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여수MBC 방송국의 순천 이전 논란이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2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태의 본질을 ‘지역패싱과 밀실야합’으로 규정하며, 사전에 시민과 충분한 협의 없이 진행된 이전 계획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정 시장은 “여수MBC는 지역민이 키워준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주주 이익을 위해 시민을 배제한 채 밀실에서 거래를 진행했다”며 “이러한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여수MBC 측은 공론화 협의체 불참을 사옥 부지 종상향(용도지역 변경)과 관련한 행정적 협조 불가 등 여러 사유로 설명했으나, 정 시장은 이를 “본질을 흐리는 변명”이라고 단호히 일축했다. 실제로 지난 15일 여수MBC 측과의 만남에서 종상향 문제에 대해 특혜성 논란과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 협조할 수 없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전하며 미안함을 표현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여수MBC가 ‘공론화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정 시장은 “공론화 참여 주체들이 각자의 대안을 준비한 뒤 논의하자는 취지를 오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논란은 여수MBC가 24일까지 ‘아무 결정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여수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지난 7월 23일 저녁 환경복지위원회 만찬 자리에서 동료 의원 간 언쟁을 넘어 주먹다짐까지 벌이는 폭력 사태가 발생해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이번 사건은 공직자로서 품위를 지키지 못한 모습으로 여수시의회 전체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비판이 일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4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상임위 저녁 식사 모임에는 환경복지위원회 동료 의원들과 부시장, 시청 국·과장단, 시의회 전문위원 등 18명이 참석했다. 중진 강재헌 위원장과 초선 박영평 의원이 술자리에서 언쟁을 벌이던 중 감정이 격해져 몸싸움으로까지 번졌고, 동석한 공무원들이 겨우 만류하면서 약 20분간의 소동이 마무리됐다. 강재헌 의원은 “만찬 말미에 박영평 의원이 부시장을 데리고 왔고 이를 질타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져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와 관련해 백인숙 의장은 “시민을 대표하는 기관의 수장으로서 이번 사건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그동안 쌓아온 시민 신뢰가 크게 흔들린 점을 깊이 반성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내부 점검과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를 강타한 집중호우가 농어촌을 초토화시키자,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가 긴급 상임위원회를 열고 실질적인 복구 대책 마련에 나섰다. 23일 열린 제3차 농수산위원회 회의에는 전남도 농축산식품국과 해양수산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농작물 침수, 어장 피해, 농수산 기반시설 붕괴 등 분야별 피해 현황을 보고하고 응급 복구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방안 등을 공유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어가 수는 급증하고 있지만, 복구를 위한 예산 확보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위원회는 재해복구비의 신속한 확보와 투입을 강조하며, 행정의 ‘속도’와 ‘현장성’을 주문했다. 김문수 위원장은 “농어민들이 이번 폭우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라며 “보고용 대책이 아니라, 실제 피해 주민들의 고통을 줄일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기후위기로 인해 자연재해가 상시화된 만큼, 중장기적이고 항구적인 인프라 구축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향후에도 현장 점검과 도민 의견 수렴을 통해, 재해에 강한 농수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도민 삶의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더운 여름, 지역을 위한 진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화순군과 신안군이 고향사랑기부제를 계기로 나눈 기부는 금전적 교류를 넘어, 지역 간 상생을 향한 의지의 교환이었다. 동시에 화순군은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축제를 접고, 행정력을 피해 복구에 집중하며 연대의 무게를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한 주, 화순은 ‘나눔’과 ‘공감’이 지역을 살리는 진짜 힘임을 증명했다. #상호기부로 이어진 연대… 천운농협과 임자농협, 300만 원씩 기부 화순 천운농협(조합장 김준호)과 신안 임자농협(조합장 진완산)은 7월 23일, 화순군청을 찾아 각각 3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상대 지역에 전달했다. 이번 기탁식은 고향사랑기부제의 본질인 ‘고향을 위한 따뜻한 관심’을 지역 간에도 확대해 실천한 뜻깊은 행사로 평가된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해 마련된 기부금은 단순한 상징을 넘어, 농협 내부에서도 고향사랑기부제가 자발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천운농협은 지난해에도 같은 방식으로 임자농협과 상호기부를 진행해 지역 간 연대의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김준호 조합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지역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는 내년 정부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국고 확보에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강위원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기획재정부 예산실 방문 건의와 22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여한 전략회의를 통해 지역 현안사업 반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3일간 기재부 청사에 베이스캠프를 꾸리고 예산실 실무자와 관리자들을 상대로 SOC 등 기반시설 사업과 지역 핵심 현안의 당위성을 집중 설득했다. 