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주위의 비판적 시선에 아랑곳없이 주말이면 필드로 향했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골프사랑’도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의 후폭풍을 피할 수는 없는 듯하다. 워싱턴 정가소식통들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계획을 취소한 지난 4일부터 백악관 참모들의 일일보고 이외에는 공식 스케줄을 정하지 않고 있으며 주말 골프일정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측의 특별한 설명은 없었으나 셧다운의 여파임은 불문가지”라는게 소식통들의 설명이다. 정부의 기능 정지로 수십만명의 공무원들이 일시 해고되고 해외순방까지 취소한 상황에서 행정부 수반이 ‘필수적 업무’로 볼 수 없는 골프를 치는 것은 아무리 골프에 관대한 미국인들이라도 수긍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2009년 취임 이후 골프를 친 것은 146차례다. 올해 들어 골프장으로 향한 것은 35차례로, 연중 최다기록인 2001년의 34차례를 돌파했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 이집트 폭동,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 등 국정의 중요한 고비가 있을 때에도 지인이나 측근들과 골프를 쳤다. 주로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 KB금융그룹)가 아쉽게도 시즌 7승을 거두지 못했다. 박인비는 지난 6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파인 밸리 골프 클럽(파73·659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레인우드 클래식을 단독 3위로 마감했다.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쳤다. 박인비는 경기 전반 버디 1개를 잡는 데 그쳤지만 12, 13번홀에 이어 16번홀부터 18번홀까지 버디를 내리 잡는 집중력을 보였다. 15번홀에서만 보기를 범했을 뿐이었다. 우승은 중국의 펑샨샨에게 돌아갔다. 펑샨샨은 최종합계 26언더파 266타로 단독 1위를 지켰다. 펑샨샨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1타차 앞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17번홀 까지 오히려 1타자 뒤져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홀인 18번 홀에서 극적으로 이글을 기록, 합계 26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펑샨샨은 18번 홀에서 파를 친 스테이시 루이스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세계랭킹 6위 최나연(26·SK텔레콤)은 이날 4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국가 대항전인 골프 월드컵(총상금 800만 달러)이 올해 개인전 성격을 보다 강화해 치러진다. 세계랭킹 순위에 따라 우리나라의 최경주(43, SK텔레콤)과 배상문(27, 캘러웨이)이 함께 출격해 진검승부를 펼치게 될 올해 골프 월드컵은 오는 11월 21일~24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멜버른GC에서 열린다. 가장 큰 변화는 경기 방식이다. 종전엔 각국 대표선수 2명이 한 조가 돼 포섬(2인 1조로 공 1개를 번갈아 치는 방식)과 포볼(2인 1조로 각자 공을 쳐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계산하는 방식) 방식으로 이틀씩 대결해 국가별 순위를 가렸다. 올해부터는 세계 톱랭커 60명이 출전해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개인전에만 700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으며, 각국 대표 2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단체전에도 상금 100만달러가 걸려 있다. 참가 선수 선정 방식도 바뀌었다. 종전엔 자동 본선 진출 18개국과 예선을 거친 10개국 등 총 28개 국가에서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파트너 1명을 정해 2인 1조로 참가했다. 올해는 세계랭킹 15위 이내의 경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이나리(2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미야기 TV컵 던롭 레이디스오픈(총상금 7천만 엔) 우승을 차지, 일본 무대 진출 후 첫 승을 거뒀다. 이나리는 지난 29일 일본 미야기현 리후 골프장(파72, 6,49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 공동 2위(4언더파)인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테레사 루(대만)를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나리는 우승 상금 1250만엔(약 1억3000만원)을 받으며 상금랭킹 13위(4244만엔)로 뛰어올랐다. 200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에서 활약한 뒤 정규투어 대신 일본 진출을 노렸던 이나리는 이듬해 JLPGA 투어에 진출,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다가 5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나리는 “지난 6년이 너무 길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번 이나리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JLPGA 투어 27개 대회에서 8승째를 기록했다. 한편, 미야자토 아이는 14번 홀까지 7언더파를 기록, 이나리에게 4타나 앞서 우승이 유력했지만 15번 홀(파3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남자프로골프 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거액의 소송에 휘말리게 됐다. 