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R 김주신 | 미국 금리가 재상승했다. 연준은 매파적 견해가 늘고 있다. 미국 채권시장 불안은 높아졌다. 의견이 분분하다. 유가는 물론 주요 원자재, 농산물 가격도 물가 불안을 자극한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이는 예상보다 강한 경기 흐름에 대한 자각을 바탕으로 한 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기인하고 있다. 미국 금리가 재상승하고 연준의 매파적 견해가 늘며 미국 채권시장의 불안은 높아진 상황에서 이로 인한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7월 중순 이후 이런 흐름이 형성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시선은 다시 물가지표로 모아지며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최근 상승세가 뚜렷해진 유가를 비롯한 주요 원자재 가격이나 농산물 가격 등도 물가에 대한 불안을 자극하는 요인이다. 하지만 지금 미국 채권시장 혼란의 본질은 표면적으로 드러난 물가지표보다는, 예상보다 강한 경기 흐름에 대한 자각과 이에 기인한 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기인한다. 금리가 재상승한 7월 상황을 살펴보면, 물가지표는 연준이 설정한 목표치보다는 여전히 높지만, 정점을 지나 상승률이 둔화되는 추세가 뚜렷해진 모습이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벗어나지도 않았다. 금리 재상승, 무엇 때문인가? 그러면 무엇이
WRITER 이용주 | 혼을 담은 손으로 수놓은 ‘혼자수’ 이용주 작가가 원작가가 표현 못 한, 숨겨지고 변화하는 빛을 담아 원작과 같은 규격의 혼자수로 작업한 세계명화의 이야기를 전한다. 모네는 누구인가 클로드 모네는 1840년 프랑스 파리 근교 르아브르에서 태어나 86세 1926년 노르망디 근교 모네의 정원이 있는 지베르니에서 죽었다. 아버지는 상인이었다. 모네가 유년기부터 자연을 접하고 그리면서 화가를 꿈꿨는데, 아버지는 모네가 사업가가 되길 바랐기에 그림 그리는 것을 싫어했다. 하지만 어머니의 적극적 지지를 바탕으로 부댕에게서 정식 미술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9세에 파리로 가서 르누아르, 피사로, 시슬레 등과 사귀었고, 마네의 밝은 화풍에 관심을 가지고 야외에서의 빛 표현에 몰두했고, 그들과 신예술창조에 전력했다. 보불 전쟁 중 런던으로 건너가 터너 등의 작품의 영향으로 밝은 색조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1874년 파리로 돌아와 동료화가들과 함께 제1회 전람회를 개최하고 작품을 출품했다. 출품 작품이 본래의 색을 무시한 채 경쾌한 밝은 색채로만 그려진 데에 대해 신랄한 공격과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인상, 해돋이〉 작품이 가장 심한 비난을 받
WRITER 양이원 | 지난 ‘공유프로젝트 2탄’에서는 현장에서의 직접적인 성과를 위해 스트로크 훈련법보다는 그린 리딩의 AP(Aim Point) 핵심표준인 ‘322’를 먼저 공개하고, 퍼팅 시 발생하는 헤드의 불안한 흔들림을 막아주는 새로운 그립법인 ‘K-Wrist Lock’을 공유했다. 이번 호에서는 ‘AP 핵심표준’을 응용 확장한 ‘AP 확장표준 1(직선형)’의 기본을 공개하고, 퍼터의 페이스컨트롤을 위해 퍼터 선택의 기준과 필자만이 사용하는 그립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덧붙여 도움을 주신 트랙맨코리아, 마인핏골프, L.A.B 골프(USA 본사)와 콜리테크놀로지에 감사드린다. 확장의 끝판왕, AP 핵심표준 소개에 앞서 가장 기본이자 기준이 되는 AP 핵심표준 ‘322’를 잠시 복기해볼 필요가 있 겠다. AP 핵심표준 3.2.2은 “홀 3m 지점에서 2° 경사라면 2컵을 조준한다”라고 요약할 수 있다. 이때 경사도는 볼 뒤 2m 지점에 앉아서 늘 같은 눈높이로 보는 것을 습관화한다는 점 잊지 말자. 여기에 ‘거리에 따라 조준점을 가감’하는 것이 AP 확장표준 1(직선형)이다. 2m나 1m일 때는 물론, 4m 이상으로 거리가 멀어질 때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
WRITER 양이원·이종수 | 80타대 골퍼도 100타를 훌쩍 넘기게 만드는 악마의 속삭임, 섕크. 연습하다 나와도 당황스럽지만, 특히 라운드 중 섕크가 시작되면 자신감이 뚝 떨어지고 스코어도 망치는 소위 ‘섕크병’으로 발전하기 일쑤다. 재발 가능성도 높아 골퍼라면 절대 경험하고 싶지 않은 미스샷이다. 보통 그린 주변 숏 어프로치처럼 짧은 클럽에서자주 발생하지만, 롱게임 등 긴 클럽에서도 가끔 나오는데, 세계적인 골프선수 레벨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섕크(shank shot)란? 볼이 헤드 페이스에 맞지 않고, 샤프트와 헤드의 연결 부위인 넥에 맞거나, 헤드의 토(Toe) 바깥쪽에 부딪혀 목표보다 한참 우측으로 볼이 출발하게 되는 2가지 경우를 섕크라고 한다. 