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청 앞마당이 생일잔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광주광역시는 24일, 제60회 시민의 날을 맞아 특별한 ‘자축 파티’를 열었다. 이름도 당당하게 ‘광주만세’. 말 그대로 남녀노소가 ‘만세’를 부를 만한 하루였다. 시청 앞 도로는 물놀이장 ‘워터월드’로 탈바꿈해 아이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고, 돗자리를 펴고 소풍 나온 가족들 틈에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본무대에선 태권도 뮤지컬, 시민 가수들의 경연 무대까지 펼쳐져 어느 동네 축제 못지않은 열기가 흘렀다. 이날 가장 큰 이목을 끈 건 바로 광주 캐릭터 ‘빛돌이’의 결혼식. 오랜 연인 ‘빛나영’과의 백년가약을 맺는 자리엔 전국에서 32개 지자체 캐릭터들이 하객으로 총출동했다. 서울의 ‘해치’부터 부산 ‘부기’, 대구의 ‘도달쑤’까지 한자리에 모여 캐릭터 체육대회를 즐기고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신랑신부 입장에 맞춰 진행된 혼인서약, 성혼선언문 낭독까지 정식으로 진행된 이 ‘이벤트’는 광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주례를 맡은 강기정 시장은 “광주의 청년 부부 빛돌이와 빛나영에게 광주형 공공임대주택,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G-패스 같은 희망의 정책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포용도시’의 철학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4일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린 ‘제18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를 접견하고, 광주의 다양성과 개방성에 기반한 우호협력의 뜻을 나눴다. 이날 행사는 ‘제60회 광주시민의 날’과 연계돼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주한 외국공관 관계자를 비롯해 외국인노동자, 유학생, 다문화가족, 재외동포 등 다양한 국내외 시민이 함께하며 광주가 진정한 지구촌 공동체로 발돋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강 시장은 캄보디아예술단의 전통공연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5·18 당시 외롭던 광주는 지금은 민주주의의 도시로, 이제는 다양한 이웃을 품는 포용과 다양성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광주에 사는 누구나 공동체에서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찌릉 보톰랑세이 대사도 광주의 다문화 정책에 찬사를 보내며 “광주시는 다양한 국제 그룹을 지역 공동체 안으로 포용하려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러한 행사는 광주의 포용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화답했다. 이번 세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24일 전남 순천에서 진행된 ‘골목 경청 투어’에 참석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순천 조례호수공원에서 열린 현장 유세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도 수백 명의 시민이 모였다. 박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이 환생해 이재명 후보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하며, 이재명 후보가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대한 순천 시민들이 김대중을 대통령으로 만든 것처럼, 이번에는 이재명을 대통령 후보로 세워주셨다”며 지지를 요청했다. 현장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졌고,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순천 지역의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박 의원과 함께 이날 순천을 찾은 김문수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 총괄선대위원장)은 유세 차량에서 이 후보의 전남 공약을 설명하며 지역 발전 전략을 소개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는 순천을 전남 동부권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며 “농생명 산업 확대, 교육 인프라 강화, 순천만국가정원 국제화, 청년 일자리 정책 등 시민 삶에 밀접한 공약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교육청이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챗봇’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9일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에서 JNE챗봇 구축 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린다. 빅데이터분석팀과 정책관리팀, 구축용역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발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JNE챗봇은 전남교육 AI·빅데이터 플랫폼의 핵심 서비스로, 학교 행정 업무를 혁신하고 교직원과 학생들의 편의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시도 공동 구축과 함께 전남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 개발이 병행되고 있다. 챗봇 도입으로 교원 업무 안내와 각종 행정 지원이 더욱 간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교육청은 챗봇 구축뿐 아니라 2025년 교육지원 업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간 기존 사업 분석을 지속하며, 특히 목포·무안·신안 교육지원청 간 업무협력을 강화해 지역 간 연계와 지원 체계를 더욱 탄탄히 다진다. 또한, 학교 행정업무 최적화를 위한 ‘T-닥터’ 시스템도 초등, 중등, 행정 파트 자료 현행화 작업을 거쳐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교원 업무 안내 자료 개발과 전남교육 현안 데이터 분석 지원도 꾸준히 진행 중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포스코그룹이 2025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가 한창인 가운데,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개막한 이번 행사는 31일까지 열흘간 국내외 30개국에서 2만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과 나눔을 실천 중이다. 지난 22일 광양 옥룡면 옥룡초등학교에서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임직원, 지역 학생들이 모여 전통 한지 위에 태극기를 그리며 나라를 위한 희생과 독립운동 정신을 기렸다. 광양 3.1만세 운동 발원지인 이곳에서 애국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권향엽 국회의원과 정인화 광양시장도 함께했다. 현재까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 지역 국가유공자 가정을 위한 여름나기 꾸러미 전달을 완료했으며, 중국 대련과 항저우 등 독립운동 사적지의 노후 안내판 교체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포스코는 호주 서부 한국전쟁 참전용사 추모비 주변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고, 포스코퓨처엠 임직원들은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영천호국원을 찾아 참배와 환경 정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최근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영덕 과수원 농가 지원도 활발하다. 