아일랜드 신문 아이리시 센트럴은 30일 “매킬로이의 전 소속사인 호라이즌 스포츠 매니지먼트가 3,500만 달러(약 380억원)에 달하는 소송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에서 우승한 뒤 호라이즌 스포츠 매니지먼트와 계약했으나, 지난 28일 자신의 일정을 관리할 매니지먼트 회사를 직접 차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단순한 구상만 밝힌 것이 아니라 아일랜드 출신 사업가 도널 케이시와 아버지 게리 등이 임원을 맡는 구체적인 방안을 공개하며 호라이즌과의 결별을 알렸다. 하지만 호라이즌 측은 “아직 계약 기간이 4년 남았다”며 손해 배상을 청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호라이즌 측은 “2011년 10월부터 매킬로이와 함께 하면서 그의 가치를 높이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그 기간에 매킬로이는 스포츠 역사에 남을 커다란 계약도 몇 차례 맺었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호라이즌 측이 매킬로이가 나이키와
2013 골프월드컵 한국대표로 짝을 이룬 배상문(좌)과 최경주 [심용욱 기자 │ shimyongwook@naver.com] 국가 대항전에서 개인전 위주로 경기 방식이 바뀐 ‘2013 골프월드컵’에 최경주(43, SK텔레콤)과 배상문(27, 캘러웨이)이 나란히 출전, 세계 속의 한국 골프의 위상을 점검한다. 오는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호주 멜버른의 로열멜버른GC에서 펼쳐지는 2013 골프월드컵은 각국의 대표선수 2명이 한조가 되어 포섬, 포볼경기를 이틀씩 펼쳐 국가별 순위를 가리던 종전의 방식에서 벗어나 세계 톱 랭커 60명이 출전해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개인전에만 700만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으며 각국 대표 2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단체전에도 100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다. 참가 선수 선정도 종전에는 자동 본선 진출 18개국과 예선을 거친 10개국 등 총 28개 나라에서 세계 랭킹 상위자가 파트너 1명을 정해 2인 1개조로 참가하는 방식이었지만 올해는 세계 랭킹 15위 이내의 경우는 국가별 최대 4명까지, 그 이하는 본 대회 필드 사이즈인 60명이 될때까지 국가별로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이 13년 만에 오는 2014년 1월에 개막한다. LPGA 투어 사무국은 26일(한국시간) “2014 시즌 개막전을 1월 말 바하마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2014 시즌 개막전은 1월 23일부터 나흘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장에서 열리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이다. 올해 창설된 이 대회는 5월에 열려 이일희(25, 볼빅)가 우승했으며 2014년에는 1월 시즌 개막전으로 개최 시기가 변경됐다. LPGA 투어 개막전은 최근 2월에 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열리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2014년에는 1월 카리브해에 있는 바하마로 시기와 장소를 옮겼다. LPGA 투어가 시즌 개막전을 1월에 개최한 것은 2001년 이후 내년이 13년 만이다. 2014 시즌 전체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심용욱 기자 │ shimyongwook@naver.com]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이 1월에 개막한다. LPGA 투어 사무국은 “2014시즌 개막전을 1월 말 바하마에서 개최한다”고 26일(한국시간) 발표했다. 2014시즌 개막전은 1월23일부터 나흘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장에서 열리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이다. 올해 창설된 이 대회는 5월에 열려 이일희(25, 볼빅)가 우승했으며 2014년에는 1월 시즌 개막전으로 개최 시기가 변경됐다. LPGA 투어 개막전은 최근 2월에 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열리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2014년에는 1월 카리브해에 있는 바하마로 날짜와 장소를 옮겼다. LPGA 투어가 시즌 개막전을 1월에 개최한 것은 2001년 이후 내년이 13년 만이다. 2014 시즌 전체 공식 일정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골프광’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일각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오바마를 두둔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 골프채널 ‘지미 로버츠와 함께’라는 프로그램에 출연, “백악관 업무의 중압감을 이해한다면서 골프를 치는 것은 좋은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될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을 나무랄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다시피 오바마 대통령이 골프를 친다고 비난받았다. 나는 생각을 달리한다. 대통령은 골프를 쳐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나는 거품 속에 있는(불안한 상황에 있는) 게 어떤 일인지 알기 때문이다. 나는 그 직업의 압박감을 잘 알고 있다. 업무에서 벗어나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골프를 치는 것은 대통령에게 중요하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으로선 미 역사상 가장 인기 없는 대통령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전임자에게서 뜻하지 않게 도움을 얻은 셈이 됐다. 부시 전 대통령의 언급은 최근 오바마 대통령의 골프 취향을 두고 비
