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군의회가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두 가지 방향을 동시에 내놓았다. 지난 13일 열린 제3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원중 의원과 정은경 의원이 각각 ‘무안형 분산에너지 활성화 방안’과 ‘꽃을 통한 노후 관광지 재생 방안’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군정의 전략적 전환을 촉구했다. 김원중 의원은 에너지 정책을 중심으로, 정은경 의원은 관광 정책을 중심으로 발언했지만, 공통된 핵심은 ‘지속가능한 무안’이었다. “무안도 에너지 전략이 필요하다” 김원중 의원, 분산에너지 인프라 구축 촉구 김원중 의원은 “무안도 더 이상 중앙집중형 에너지 시스템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운을 뗐다. 풍력발전 송전망 갈등 사례를 언급하며, 에너지를 생산한 지역이 그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분산에너지 체계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이미 해남, 영암, 나주, 여수 등 인근 지역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무안군도 늦지 않게 기본계획 수립과 정책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의 실효성 강화를 주문했다. 형식적인 분배를 넘어서,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연금 형태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16일 강진아트홀에서 ‘학교운영위원회 업무담당자 회의’를 열고, 최근 제정된 조례에 따라 운영위원장 협의회 구성 및 실무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15일 제정된 「전라남도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시행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실무 협의 자리다. 도교육청과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은 협의회의 출범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들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데 집중했다. 회의에서는 ▲2025년도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추진 계획 ▲협의회 구성 및 운영 방식 ▲업무담당자 의견 수렴 등 실질적인 운영방안을 두고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특히 올해는 협의회가 처음으로 출범하는 해로, 협의회가 단순한 자문기구를 넘어 실질적 교육 협치 기구로 자리잡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과정으로 평가된다. 심치숙 전라남도교육청 교육자치과장은 “올해는 협의회가 공식적으로 첫발을 떼는 뜻깊은 시점”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협의회가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학교운영위원장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개발공사가 16일 목포역에서 특별한 공익캠페인을 열었다. ‘청렴하게! 안전하게! 도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KTX를 이용하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공사의 청렴성과 안전 성과를 알리고, 지역 청렴문화 확산을 목표로 했다. 전남개발공사는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고, 2024년 무재해 달성으로 안전경영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캠페인은 이러한 성과를 도민에게 직접 알리는 동시에, 청탁금지법과 같은 청렴 관련 규정과 실생활에 유용한 심폐소생술(CPR) 시행법을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였다. 최근 온라인에서 관심이 뜨거운 CPR을 실제 장비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도민들의 참여와 이해를 높였다. 장충모 사장도 직원들과 함께 현장에 참여해 도민들과 소통하며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장 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렴과 안전의 가치를 도민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공기관과 협력해 더욱 투명하고 안전한 전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개발공사의 이번 캠페인은 일회성 홍보를 넘어, 도민 생활에 실질적 도움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흥군이 다시 한 번 ‘약속은 말뿐이 아니다’라는 걸 제대로 보여줬다. 전국 226개 지자체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며, 민선 8기 공약 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 ‘SA’를 거머쥐었다. 공약을 ‘말잔치’로 끝내지 않고, 실제로 계획대로 밀고 나가는 ‘실행력 끝판왕’ 고흥군이다. 이번 평가에선 100개의 공약 중 무려 65개가 완료됐는데, 전국 평균 이행률인 53%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고흥군이 특별한 점은 ‘군민과 소통’과 ‘투명성’도 놓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분기별로 공약 추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군 대표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개해 주민들과 신뢰를 쌓았다. 주요 성과도 눈에 띈다. 2030년 고흥 인구 10만을 목표로 한 로드맵 수립부터, 문화예술인들의 전시 공간 ‘G갤러리’ 조성, 유자테마공원 조성까지. 농·수산업 생산비 지원, 농기계임대사업소 동부지소 설치, 드론학과 신설 등 생활과 미래 산업을 아우르는 사업들이 알차게 이뤄졌다. 특히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구축과 녹동항 드론쇼, 의료수급권자 틀니·임플란트 지원 등 핵심 공약들은 계획한 대로 순조롭게 진행돼 2024년 목표 달성률이 99%에 달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손님 기다리는 시간도, 계산하는 방식도 달라졌다.’소상공인의 일상에 디지털이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이제는 작은 가게도 키오스크 하나쯤은 있어야 손님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시대. 영광군이 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소상공인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디지털 전환 지원에 나섰다. 영광군은 ‘2025년 디지털 소상공인 1만 양성 사업’을 통해 관내 소상공인에게 디지털 기기 구입비를 업체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연매출 10억 원 이하, 신청일 현재 정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으로, 스마트 오더, 디지털 메뉴보드, 웨이팅 보드, 무인판매기, 사이니지, 키오스크 등 디지털 장비 구입 시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키오스크의 경우, 내년 1월 28일부터 개정된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에 따라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가 의무화된다. 