게 월 30만 원씩 총 20억 원을 지원하며 안정된 생활 기반을 마련했다. 교육 분야 역시 앞서가고 있다. ‘인공지능(AI) 사관학교’를 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 유소년 야구단이 제7회 통영시장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에서 전승을 거두며 화려한 성과를 일궈냈다. 지난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37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목포시 유소년 야구단은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전승 신화’를 완성했다. 첫날 꿈나무부 여수와의 경기는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신도유 선수가 더블플레이로 상대의 추격을 막아내며 5대4 승리를 확정했다. 이어 유소년부 제주와의 경기에서는 이승준 선수의 시원한 솔로홈런이 터져 분위기를 주도했고, 결국 5대3으로 승리를 거두며 첫날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둘째 날은 접전의 연속이었다. 유소년부 광주북구와의 경기는 경기 막판까지 긴장감이 이어졌지만, 집중력을 발휘하며 7대6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꿈나무부 화정유소년팀과의 경기에서는 신도유 선수가 무려 7타자 연속 삼진 퍼펙트를 기록하는 명장면을 만들었고, 김효건 선수의 끝내기 안타로 7대6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마지막 날 결승 무대에서 유소년부는 통영시를 맞아 단단한 수비와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6대2 완승을 거뒀다. 꿈나무부 역시 완주군을 상대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일본 오사카와 간사이 지역에서 전략산업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협력 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광주 스타트업이 현지 피칭대회에서 수상하며 국제 경쟁력을 뚜렷하게 입증했다. 광주시는 지난 16일부터 코트라와 기업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사절단을 꾸려 일본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사절단은 오사카 시티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투자환경 설명회에서 인공지능, 미래차, 에너지 등 광주의 전략산업을 소개했다. 현지 기업인과 투자자 20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광주 스타트업들은 자신들의 기술력을 무대 위에서 직접 선보였다. 바이오컴, 그린코어, 오토엘 등 광주 대표 스타트업은 미니 피칭대회에 참가해 혁신 기술을 알렸다. 특히 오토엘은 글로벌 스타트업 엑스포와 간사이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피칭대회에서 결승까지 올라 날리지 캐피탈상을 거머쥐며 일본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대자동차 사내벤처에서 출발한 오토엘은 객체인지 라이다(LiDAR) 센서를 개발해 자율주행차와 로봇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성과는 광주 창업생태계의 잠재력을 세계에 각인시킨 사례로 꼽힌다. 사절단은 또 오므론, 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는 20일 전북 부안 곰소젓갈축제장에서 열린 서울호남향우회 총연합회 고향방문 및 향우 단합대회에서 1천600여 명의 향우와 전북도민 1천700여 명이 함께 모여 고향사랑을 나누고 지역 발전을 기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국회의원, 권익현 부안군수, 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 박종명 서울호남향우회장 등 정·관계와 향우 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울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2007년 창립 이후 25개 지부를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광주·전남·전북 출향민 규모는 무려 350만 명에 이른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과 고향사랑 실천 유공자 표창이 진행되며 향우와 고향을 잇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에서 “향우 여러분의 뜨거운 마음이 전남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전남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재생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통해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50만 신도시를 조성하는 등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남·전북·광주가 함께 선언한 호남권 메가시티 3자 경제동맹은 지방시대의 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