[심용욱 기자 │ shimyongwook@naver.com]아마 돌풍을 일으키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4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24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7.35점을 얻어, 지난 주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 아마추어 신분으로 미 LPGA 투어 11개 대회에 출전해 CN캐나다여자오픈 우승 포함 6차례 톱10에 진입하는 등 프로 못지않은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프로로 전향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인비(25)는 12.56점으로 24주째 1위 자리를 지켰고,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가 10.61점을 얻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9.72점)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유소연(23·7.35점)이 5위, 최나연(26·7.32점)은 2계단 떨어져 6위에 위치했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2013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우승컵과 보너스 상금 1천만 달러(약 108억원)는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에게 돌아갔다. 스텐손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장(파70, 7,154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스텐손은 조던 스피스(미국),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이상 10언더파 270타)의 맹추격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우승으로 최종전을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 1위(2500점) 타이거 우즈에 이어 2위(2250점)로 시작했던 스텐손은 이번 대회 우승 포인트 2500점을 더해 4750점으로 페덱스컵 우승도 차지했다. 이로써 스텐손은 대회 우승 상금 144만 달러(약 15억8천만원) 이외에도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에게 주는 보너스 상금 1천만 달러를 받는 대박을 터뜨렸다.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우승을 차지한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TV중계를 보고 시청자들이 규칙 위반을 제보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우즈는 투어 챔피언십 기자회견을 앞두고 팀 핀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와 만나 “제보하는 데 있어서 시간제한이 있어야 할 것 같지 않느냐”고 물으며 “나는 다른 어느 선수보다 TV에 많이 나온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골프 규칙 27에는 관중을 포함해 경기 참가자가 아닌 사람들의 증언도 받아들여 평가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농구, 야구, 축구 등에서는 심판의 판정이 절대적이지만 골프에서는 갤러리뿐 아니라 TV 시청자까지 포함해 광범위한 제보를 받는다. 우즈는 그동안 시청자 제보로 인해 여러 번 벌타를 받았다. 올해도 지난 4월 마스터스 대회에서 드롭 규칙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2벌타를 받았지만 스코어카드 오기로 실격처리 되지 않았다. 이후 특혜 시비가 일어나는 등 논란이 계속됐다. 그동안 시청자 제보에 대해 말을 아끼던 우즈는 이날 “HDTV가 나오면서 시청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리디아 고는 18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섯번째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을 마치고 귀국, 뉴질랜드 오클랜드공항 노보텔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분간 학교 공부에만 전념할 생각이다”라며 “오는 11월 말 부터 12월에 열리는 몇 개 대회 관련 초청장을 받았지만 아직 출전 여부를 밝히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프로 전향 문제에 대해서는 “아마도 그럴 것이다”라고 답했다. 리디아 고의 아버지 고길홍(52)씨도 “현재 계약사 문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모든 준비가 마무리되면 11월 하순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는 프로 자격으로 출전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언론은 이에 따라 “리디아 고가 하반기 프로대회에 나간다면 프로 턴을 선언할 확률이 높다”고 보도했다. 리디아 고는 바로 지난달 캐나다여자오픈에서 LPGA투어 사상 최초로 아마추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유망주다. 아마추어지만 에비앙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해 당당히 세계랭킹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마추어 신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 shimyongwook@naver.com] 일본에서는 골프여제들의 ‘명품 샷’ 대결이 펼쳐진다. 일본 아이치현 신미나미 아이치 골프장(파72)에서 펼쳐지는 JLPGA투어 먼싱웨어 레이디스 도카이 클래식(총상금 8천만엔)을 전라운드 위성중계한다. 