이에 따라 관련 장비 구매 시 법령 기준을 충족해야만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도 명시됐다. 신청은 5월 13일부터 6월 13일까지 한 달간 접수받는다. 사업자등록증, 매출액 증빙서류 등 구비서류를 준비해 영광군청 일자리경제과 소상공인팀에 방문하거나,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이 5월 16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전남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5·18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영원한 등불이자,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은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문옥 전남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도의원, 오월단체 회원, 유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헌화, 민주유공자 인사, 추모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엄숙하게 이어졌다. 김 의장은 추념사에서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5·18 영령들 앞에 머리 숙여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오랜 세월 아픔과 상처를 견뎌온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12·3 비상계엄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5·18민주화운동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굳건한 이정표가 되어 주었다”며 “광주의 5월을 통해 우리는 폭력과 억압, 불의에 맞서는 용기를 배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우리의 민주주의는 오월정신에 큰 빚을 지고 있으며, 그 거룩한 희생에 대한 책임감으로 이제는 우리가 오월정신 계승에 앞장서야 할 때”라며 “전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에서 고향사랑 기부하면, 이제 KIA 유니폼도 싸게 사고, 광주FC 쿠폰도 덤으로 받는다. 프로야구 팬, 축구 팬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하는 ‘스포츠 굿즈’가 새 답례품으로 추가되면서 기부 열기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광주광역시는 최근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을 25개나 더 늘려 총 76개 품목을 선보였다. 가공식품, 축산물, 공예품은 기본, 여기에 스포츠 팬들을 위한 특별 아이템과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생활형 돌봄서비스’까지 포함됐다. 평범한 답례품에서 벗어나 실생활에 도움 되는 서비스가 포함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청소를 부탁해’ 서비스는 기부자가 원하는 장소에 가사도우미가 방문해 냉장고나 화장실 청소를 해주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다. 덕분에 기부자들은 고마움뿐 아니라 집안 청결이라는 실속도 챙길 수 있다. 광주사회서비스원이 직접 운영해 신뢰도도 확실하다. 먹거리도 빠질 수 없다. 광주 대표 떡 브랜드 ‘창억’이 새롭게 답례품 라인업에 합류했다. 온라인 마켓컬리 떡 판매 1위를 기록한 창억 떡은 이미 입소문 난 맛과 품질로 기부자들의 입맛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답례품 추가는 선택지가 늘어난 것을 넘어, 기부자들이 광주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와 대구, 두 도시가 올여름을 앞두고 다시 손을 맞잡는다. 뜨겁기로 악명 높은 도시들이 이번엔 ‘폭염에도 끄떡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과 대구정책연구원, 양 도시의 탄소중립지원센터는 기상청과 함께 오는 5월 29일부터 이틀간 광주에서 ‘제2회 광주-대구 폭염대응 달빛포럼’을 연다. 올해 주제는 명확하다. 이번 포럼은 무더위를 견디는 기술만을 나누는 자리가 아니다.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 장기간의 폭염특보 발효를 겪은 광주와 대구는 기후위기 최전선에 선 도시들이다. 2024년 광주는 열대야 37일(기록상 1위), 폭염일수 37일(3위)을 기록했고, 대구는 57일의 폭염일수(1위), 45일 연속 폭염특보라는 기이한 여름을 경험했다. 이제는 더는 예외가 아닌 일상. 도시가 바뀌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다. 포럼의 문은 IPCC 제6대 의장 이회성 박사의 기조강연으로 열린다.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라는 주제 아래, 국제 사회의 대응 흐름과 도시의 역할을 조망한다. 이어 대구지방기상청의 2025년 여름철 전망 발표가 예고돼 있다. 3개의 핵심 주제발표도 주목할 만하다.▲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흥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가 해창만 간척지를 덮쳤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비는 포두면과 풍양면에 집중됐고, 특히 포두면 해창만 간척지 약 100헥타르가 물에 잠기며 농작물과 땅이 큰 피해를 입었다. 상황을 주시하던 공영민 고흥군수는 비가 그치자마자 바로 현장으로 달려갔다. “복구는 속도전이다”라며 2차 피해 차단과 신속한 응급복구를 직접 지휘했다. 고흥군은 폭우가 내리기 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총력을 다해왔다. 하지만 자연의 힘은 예상보다 거셌다. 공 군수는 “이번 집중호우는 우리에게 큰 경고였다”며 “피해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복구 속도는 초미의 관심사다. 고흥군 관계자도 “군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되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폭우가 남긴 상처는 크지만, 고흥군의 신속한 대응과 공영민 군수의 현장 중심 행정은 피해 복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소호동 바닷가를 따라 들어선 소제지구. 여수의 새로운 주거지를 만든다는 명분 아래 시작된 개발 사업이 결국 비리 수사로 이어졌다. 접대, 대포폰, 그리고 추락사. 부동산보다 더 복잡한 건, 사람들의 관계였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15일, 여수시청 간부 공무원 A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A씨는 소제지구 택지 개발 사업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수십만 원대의 식사와 술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공무원 곁에는 늘 그림자가 있었고, 그림자는 대포폰을 들고 움직였다. 경찰은 브로커 B씨가 수사 대상자에게 ‘대포폰’을 제공한 사실을 확인하고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함께 송치했다. 그런데 이 이야기의 진짜 중심에 있던 브로커 C씨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없다. 그는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항공기 사고로 사망했다.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그의 죽음으로 인해 혐의를 입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수사의 중요한 고리를 잃은 상태다. 그가 숨기고 간 정보들, 그가 만나고 통화했던 사람들, 그리고 그가 받았다는 말로만 전해지는 ‘더 큰 돈’. 사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