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오는 6월 1일부터 주택 임대차 계약 미신고에 대한 과태료 부과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제6조의2에 따라, 임대인과 임차인은 보증금 6천만 원 또는 월 차임 30만 원을 초과하는 주택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경우,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신고 의무는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부여되며, 임대인 또는 임차인 중 한 명이 신고하면 공동 신고로 인정되어 부담이 경감된다. 단, 경기도 외 군 지역은 신고 의무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제도는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목적에서 도입됐다. 2021년 6월 1일부터 시작된 4년간의 계도기간이 올해 5월 31일로 종료됨에 따라, 앞으로는 신고하지 않을 경우 2만 원에서 최대 30만 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는 임대차 시장의 불법 행위를 예방하고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의 권익 보호를 위해서다. 나주시는 이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읍면동 및 실무 담당자 교육을 4회에 걸쳐 실시했으며, 계도기간 동안에는 주택 임대차 신고제와 관련된 홍보물을 배포하고 주민 안내를 꾸준히 해왔다. 이와 함께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31일 오후 남구 희경루에서 열린 '2025 광주 사직단오제'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31일 오후 남구 희경루에서 열린 '2025 광주 사직단오제'에 참석해 김병내 남구청장 등 내빈들과 떡메치기 체험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31일 오후 남구 희경루에서 열린 '2025 광주 사직단오제'에 참석해 사생대회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31일 오후 남구 희경루에서 열린 '2025 광주 사직단오제'에 참석해 사생대회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31일 오후 광주 남구 희경루에서 열린 ‘2025 광주 사직단오제’에 참석했다. 이날 강 시장은 김병내 남구청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함께 떡메치기 등 전통문화 체험 행사에 참여하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사직단오제는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시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전시 등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여한 사생대회도 함께 열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강 시장은 행사에 앞서 인사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가운데, 전남지역의 사전투표율이 56.5%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20대 대선보다 5.05%p 오른 수치로, 전남도민의 높은 민주시민 의식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번 사전투표는 처음으로 평일에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도민들이 귀중한 시간을 쪼개 한 표를 행사했다. 전남도는 이 같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전남도민의 뿌리 깊은 민주 정신과 공동체를 향한 연대 의식이 이번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사전투표 참여는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전남이 민주주의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상징한다. 도민들은 이번 대선을 통해 자신들의 권리와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지역사회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전남도는 6월 3일 치러지는 본투표에서도 이 같은 참여 열기가 이어져, 또 한 번 전국 최고 수준의 투표율을 기록하길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민 모두가 마지막 순간까지 주권자로서의 의무를 다해주길 바란다”는 당부도 함께 전했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 결과는 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 들고 한숨 쉬는 날은 이제 줄어들지 모른다. 광주시가 단독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태양광 설비 설치비의 66.7%를 지원하는 ‘자가용태양광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오는 6월 2일부터 7월 18일까지 참여 가구를 모집하며, 선착순으로 최대 121가구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가정 내 태양광 자가발전을 통해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친환경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올해 총 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가구당 1~3㎾ 용량의 태양광 설비 설치가 가능하다. 설치 비용은 참여자가 3분의 1만 부담하면 된다. 예를 들어 3㎾를 설치할 경우 총 비용 493만 원 중 약 164만 원만 내면 된다. 나머지는 광주시가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태양광 3㎾ 기준 하루 평균 3.5시간만 발전해도 월 300~400㎾h의 전력이 생산된다. 이는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월 6만~8만 원 상당. 실질적으로 2년 이내에 설치비를 회수할 수 있는 셈이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약 363㎾ 규모의 태양광 설비가 보급되면, 연간 47만7천㎾h의 전력이 생산되고 이산화탄소는 217톤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1일 영광 법성포 단오제 전수교육관에서 열린 ‘2025 영광 법성포 단오제 씨름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1일 영광 법성포 단오제 전수교육관에서 열린 ‘2025 영광 법성포 단오제 씨름대회’에서 주요 내빈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는 장세일 영광군수이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1일 영광 법성포 단오제 전수교육관에서 열린 ‘2025 영광 법성포 단오제 씨름대회’에서 주요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영광 법성포 단오제 전수교육관에서 열린 ‘2025 영광 법성포 단오제 씨름대회’는 전통의 힘과 지역민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참석해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 축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법성포 단오제는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씨름대회는 그 전통을 잇는 중요한 행사”라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산불에 강한 숲 조성에 본격 나섰다. 