지난주 JLPGA챔피언십 코니카 미놀타컵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을 차지한 이보미(24, 정관장)가 2주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보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1타 차로 아쉽게 준우승을 했다. 또한 신지애, 전미정 등 골프여왕등이 총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9월 20일부터 사흘간 오후4시에 SBS골프 채널에서 방송된다.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 shimyongwook@naver.com] 지상최대 ‘쩐의 전쟁’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이 오는 9월 2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 7154야드))에서 펼쳐진다. 총상금 800만달러에, 우승자에게는 보너스만 무려 1,000만달러(한화 약 110억)가 주어지는 초특급 대회다. 125명의 PGA전사들이 한 달간의 치열한 혈투를 거쳐 최정예 30명 만이 출전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진정한 별들의 전쟁이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페덱스컵 랭킹1위로 최종전에 진출했고, 기대를 모았던 코리안군단은 존 허(23)가 42위, 배상문(27,캘러웨이)이 69위로 그쳐 플레이오프 시즌을 마감했다. 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페덱스컵 랭킹50위에 그쳐 투어 챔피언십에 합류하지 못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SBS골프가 전라운드 단독생중계 한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이보미(25, 정관장)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JLPGA 챔피언십 코니카 미놀타컵(총상금 1억4000만엔)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보미는 지난 15일 일본 훗카이도 에니와 골프장(파72, 6,682야드)에서 열린 대회 연장전에서 히가 마미코(일본)를 연장 6번째 홀까지 접전 끝에 누르고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이번 대회는 15일까지 4라운드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악천후로 14일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였던 이보미와 히가 마미코가 우승자를 가리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보미는 15번 홀과 16번 홀을 번갈아 돌며 열린 연장전에서 6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승부가 결정된 6번째 연장에서 이보미는 파를 지켜내 더블보기를 기록한 히가를 제쳤다. 우승 상금 2,520만엔(약 2억7000만원)을 보탠 이보미는 시즌 누적 상금 4,896만 9,933엔(약 5억3300만원)으로 상금 랭킹 9위로 뛰어올랐다. 2011년 일본 무대에 진출한 이보미는 지난해 3승을 거뒀고 올해 첫 우승 소식을 전하면서 통산 4승을 신고했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미국프로골프(PGA)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최초 우승자가 입은 ‘그린재킷’이 역대 경매 시장에 나온 골프 관련 상품 중 최고가에 팔렸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인터넷판 기사에서 “1934년 마스터스 대회 초대 챔피언인 호튼 스미스(미국)가 받은 그린재킷이 ‘그린재킷 경매’에서 68만 2천 달러(약 7억 4천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스미스의 그린재킷은 애초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 달 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에 사는 그의 먼 친척이 벽장에 수십 년 간 보관해온 것으로 드러나 경매 시장에 나오게 됐다. 이번에 낙찰된 금액은 골프 전설 보비 존스가 소장한 1937년 그린재킷 경매가(31만 달러)의 두 배를 넘는 골프 역사상 최고 액수다.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골프장은 1930년 US 아마추어, US오픈, 브리티시 아마추어, 브리티시오픈 등 메이저대회를 싹쓸이해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이뤄 살아 있는 전설이 된 존스에게 마스터스 챔피언이 아님에도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골프장이 고객 유치에 9·11테러 12주년을 잘못 활용했다가 심한 홍역을 치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위스콘신주의 텀블다운 트레일스 골프장은 지난 9일 아침부터 ‘9·11 할인 패키지’ 상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9·11테러 12주년이었던 지난 11일에 한해 9홀은 9.11달러(카트비용 포함), 18홀은 19.11달러에 골프를 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광고에는 당일 추모의식 때문에 오지 못하고 다음날 골프장을 찾는다면 할인 혜택은 없다면서 이 상품은 11일 하루만 유효하다고 돼 있다. 하지만 이 광고가 지역 언론에 노출되자 부적절한 상술을 꼬집는 비난이 쇄도했고, 어떤 사람은 전화를 걸어 살해 위협까지 했다. 이에 골프장 측은 서둘러 한 발 빼면서 진화에 나섰다. “추가 예약자에게는 할인 혜택을 주지 않고 기존 예약자의 비용 차액도 9·11 기념재단에 기부하겠다”는 안내문을 내건 것이다. 골프장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본의 아니게 마음을 다치게 한 모든 사람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우크라이나가 배출한 최고의 축구 스타인 안드리 세브첸코(37)가 골프 데뷔전에서 혼쭐이 났다. 