포스코 임직원들이 창고 정리와 토지 개간 작업을 돕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개발사업이 본격화될수록 갈등도 복잡해진다. 사업 속도가 붙을수록 이해관계는 얽히고, 분쟁이 법정으로 번지는 순간 시간과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전남개발공사가 이 고리를 끊기 위해 선택한 해법은 ‘중재’다. 전남개발공사(사장 장충모)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대한상사중재원 본원에서 대한상사중재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재제도’ 도입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은 개발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갈등과 법적 분쟁을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장충모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개발사업은 속도와 신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안정적인 사업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중재는 법정 밖에서 이뤄지는 분쟁 해결 방식이다. 제3자인 중재인이 갈등의 당사자들을 조율하고 판정을 내린다. 법원 소송처럼 공개 재판도 아니고, 판결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절차도 없다. 무엇보다 분쟁 분야에 특화된 전문가들이 개입해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무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개발사업처럼 기술적 이해가 필요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이명박도, 박근혜도, 윤석열 2기도 아니다. 완전히 새로운 보수를 만들겠다.” 김문수 후보가 보수 정치의 ‘리셋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이 선언에 가장 먼저 화답한 이는 이정현 전 의원이었다.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자 호남 총괄선대위원장인 이 정 현 전 의원은, 25일 김문수 후보가 발표한 정치개혁 공약에 대해 “시대착오적 보수 정치와 제도적 절연을 선언한 강력한 혁신 메시지”라며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보수 정치의 근본 체질을 바꾸겠다는 이 선언은 표면적 차별화를 넘어 ‘정치 구조 개조’라는 기조 위에 놓였다. 김문수 후보가 이날 발표한 공약에는 당과 정책의 협력, 당통 분리, 계파 불용, 공천과 경선의 공정성 보장, 측근의 당무 개입 금지 등이 포함됐다. 이정현 선대위원장은 “그 어떤 대통령도 하지 않았던 제도적 선언”이라며, “당무 개입을 헌법 수준에서 차단하겠다는 의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낡은 보수 정치와의 절연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천에서 원내대표 선출, 사무총장 인사까지 비선과 측근이 좌우하던 구태를 더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라며, “정치개혁의 핵심은 시스템이고, 김문수 후보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이정현 국민의힘 호남 총괄선대위원장이 24일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선거 유세를 펼치며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이 위원장은 순천과 여수를 비롯해 충북 청주까지 지역을 넘나들며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호남 지역의 정치적 판세가 그 어느 때보다도 요동치는 가운데, 이정현 위원장의 이번 유세는 김문수 후보가 호남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받는다. 이 위원장은 순천 순회유세에서 UFC(종합격투기) 경기를 비유로 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UFC에서 시합 전 너무 설치는 선수는 반드시 진다”며 “이재명 후보가 경호부터 언행까지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것을 보면 대선 결과를 쉽게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상대 후보의 조급함과 과잉 자신감이 오히려 선거에서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또한, 어젯밤 대선 토론회에 대해 “국민들이 직접 평가하는 면접장과 같았다”며 “누가 국민 수준에 맞는 대통령감인지, 어느 후보가 도덕성과 신뢰에서 뒤처지는지가 확연히 드러났다”고 평했다. 특히 김문수 후보의 토론 승리를 분명히 했다. “이번 토론은 김문수 후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목포시와 해남군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겨울철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우수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두 지자체는 촘촘한 복지망과 지역 특색을 살린 맞춤형 지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목포시는 ‘찾아가는 복지이동 상담실’을 통해 직접 주민들을 찾아가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민간단체와 협력해 저장강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는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세심한 접근으로 평가받는다. 해남군은 ‘행복채움 냉장고’를 읍면에 설치해 이웃 간 자발적 나눔 문화를 조성했다. 주민들이 식재료를 채워 필요한 가정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한 이 시스템은 지역 공동체 강화에 기여하며, 이동 세탁 차량을 통한 빨래 봉사도 함께 진행해 소외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전라남도 김승희 사회복지과장은 “공무원과 지역민이 함께 힘을 모아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복지기동대와 120 위기가구지원 콜센터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전남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소방본부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서 특별한 안전 축제를 열었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안전 체험 축제’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곡성 세계장미축제와 연계해 지역 방문객들에게 뜻깊은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장에는 지진과 화재 대피 체험, 소방차 체험, 재난 탈출 에어바운스, 드론 체험, 소방 안전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어린이들이 안전체험 코스를 완주하면 차량용 소화기 등 특별한 기념품이 제공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높였다. 전남소방본부에서 파견된 40여 명의 소방안전강사들은 전문성을 살려 실질적인 교육을 진행하며, 방문객들이 일상 속에서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행사장을 찾은 가족들은 안전의 중요성을 체감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최용철 전남소방본부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하는 안전 체험 행사가 지역 주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