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박세리는 LPGA투어 통산 25승을 달성했다. 그럼에도 박세리의 ‘그 샷’이라고 하면 적어도 한국 골프팬들은 모두 같은 장면을 떠올린다. 1998년 US 여자오픈 연장 18번 홀에서 그가 양말을 벗고 물속에 들어가던 바로 그 장면이다. LPGA가 박세리 U.S. Women’s Open 우승 25주년을 기념해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박세리처럼 해당 종목에서 한 획을 그은 톱 플레이어라면 더더욱 팬들의 뇌리에 각인된 〈더 샷〉이 있다. 그의 이름을 듣는 순간 떠오르는 장면 말이다. 골프만 그런가 하면 물론 오산. 가까이 박지성을 박지성으로 만든 ‘The Goal’도 있다. 박찬호는 박찬호를 만든…아, 박찬호는 1994년 LA 시절이 만들었으니까 ‘The Season’인가? LPGA에서 직접 박세리의 US 여자오픈 25주년 기념 다큐를 제작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의아함이 앞섰다. 뜬금없다는 생각이 든 게 사실이다. 물론 반가움에 심장이 벌렁거리기는 했지만. 박세리 이후로도 수많은 한국 선수들과 아시아 선수들이 LPGA에 진출했고, 성과를 올렸다. LPGA는 뛰어난 기량의 선수를 보유했고, 박세리는, 명예의 전당에
혼을 담은 손으로 수놓은 ‘혼자수’ 이용주 작가가 원작가가 표현 못 한, 숨겨지고 변화하는 빛을 담아 원작과 같은 규격의 혼자수로 작업한 세계명화의 이야기를 전한다. 바르톨로메우스 반 데르 헬스트는 누구인가 네덜란드의 화가로 1613년 네덜란드 하를럼에서 출생, 1670년 57세로 암스테르담에서 사망했다. 어린 나이에 암스테르담에 정주해 니콜라스 피케노이의 제자가 되었으며, 그곳의 지배계급이나 길드의 집단 초상화를 그리는 초상화가로 젊은 나이에도 최고의 대접을 받았다. 그의 초상화 작품은 맑고 부드러운 색채와 뛰어난 빛의 명암 표현이 조화로워 당시 암스테르담 주요 인사들의 초상화를 모두 도맡아 그렸다. 다른 예술가와의 협업도 활발했다. 해양 및 풍경 화가인 루돌프 바쿠이젠, 동물 화가 얀 침례 위닉스와 함께 〈양과 염소와 함께 있는 양치기 소년〉을 작업했는데, 이 작품 속에서 그는 양치기 소년을 그렸다. 그 외 몇 점의 성화와 신화적 주제, 장르화도 그렸다. 2차 세계대전 약탈로 화제 그의 작품들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약탈당해 화제가 됐던 작품들이 더러 있다. 독일군이 암스테르담 점령 시 〈죽음의 어린 소년〉을 약탈했다가 전쟁 후 네덜란드 정부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지난 마스터스 데뷔전에서 공동 16위를 기록하며 자책했던 김주형이 이번엔 디 오픈에 나서 발목 부상을 딛고 공동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자 브라이언 하먼과는 6타차로 존 람, 제이슨 데이, 세프 스트라카와 함께 공동 2위다. 상금은 1,084,625달러(13억9천만 원)다. 최종일 4라운드, 시작은 썩 좋지는 않았다. 1, 2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주형은, 그러나 파4 4번 홀에서 버디를 하더니 전반 첫 번째 파5인 5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냈다. 전반 9홀에서 보기 2개, 버디 2개, 이글 1개로 2타 줄이며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후반은 안정감을 찾았다. 11번 홀(파 4)과 15번 홀(파 5)에서 1타씩 줄여 합계 4언더로 최종라운드를 마무리했다. 3타를 잃은 1R 시간을 되돌려 사실 1라운드 분위기만 해도 그가 여기까지 올라올 거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웠다. 5개의 보기를 범했는데 이 중에서는 파 5홀에서의 보기도 하나 있었다. 결국 3오버파로 대회를 시작했다. 다음날부터 각고의 추격을 시작해야 했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날 숙소에서 발목을 다쳐 절뚝거리며 경기에 나서게 됐다. 3타를 만회한 2R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유니클로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어필한 건 액티브한 활동이나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라이프웨어’의 가치다. 그런 유니클로가 PGA에서 잔뼈가 굵은 아담 스콧의 인사이트를 반영해 ‘아담 스콧 라이프웨어 컬렉션’을 출시했다. 