세브첸코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카르코프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챌린지 투어 카르코프 슈퍼리어컵(파72) 1라운드에서 12오버파 84타에 그쳤다. 전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예브게니 카펠니코프(39. 러시아)와 함께 특별 선수로 초청을 받은 세브첸코는 참가 선수 중 최하위권인 공동 118위에 머물렀다. 10번홀부터 시작한 세브첸코는 14번홀까지 보기 1개로 비교적 선전했다. 하지만 15번과 17번 보기로 타수를 잃었고 파3홀인 16번홀에서는 더블 보기로 주춤했다. 후반 라운드 성적은 더욱 좋지 않았다. 버디를 잡아낸 2번홀을 제외한 나머지 8개홀에서 모두 보기를 범했다. 14차례 샷 중 페어웨이로 향한 공은 전무했다. 세브첸코는 골프 선수 공식 데뷔전에 만족스러워 했다. 세브첸코는 “축구와는 완전히 다른 경기였고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지만 대회를 즐겼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웃었다.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 디나모 키예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세브텐코는 이탈리아 세리에 A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골프장에서 911 테러 기념 할인 티켓을 발행했다가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1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매디슨 인근의 텀블다운 트레일스 골프장은 11일(현지시간)자 위스콘신 스테이트 저널에 911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는 뜻으로 9홀 이용권을 9.11 달러에 할인 판매한다는 광고를 냈다. 이 할인권은 9월 11일에만 유효하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 사실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알려지자 이 골프장을 비난하는 글이 쇄도하기 시작했다. 이 골프장을 운영하는 마크 와츠는 이 광고를 낸 뒤 살해 위협과 함께 골프장을 불태우겠다는 협박까지 받았다. 골프장 대표는 인터넷에 바로 유족들에게 사과하는 글을 올렸고 할인권 수익은 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2년마다 열리는 세계연합팀과 미국대표팀 간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의 출전 선수가 확정됐다. 미국팀의 주장 프레드 커플스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등 10명의 출전 선수를 확정지은 가운데 5일 ‘와일드 카드’로 출전할 2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미국팀의 ‘와일드 카드’로 선발된 선수는 웹 심슨(28)과 조던 스피스(20, 이상 미국)다. 프레지던츠컵 랭킹 11위인 심슨과 최근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는 스피스를 선택해 미국팀에 젊은 혈기를 불어넣었다. 미국팀 주장 커플스는 “미국팀의 우승을 위해 심슨과 스피스를 선택했다”며 “젊은 선수들의 합류로 미국팀의 활력이 더욱 거세졌다”고 설명했다. 세계연합팀(유럽 제외)의 단장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역시 5일(한국시간) 세계랭킹으로 이미 확정된 10명의 선수에 더한 2명의 추천 선수로 마크 레시먼(호주)과 브렌든 디종(짐바브웨)을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 3일부터 미국 오하이오주 뮤어필드 골프장에서 열리며 대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노승열(22, 나이키골프)이 내년 시즌 출전권 획득을 위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노승열은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시카모어힐스GC(파72, 7275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격인 웹닷컴투어 호텔피트니스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 상금 18만 달러의 주인공은 이날만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트레버 이멜먼(남아공)의 몫으로 돌아갔다. 2008년 마스터스 우승자인 이멜먼은 올 시즌 상금 순위가 155위로 밀려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호텔피트니스챔피언십은 4개 대회로 치러지는 웹닷컴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이다. 이 대회는 1부 투어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한 페덱스컵 랭킹 126∼200위, 2부 투어 상금랭킹 1∼75위 선수들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이 플레이오프에서 상금 랭킹 25위 이내에 들면 2013-2014 시즌 1부 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다음 대회는 치키타 클래식, 네이션와이드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평소 대통령의 골프 즐기기에 무척 관대한 미국 언론이지만 이젠 분위기가 달라지는 듯하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군사개입과 관련해 의회의 승인을 요청하는 중대발표를 하자마자 곧장 골프장으로 달려간 것을 놓고 현지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도를 넘었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폭스 뉴스의 진행자 크리스 월러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골프를 친 다음날인 1일 생방송에 출연한 존 케리 국무장관에게 “대통령이 ‘나는 군사행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의회가 돌아올 때까지 9일을 기다려보겠다’고 해놓고는 곧장 골프장으로 달려갔을 때 우리가 이란과 헤즈볼라, 그리고 북한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도대체 뭐냐”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케리 장관은 답변을 피한 채 “북한과 이란은 우리가 중요한 행동을 결정하기에 앞서 모든 국민의 의사를 묻는 민주적 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을 돌렸다. 