특히 강 부지사는 23일 예산실 주요 국·과장들과 잇따라 만나 사업 반영을 요청했다. 24일에는 시군 부단체장들이 참석한 ‘시군 국고 현안사업 확보 전략회의’를 개최해 추진 동향과 문제점,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도와 시군은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전략을 바탕으로 정부안 확정부터 국회 의결까지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 부지사는 “새 정부의 국정 기조를 고려할 때 지역 잠재력을 키울 기회가 열렸다”며 “현안사업 반영에 담대하고 창의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지역 여건에 맞는 신규 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8월 정부 예산안 확정 시까지 도지사와 실국장들이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지속 방문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국립목포대학교가 조선해양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4일, HD현대삼호와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산업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실무형 교육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HD그룹 조선 3사의 차세대 플랫폼 도입에 발맞춰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키우고, 지역 산업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국립목포대는 산학 연계 교육 인프라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재학생과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장 적응력이 뛰어난 인재를 배출함으로써 지역 조선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하철 총장은 “학계와 산업계가 손을 맞잡고 조선해양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출발점이 마련됐다”며, “국립목포대는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교육을 강화해 지역과 산업계가 함께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D현대삼호 김재을 대표 역시 “차세대 플랫폼 도입에 따른 전문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며 “이번 산학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오병준 한국지사장은 “디지털 전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버려지던 지하수를 재활용해 민원 해소, 하천 회복, 생활용수 확보라는 ‘일석삼조’ 효과를 거뒀다. 건설현장의 유출 지하수를 새로운 자원으로 전환한 사례로, 행정의 기민한 대응과 민관 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문제는 2023년 10월, 북구 각화동 A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발생했다. 하루 1100톤에 달하는 지하수가 솟구쳐 나오며 하수관로를 타고 공공하수처리장으로 흘러들었고, 그로 인한 하수도 요금이 입주민들에게 매달 약 1340만 원씩 부과되면서 고충 민원이 쏟아졌다. 광주시는 국민권익위원회, 입주자대표회의, 시공사와 수차례 협의한 끝에 2024년 11월 ‘고충민원 조정회의’에서 유출 지하수를 인근 서방천으로 흘려보내기로 결정했다. 시공사가 방류 관로 설치비용을 부담하고, 광주시는 하천 방류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지원해 지하수의 하수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그 결과, 입주민들의 하수요금 부담이 해소됐을 뿐 아니라, 깨끗한 지하수가 서방천으로 유입되면서 수질 개선과 하천 생태 회복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광주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유출지하수 활용 사례를 ‘2025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접목해 국비 9억9600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담양군은 정철원 군수가 24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봉산면 유산리 딸기 원예 농가를 찾아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해 관내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정 군수가 직접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복구 상황을 살피기 위해 이뤄졌다. 현장에서는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한 대응책 마련과 함께, 주민들의 어려움을 나누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복구 작업에는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 서왕진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원 100여 명이 참여해 자원봉사를 펼쳤다. 조국혁신당 당원들과 관계자들은 피해 농가의 일손을 돕고, 침수된 시설물 정비 작업 등에 구슬땀을 흘리며 함께했다. 정철원 군수는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군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농로와 배수로 역류 방지 등 담양 지역의 지형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복구 방안을 마련하고, 군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힘을 보태주신 조국혁신당 당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담양군은 현재 피해 규모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4일 강진 초당림에서 전문임업인 단체와 만나 임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전남 임업의 미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후 변화와 인구 고령화라는 도전 속에서도 임업이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소통과 정책 지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청년 임업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정책 지원 요청과 함께, 장흥 노지 표고버섯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확대, 공익용 산지 임업직불금 대상지 포함 등 현장의 다양한 요구가 논의됐다. 특히 이상 기후에 대응한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해 밀원수 조림 확대도 중요한 의제로 다뤄졌다. 김영록 지사는 “임산물 생산액 1조 원 시대를 이끌어가는 임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임업이 진정한 미래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 임업인의 유입을 위한 산림경영 기반을 튼튼히 하고, 임업인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남도와 임업인들이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임업 발전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로컬 콘텐츠 페스타’에 참가해 광주의 혁신 정책과 미래산업, 관광자원을 전국에 소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전국 29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각 지역의 우수 문화·관광 콘텐츠와 성장 잠재력을 공유하는 장이다. 광주시는 정책홍보관, 미래산업관, 관광홍보관 등 3개 홍보관을 운영하며 광주만의 특색 있는 로컬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정책홍보관에서는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광주다움 통합돌봄’과 ‘공공심야어린이병원’ 등 선도적 돌봄 정책을 중심으로, ‘노벨상의 도시’, ‘문화·스포츠 도시’, ‘대자보 도시’로서 광주의 도시 전략을 집중 조명한다. ‘2025 광주 디자인비엔날레’와 ‘2025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행사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대중교통과 자전거, 보행로 중심의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 계획인 ‘대·자·보 도시’ 전략도 알린다. 미래산업관에서는 창업·실증도시, 국가 AI시범도시, 미래 모빌리티 도시로서의 광주 비전을 내세운다. 광주역창업밸리를 중심으로 한 창업 생태계 구축과 국내 유일의 AI 데이터센터, 초대형 드라이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