유니클로×아담 스콧 유니클로라는 브랜드가 전 세계에 어필한 건 액티브한 활동이나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라이프웨어’의 가치다. 2023년 현재 상당수의 후발 브랜드들이 이를 지향하는 걸 보면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라이프웨어에 대한 니즈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유니클로가 지난 7월 3일, 출시한 ‘아담 스콧 라이프웨어 컬렉션’에는 전 세계 랭킹 1위 프로 골퍼이자 유니클로의 글로벌 브랜드앰버서더인 아담 스콧(호주)이 2023시즌 실제 착용했던 제품이 포함돼 화제가 됐다. PGA 톱 랭커 인사이트 반영한 컬렉션 일상은 물론 다양한 액티비티에도 입기 좋은 뛰어난 속건성의 DRY-EX 폴로셔츠 및 감탄 턱 팬츠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에서 특히 팬츠는 아담 스콧의 인사이트가 반영됐다고 알려졌다. 기존 감탄 팬츠에 처음으로 원 턱 디자인이 적용됐다. 땀을 빠르게 말려주는 기능성 소재의 DRY-EX 폴로셔츠는 단추를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KBS가 공사창립 50주년을 맞아 시청자 감사음악회 ‘명곡 Talk+’를 7월 20일(목) 오후 7시 30분, KBS아트홀에서 진행한다. 〈명곡 Talk+〉는 2023년 KBS 시청자 감사음악회의 두 번째 실내악 시리즈다. 새로운 국악과 젊은 감각의 한국 창작 음악 명곡들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공연으로, 우리 음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 네잎클로버 (작곡/박경훈) | KBS국악관현악단 ▶ 무화 - 대풍류(허튼)에 의한 실내악 (작곡/이정호) | KBS국악관현악단 ▶ 강산무진도 (작곡/김창환) | KBS국악관현악단 ▶ 카슈카르에 부는 바람 (작곡/황호준) | KBS국악관현악단 ▶ 국악 실내악을 위한 민요 5色타령 (작곡/박한규) (이성천 작곡) | KBS국악관현악단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실험과 도전을 거듭하는 작곡가 박경훈, 이정호, 김창환, 황호준, 박한규의 다섯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KBS 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객석〉 편집장인 송현민 음악평론가의 해설이 더해져 청중의 몰입과 예술적 교감을 돕는다. 관람신청은 16일(일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이하 KLPGT)가 KLPGT 사무국에서 챔피언스 투어인 ‘KLPGA 시더스그룹 챔피언십’의 개최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KLPGA 시더스그룹 챔피언십 개요] - 주최 : 시더스그룹 - 주관 : KLPGT - 일정 : 미정 - 총상금 : 1억 5천만 원 - 장소 : 미정 36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본 대회는 올 시즌 챔피언스 투어 최대 규모(총상금 1억 5천만 원)로 열린다. 이로써 2023시즌 챔피언스 투어는 8개 대회, 시즌 총상금 6억 4천만 원으로 치러지게 됐다. 조인식에 참석한 시더스그룹 이상은 회장은 “시더스그룹은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기업”이라고 소개하며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골프에 대해 평소 관심이 많았고, KLPGA 구민지 이사의 권유로 프로골프대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KLPGA 챔피언스 투어 개최에 대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이 나이가 들어서도 안정적인 환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려는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KLPGA와 함께 대회 개최뿐 아니라 골프를 통한 다양한 마케팅을
지면반력이란, 쉽게 말하면 지면을 박차고 위로 올라가는 힘을 말한다. ‘점프 스윙’을 선보이는 PGA 저스틴 토머스는 “지면반력을 만들 때 허벅지는 물론, 종아리와 발목, 심지어 발가락까지 모든 힘을 최대한 활용한다”고 말한다. WRITER 이유진 선수부터 아마추어까지 최근 지면반력은 골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이론이다. 점프하듯 지면을 강하게 밟으면서 스윙하는 모습을 이제는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지면반력은 직접적으로 헤드스피드를 늘려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더 좋은 건 하체를 활용하는 만큼 손이나 팔 등의 상체에 힘을 덜 쓰는 스윙으로 가는 힌트를 준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골퍼가 일부러 배우지 않아도 ‘어느 정도는’ 지면반력을 사용하고 있다. 