워싱턴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인 밥 테일러는 2일자 칼럼에서 “골프장은 피난처이지 답이 아니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안선주(26)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안선주는 지난 1일 일본 홋카이도의 가쓰라 골프장(파72, 6,480야드)에서 열린 니토리 레이디스 골프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으며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안선주는 바로 전 주 CAT 레이디스 대회를 포함해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J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과 대회 2연패를 함께 달성한 선수는 안선주가 처음이다. 8월 31일이 생일이었던 안선주는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13번째 우승으로 생일 선물을 대신하게 됐다. 우승 상금 1천800만 엔(악 2억원)을 받은 안선주는 시즌 상금 랭킹 6위(5천137만 엔)로 뛰어올랐다. 단독 선두 아나이 라라(일본)보다 2타 뒤진 공동 2위로 시작한 안선주는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1위 자리를 꿰찼다. 안선주는 후반에도 3타를 더 줄이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안선주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드라이버샷이 좋지 않았는데 자신있게 스윙했다”며 &ld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 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출전을 포기했다. 이유는 장염 때문이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B스포츠는 지난 28일 “구토 기운이 느껴지는 등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지 않아 대회 출전 계획을 변경했다”며 곧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3승을 포함해 LPGA 투어에서 6차례 우승한 박인비는 29일부터 나흘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골프장(파72, 6,465야드)에서 열리는 세이프웨이 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박인비는 귀국해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준비하기로 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9월 12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에서 열린다.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29일(한국시간) 개최되는 자선골프대회인 NB3(노타 비게이 3세) 파운데이션 챌린지에 출전 예정이었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등 부상으로 인해 출전을 포기했다. 지난 26일 더 바클레이스 대회 마지막 라운드 13번 홀에서 우즈는 어프로치샷을 시도한 직후 고통이 가득한 표정으로 페어웨이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대회 시작 전부터 “호텔 침대가 이상하다”며 목과 등에 통증을 호소했던 우즈가 결국 부상에 무너진 순간이었다. 결국 우즈는 예정돼 있던 자선대회에 출전 포기를 알렸다. 우즈는 “대회 주최 측과 충분한 이야기를 나눈 끝에 출전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며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것에 개인적으로 매우 아쉽다.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한 자선대회를 주최한 노타 비게이3세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나 없이도 훌륭한 대회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주최자인 노타 비게이 3세는 “우즈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매우 아쉽다. 그러나 우즈의 원활한 선수생활을 위해 체력을 100% 회복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은퇴한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주최하는 대회가 재정 위기를 맞았다. 