지난 29일 곡성에서 열린 산불예방 숲가꾸기 현장 간담회는 도내 22개 시군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최근 산불 발생 빈도와 피해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산림 내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연료를 줄이는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특히 주택가와 인접한 침엽수림은 산불에 취약해 집중적인 솎아베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 65억 원 예산을 투입해 총 1,724헥타르에 걸쳐 산불예방 숲가꾸기를 추진, 산불 피해 최소화와 건강한 산림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사업 단가 현실화, 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사후관리 강화, 대상지 선정의 어려움과 사업 범위 확대 필요성 등 다양한 현장 의견이 쏟아졌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현장토론회와 실무교육, 사전 설계 심의를 통해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데 집중한다. 강신희 산림자원과장은 “산불 예방을 위한 숲가꾸기 사업은 주민 안전과 직결된 만큼 내실 있는 추진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숲을 조성해 산불 위험으로부터 도민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대선을 3일 앞둔 호남. 겉으로 보이는 분위기만 보면 이재명 후보의 승리가 굳어진 듯하다. 사전투표율도 높고,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만큼 여유 있는 흐름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의 말은 다르다. “호남에도 ‘이재명은 안 된다’는 조용한 30%가 분명히 존재한다.” 이정현 위원장은 31일, “그분들은 국민의힘이 좋아서가 아니라, 이재명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건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김문수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념보다 인물, 당보다 판단. 그는 이를 “변화가 아니라 주권자의 표 주인다움”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높은 사전투표율을 오히려 ‘불안의 반영’이라 본다. “결집이라기보단, 위기의식에 가까운 움직임”이라는 해석이다. 과거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되던 1997년 대선 당시, 호남 유권자들은 안정적인 흐름 속에서 오후 늦게 여유 있게 투표장을 찾았다.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 앞당겨 움직이는 그들의 마음에 조바심이 깃들어 있다는 주장이다. 후반으로 갈수록 흐름이 뒤바뀌고 있다는 신호도 감지된다. 유시민 전 장관의 ‘고졸 비하’ 발언은 여성 유권자들의 반감을 키웠고, 반사이익은 노동자 출신 김문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담양군이 여름을 맞아 깊은 감성의 무대를 준비했다. 플레이리스트 한 곡처럼 쉽게 지나치는 공연이나 여행지가 아니다. 음악과 영상, 건축과 풍경이 하나의 예술로 어우러지는 곳이다. 재단이 기획한 ‘시네콘서트’와 창평 남극루의 고요한 풍경은, 예술이 일상에 스며드는 순간을 선사한다. (재)담양군문화재단은 오는 6월 13일과 14일 담빛예술창고에서 영화와 음악이 결합된 ‘시네콘서트’를 선보인다. 대형 스크린에서 영화가 흐르고, 그 장면에 맞춰 전문 연주자들의 라이브 연주가 더해지는 이 공연은 감상 그 이상의 ‘현장감 있는 몰입’을 전달한다. 첫날에는 고전 명작 '오즈의 마법사'가 상영된다. 영화의 대표 OST ‘오버 더 레인보우’를 포함해 ‘가시리’, ‘꽃타령’ 등 전통 정서를 품은 곡들을 재즈로 재해석한 무대가 이어진다. 한국대중음악상 재즈보컬 부문 수상자인 남예지가 이끄는 ‘남예지 Old Songs, 틈’은 익숙한 이야기 위에 낯선 감성을 얹으며 세대와 장르를 아우른다. 다음 날은 음악 영화 '하와이연가'가 상영된다.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서사를 담은 이 작품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소프라노 조수미, 세계적 기타리스트 Keol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2025년 ‘나주시민의 상’ 수상 후보자 추천 접수를 6월 2일부터 7월 31일까지 받는다.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5개 분야에서 각 1명의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 분야는 지역개발, 사회복지, 충효도의, 산업경제, 교육문화로 구성됐다. 후보자는 나주시에 등록기준지나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계속 거주하면서 해당 분야에서 뚜렷한 공적을 쌓은 시민이어야 한다. 추천은 각 분야 공적 관계 기관, 나주시 실·단·과·소장, 읍·면·동장이 할 수 있으며, 공적 심의 결과에 따라 적합한 후보자가 없을 경우 해당 부문은 시상하지 않을 수도 있다. 추천에서 제외되는 대상도 명확하다.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그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지 3년이 경과하지 않은 사람과, 동일한 공적으로 2년 이내에 추천된 사람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1996년부터 지금까지 나주시는 총 40명의 시민에게 ‘시민의 상’을 수여했다. 사회복지와 교육문화 분야가 각각 11명과 10명으로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시민들의 공적을 널리 알리고 예우하는 의미 있는 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현장을 답으로 삼겠다는 민선 8기 나주시의 행정 방향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공직자들이 발로 뛰며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는 시도가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나주시는 최근 영강동 어울림센터에서 ‘2024년 공직자 해외테마연수 결과보고회’를 열고 미국과 유럽 7개국에서 체득한 정책 사례와 향후 적용 방안을 공유했다. 5개 팀, 41명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팀을 꾸리고 주제를 정해 떠난 이번 연수는 공직 내 수직적 문화를 깨고 자율성을 기반으로 한 ‘현장형 학습 행정’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재생에너지와 인구감소, 도시계획, 문화유산 활용, 복지 정책까지… 각 팀이 다룬 테마는 다양했지만 공통점은 분명했다. 모두 나주시에 필요한 정책 방향을 고민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고민했다는 점이다. 안상현 부시장은 “다음 연수에는 한 가지 주제에 집중해 깊이 있는 성과를 도출해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정책은 또 하나의 현장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27일, JB가든센터·오앤오팜하우스와 함께 ‘영산강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