점프 훈련과 함께 내가 평소에 지면반력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스윙을 해보면서 느끼는 작업도 해보자. 유진쌤의 조언 점프 훈련을 할 때는 특히 무릎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착지할 때 ‘쿵’ 소리가 나게 발바닥 전체로 떨어지면 무릎뿐만 아니라 발목과 발바닥, 허리에도 무리가 갈 수 있어요. 마치 ‘스펀지’에 부드럽게 착지한다는 느낌으로 무릎을 자연스럽게 구부려주며 소리
히팅 포인트를 왼쪽으로 세팅해 클럽을 리드해야 한다는 걸 머리로는 잘 알지만, 마음처럼 잘되지 않아 좌절하고 있다면 이번 레슨을 꼭 끝까지 읽기 바란다. 끌고 가기보다 끌려 온다는 점을 먼저 기억하고, 2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WRITER 조효근 의상협찬 사우스케이프 끌고만 가려다 슬럼프 올 수도 히팅 포인트를 왼쪽으로 세팅하려는 이유는 공을 좀 더 일관성 있고, 묵직하게 치기 위함이다. 방향과 비거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다만 스윙하는 패턴과 그 패턴과 맞는 손목 또는 손등의 모양이 만들어져야 좋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전문 프로와 함께 교정해 나가기를 추천한다. ‘끌고가는 것’이 좋다는 말에 무작정 끌고만 가려다 오히려 긴 슬럼프에 빠질 수 있으니 꼭 명심해야 한다. 클럽이 ‘끌려오는’ 것이다 골프에 진심인 골퍼라면 ‘히팅 포인트’에 대해 고민이 많을 것이다. 히팅 포인트란 ‘공을 타격하기 위해 손목을 푸는 위치’를 말하는데 상급자일수록 히팅 포인트의 위치는 왼쪽으로 세팅되어있다. 히팅 포인트를 설명할 때 ‘손목을 끌고 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골퍼들이 가장 받아들이기 쉬운 표현법이
지난 호에 프로들의 최애 구질로 ‘페이드’를 소개했다면, 많은 아마추어 골퍼의 워너비 구질은 바로 ‘드로우’다. 드로우 구질은 볼의 런이 많아지면서 거리에도 도움이 되지만, 손맛도 확실하다는 장점이 있다. 드로우 구질을 구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WRITER 조민근 의상협찬 사우스케이프 왼쪽으로 휘면 다 드로우? 오른쪽으로 휘어진다고 페이드가 아니고, 왼쪽으로 휘어진다고 드로우는 아니다. 페이드와 드로우를 엄밀히 말하면 타구 방향은 각각 좌우로 출발하지만, 볼의 낙하지점은 원래 내가 지정했던 목표지점 근처로 떨어지는 구질을 말한다. 이때 페이드는 스핀에 의해 런이 덜 생기고, 드로우는 마찬가지로 스핀에 의해 런이 더 생긴다. 지정한 목표지점보다 좌우로 더 벌어지는 구질은 슬라이스와 훅이다. 예쁜 드로우 드로우 구질을 완성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비거리가 향상되며 임팩트 시 손에 전해지는 느낌도 강렬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페이드 구질보다 선호도가 높다. 드로우는 유독 ‘예쁜 드로우’라는 수식어가 붙는다는 점도 아마추어 골퍼들이 드로우 욕심을 내는 이유다. 물론 골프에서 다양한 구질을 구사하면 공략에 유리하지만, 시간을 많이 할애하기 어려운 아마추어 입장에서 구질
지난 〈스윙 심화 편 Rank. 1〉으로 선정한 ‘테이크어웨이 1편’을 통해 자연스럽고 파워를 높이기 위한 무브먼트로 ‘13가지 Takeaway Methods’를 공유하였다. 이번 2편에서는 우물쭈물하지 않으면서, 보다 바람직한 백스윙(테이크어웨이)을 시작할 수 있는 새로운 셋업 시스템과 드릴을 공유한다. ※오른손잡이 기준 WRITER 양이원·이종수 Golf5 professional Swing System은, 통상적인 P1~P10 시스템이나 8단계 스윙, 일명 똑딱이부터 L-to-L 및 백스윙 탑에 이르는 우리나라 강습 관행을 개선하고자 뇌인지과학적 특성을 골프스윙의 원리에 접목하고, 골프스윙의 핵심으로 규정한 2개의 Step을 기술적 목적상 5개(S1~S5)로 동적 구조화 함으로써, 기본스윙과 숏 게임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연동하고, 원하는 스윙에 가까워지며 실전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한 필자의 코칭 시스템이다. 5천여 임상 결과를 토대로 만들고 수정·보완해오고 있다. 14. Game Changer 1 세계 최초의 takeaway 솔루션 《셋업×테이크어웨이 콜라보》 1. 볼에 최대한 밀접하게 클럽 헤드를 놓는 기존의 셋업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