오초아는 2008년부터 고향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주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중의 하나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멕시코의 과달라하라주가 TV중계료 명목으로 지원하던 100만 달러(약 11억1천만원)를 주지 않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오초아의 오빠이자 에이전트인 알레한드로는 “주정부의 지원이 없다면 TV중계는 힘들다”며 “다른 주에서 대회를 여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는 11월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과달라하라 골프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 고보경)가 여자골프 역사에 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지난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사상 최초로 아마추어 신분으로 2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지금까지 LPGA 투어에서 아마추어 우승 기록 자체가 6번이 전부인 가운데 그 중 2회를 리디아 고가 이뤄낸 것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해 최연소 투어 우승 기록(당시 15세4개월2일)을 세운 리디아 고는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캐나다와 좋은 인연을 계속 이어갔다. LPGA 투어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도 2011년 브리티시오픈 쩡야니(대만) 이후 리디아 고가 2년 만이다. 딱 1년 만인 16세4개월1일에 올해 캐나다오픈도 제패한 그는 두 번째 최연소 우승 기록도 함께 갖게 됐다. 종전 두 번째 최연소 우승 기록은 렉시 톰슨(미국)이 2011년 나비스타 클래식에서 작성한 16세7개월8일이었다. 그는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에서도 올해 2월 뉴질랜드오픈에서 우승해 최연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아직 아마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안선주(26, 투어스테이지)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통산 12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안선주는 25일 일본 가나가와의 다이하코네 골프장(파73, 6,655야드)에서 열린 CAT 레이디스 대회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9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6타를 쳤다. 대회 최소타 기록인 합계 15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안선주는 류 리쓰코(일본, 12언더파 207타)를 3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이자 통산 8승을 올렸다. 지난해 9월 열린 골프5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1년 만에 승수를 추가한 안선주는 우승 상금 1,080만 엔(약 1억2천만원)을 받았다. 한국 선수들은 안선주를 포함해 이번 시즌 5승을 합작했다. 선두에 3타 뒤진 4위에서 3라운드를 시작한 안선주는 비 때문에 1시간가량 경기가 중단되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3번홀부터 연속 버디를 잡고 상승세를 타 결국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3연승을 차지한 것이 올 시즌 메이저 골프 대회 명장면 베스트 10 중 하나로 선정됐다. 미국 CBS스포츠는 지난 20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올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10개를 선정, 보도했다. 그중 박인비가 올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4월)과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6월), US여자오픈(7월) 우승을 차지해 LPGA 투어에서 63년 만에 메이저 대회 3연승의 대기록을 세운 장면이 9위에 올랐다. CBS스포츠는 박인비가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퍼트를 집어넣는 장면들을 소개하면서 “박인비가 메이저 대회 3연승을 이루고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은 어마어마한 사건이었다”고 평가했다. CBS가 선정한 10개 장면 가운데 여자 메이저 대회에 관련된 것은 박인비가 유일했다. 아담 스콧(호주)이 마스터스 4라운드 18번홀에서 성공시킨 5m 버디 퍼트가 명장면 1위로 꼽혔다. 최종 라운드 후반에만 버디를 3개 잡아낸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여자아마추어 최강’ 리디아 고(16, 한국명 고보경)가 지난 22일(한국시간) 3년 연속 매코맥 메달을 받았다. 영국왕실골프협회가 수여하는 매코맥 메달은 명예의 전당에 오른 마크 매코맥의 이름을 딴 메달로 매해 시즌이 끝난 뒤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아마추어 선수에게 수여한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골프랭킹 세계 1위를 수성하며 올해도 이 메달을 받았다. 14세 때부터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그는 3년 연속 매코맥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랐고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메달을 수상했다. 피츠패트릭은 영국 골퍼로는 102년 만에 US아마추어챔피언십 정상에 등극했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헌터 메이헌(미국)이 스폰서인 핑골프로부터 특별한 골드 퍼터를 선물받았다. 메이헌은 지난달 열린 PGA 투어 캐나다오픈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 아내의 출산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기권을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핑골프의 존 솔하임 회장은 가족을 위해 큰 결정을 한 메이헌에게 존경을 표하며 그 특별한 순간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 헌터 메이헌 딸의 이름과 생일, 키와 몸무게를 새겨 골드 퍼터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한편, 핑은 지난 1970년대부터 자사 클럽을 사용해 우승한 선수에게 골드 퍼터를 선물해왔다. 