섕크는 스윙 기술적 오류도 있지만, 몸의 기능적인 문제로 생기기도 한다. 필드에서 안전상의 이유로 볼을 치는 사람의 앞쪽에 서 있으면 안 되지만, 특히 ‘우측 대각선 앞에는 절대 서 있지 말라’고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로프트가 큰 클럽의 넥의 휘어진 부분에 맞는 섕크가 훨씬 잦다. 상대적으로 우드나 드라이버는 ‘Neck에 맞는 섕크’ 미스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Show 섕크 탈출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본지는 다른 기사에서 디섐보의 우승을 다루면서 스크린골프장에서나 볼 법한 스코어를 두고 우리는 ‘운수 좋은 날’이라는 표현을 썼다. 하이원 여자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한진선에게는 ‘긁히는 날’이라고 써야겠다. 1라운드에 2개의 샷 이글을 달성한 건 대단히 운수가 좋다고만 하기 아까우니까. 한진선이 지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3’에서 우승했다. 유소연(3승), 임희정(2승)에 이은 세 번째 다승자가 됐다. 지난 생애 첫 승을 한 뒤 우승 소감에서 할머니를 가장 먼저 언급한 한진선. 그게 내심 마음에 걸렸던 걸까. 1년 만에 같은 대회 2연패를 하며 “부모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인연이란 건 참 알 수가 없다 그의 골프 인생을 통틀어 스무 번도 넘게 하이원에서 대회를 치렀고, 사실 “좋은 기억은 별로 없는” 곳이 하이원이었다. 하지만 그만큼 잘 알고, 많이 ‘당해본’ 골프장이기도 했다. 그랬던 하이원CC가 그에게 6시즌 데뷔 131경기 만의 생애 첫 우승을 안겨준 코스가 됐다. 그리고 이제는 자신의 통산 2승을 모두 안겨준 곳이 됐고.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복수전 한진선은 타이틀 방어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올 시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1년 미뤄졌던 19회 아시안게임이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드디어 개최된다. 45개국이 40개 종목, 482개 경기를 통해 선의의, 그러나 뜨거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골프 종목은 9월 28일(목)부터 4일간 잭 니클라우스가 디자인한 웨스트레이크 인터내셔널GC에서 치러진다.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은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노메달의 설욕을, 남자 대표팀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2회 연속 금메달사냥 실패를 설욕하러 나선다. 규정 변경으로 전격 합류한 임성재와 김시우가 메달을 획득해 병역혜택까지 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무엇보다 한동안 LPGA를 주름잡다 최근 약세를 보이는 한국 여자 골프와, 반대로 PGA와 세계무대에서 점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한국 남자 골프가 얼마나 선전하느냐로 향후 10년간 한국 골프의 위상을 점치게 되기에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더 흥미롭다. AG 남자 골프 국가대표팀 최근 PGA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의 활약에 존재감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의 관전 포인트는 2가지다. 지난 8월 유럽에서 K골프의 매운맛을 보여준 조우영·장유빈이 얼마나 선전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억까라는 신조어가 있다. 대략 비난한다는 의미의 ‘깐다/까인다’가 ‘억지로’와 붙은 단어다. ‘억까 당했다’는 말은 곧 까일 일이 아닌데 억지로 깔 거리를 찾아서 까인 억울한 상황이라는 걸 표현하는 것이다. 억까 당해 억울한 204개 골프장 최근 골프산업에서 억까 당한 이들이 있으니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 이하 KGBA)다. 현재 204개 회원사(2023년 8월 기준)가 이 협회에 소속되어있다. 전국 550여 개 중 약 40%가 이 협회 소속이다. 그런 KGBA가 최근 한 입장문을 냈다. 전국 골프장 중 약 40%의 입장문이다.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에 앞서 1759년 집필한 ‘도덕감정론’을 인용하며 ‘호소’한 입장문은 결국 ‘수요와 공급의 법칙’, ‘정부 개입 반대’를 말한다. KGBA는 ‘자유시장경제는 물 흘러가듯 자유롭게 그대로 두면 자연히 균형을 맞추게 된다’고 주장했다. 카트비와 캐디피가 부당하게 올랐다는 골퍼들의 원성은 합리적 비판이 아니라 편향된 잣대를 들이대는 마녀사냥이자, 억까라는 주장이었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골프장의 카트비가 2010년 대비 24% 이상 올라 논란이지만, 2010년 대비 삼겹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트렌드를 이끄는 유러피안 감성 캐주얼을 선보이며, 해외 관광객을 줄세우기 할 정도로 시장에 어필하고 있는 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두 번째 골프웨어 컬렉션을 소개한다. 8월에 S/S라고? 8월에 와 S/S를 소개하려니 확실히 철 지났다 싶기는 하지만, 그래도 굳이 꺼내온 건 최근 이 브랜드의 폭발력 때문이다. 최근 엔데믹으로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한국으로 여행을 온 해외 관광객들의 패션 매장 투어리스트에 올랐다는 소식이다. 해외 관광객들이 마리떼의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인증샷을 올리면서 더 핫플레이스가 됐다. 방문객 중 외국인 비율 75% 현재 플래그십스토어인 한남점과 홍대점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비중은 전체의 75%가량에 달한다고 전해지며, 여름 시즌을 앞둔 5월에는 각각 8억 원과 5.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한남동과 명동에 추가로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한 보도에 따르면 플래그십스토어의 1인당 평균 구매가가 100만 원에 달한다고하며, 매장 운영 시간 이후에도 대만과 베트남 등 동남아 도매업자들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덕에 창출되는 매출만 월평균 1억 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의 브랜드 슬로건은 ‘진짜 골퍼들을 위한 CC’다. 표현을 조금 바꾸고 싶다. ‘골퍼들을 위한 진짜 CC’라고.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전라남도 해남에 위치한 프리미엄 골프장이다. 본지에도 여러 번 소개한 대로 이 지역은 ‘천혜의 자연’이 선사한 아름다운 골프 코스들이 많다. 인구가 수도권에 집중된 대한민국 특성상 접근성 때문에 빛을 발하지 못한 코스라는 점이 아쉽다. 오죽하면 호남지역을 ‘골프의 파라다이스’라고 할까. 예쁘기만? 다양하기도 해 우리는 자연이 주는 혜택을 자주 잊고 살지만, 한 번씩 그 혜택에 겨워 감동할 때가 있다. 골퍼라면 라운드 때문이 아니라, 이 훌륭한 자연 속에 서 있다는 자체로 감사함과 감동을 느껴본 적이 있었으리라. 그 익숙하면서도 생경한 감동을 선사한다는 점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의 자부심이다. 그저 예쁘기만 한 게 아니라, 구릉형 파인 코스, 해안과 접한 비치 코스, 이국적인 경관의 오시아노 코스로 다양한 형태의 라운드를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장점이다.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의 코스들은 해안의 굴곡을 따라 자연스럽게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해남 특유의 리아스식 해안의 굴곡을 그대로 살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반려인들의 로망은 ‘반려동물과 모든 걸 함께하는 인생’이다. 한 반려인은 “일상도 그렇지만, 여행이나 취미 생활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게 반려인들의 꿈”이라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반려인 1,500만 시대를 지나는 시점에서 여러 분야에서의 노력과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 사단법인 대한 패들서프 프로협회(KAPP)는 오늘(17일) 반려견과 함께하는 패들보드(SUP) 문화 조성을 위해 KCMC문화원(원장 이웅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CMC문화원은 한국형 반려동물 교육 인증제와 반려동물 예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KAPP와 함께 ▲대한민국 스포츠 및 반려산업의 미래지향적 발전 ▲조화로운 사회 구성원 배출 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특히 ▲SUP DOG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지도자 및 강사의 직업 개발과 취업 지원 등에 긴밀하게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협약의 일환으로 KAPP는 오는 10월 부산 광안리에서 열리는 ‘2023 APP 월드투어 부산 썹 오픈(APP WORLD TOUR BUSAN SUP OPEN)’의 부대 행사로 ‘반려견 SUP 대회’ 이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