솔하임 회장은 “비록 대회를 끝까지 마치진 못했지만 아이를 얻는 것 자체가 인생의 우승이다”며 기쁨을 담아 골드퍼터 제작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김경태(27, 신한금융그룹)가 아시아와 유럽의 골프 대항전 로열 트로피에 출전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지난 15일 양용은(41, KB금융그룹)이 이끄는 아시아팀의 두 번째 멤버로 김경태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김경태는 지난해 대회에서도 양용은과 같은 조를 이뤄 유럽팀을 꺾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에 앞서 양용은은 일본의 영건 마쓰야마 히데키를 아시아팀의 멤버로 선택했다.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이 이끄는 유럽팀은 아직 출전 선수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한편, 올해 로열트로피는 오는 12월 20일∼22일 중국 광저우 드래건 레이크 골프장에서 열린다.
[골프가이드 박병환 특파원(중국) golf114@hotmail.com] 8월 13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산동성 남산(南山)국제골프장 추이위엔(翠谷) 코스에서 오는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본선이 열리는 중국남산(南山) 원아시아 대회의 큐스쿨이 진행됐다. 6장의 출전권이 주어지는 본 대회에 총 126명의 선수(한국선수 15명)가 참여한 가운데 한국의 정진용(IGM Golf Korea)이 1오버파로 공동4위, 아마추어 최준혁(IGM Golf Korea)가 공동11위에 랭크돼 시드권획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해 양용은이 중국의 1인자 량원충(梁文冲)과 5번째까지 가는 연장끝에 아깝게 준우승에 머문 대회다.
[심용욱 기자 │ shimyongwook@naver.com] 얼마전 세계 최고의 골프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유럽프로골프투어를 인수한다는 소문이 퍼지며 골프계가 술렁거렸다. 영국의 텔레그래프와 데일리 메일은 지난 13일(현지시간) PGA 투어가 유럽투어를 인수하는 파격적인 계약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팀 핀첨 PGA 투어 커미셔너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보도를 즉각 부인했다. 핀첨은 “남자프로골프는 하나로 통합될지도 모른다고 3년전에 얘기한 적은 있다”며 “하지만 언제, 어떤 방식으로 통합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유럽투어 인수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유럽투어의 위기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유럽투어는 유럽 전역에 불어닥친 경제 위기 때문에 대회를 개최하는데 난항을 겪고 있다.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에서는 지난 2011년에 7개의 대회가 열렸지만 올해는 6개나 줄어들어 단 하나만의 대회로 개최된다. 대회 총상금 규모에서도 유럽투어는 미국에 뒤지고 있다. PGA 투어는 대부분의 대회 총상금이 500만 달러(약 55억8,000만원)를 넘는다. 하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나다예(26)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진출 5년째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나다예는 지난 11일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 국제컨트리 클럽 시마마쓰 코스(파72, 6,498야드)에서 열린 메이지컵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쳤다. 이치노세 유키(일본, 11언더파 205타)를 1타차로 따돌린 나다예는 1라운드에서 1위,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달린 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켰다. 우승 상금은 1,620만엔(약 1억8천만원)도 챙겼다. 이로써 나다예는 전미정(31, 진로재팬), 김나리(28), 김영(33)과 함께 올 시즌 일본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의 4승을 합작했다. 2009년 일본 투어에 진출한 뒤 손목을 다친 나다예는 2010년에는 대회에도 제대로 출전하지 못했고 2011년에는 상금 랭킹이 100위 밖으로 밀리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나다예는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전반까지 2타를 줄이는데 그쳐 1위 자리에서 밀려나기도 했지만 후반들어 버디 3개를 몰아치며 재역전에 성공,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나다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폭우 상황에서 골프를 즐기다 뭇매를 맞았다. 지지통신은 12일 “여름휴가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부 지역에 내린 폭우로 피해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골프를 즐기다 야당의 비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야마나시(山梨)현으로 휴가를 떠난 아베 총리는 이튿날 현내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약 3개월만에 골프를 쳤다. 야마나시현 일부 지역의 당일 기온이 최고 40도를 넘긴 폭염 속에서 아베 총리는 반바지 차림으로 모처럼만에 여유를 즐겼다. 그러나 야당은 “지난 9일 동북부 아키타(秋田)현과 이와테(岩手)현 일대를 강타한 폭우로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행방불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곳곳이 침수된 다음날 총리가 한가하게 골프를 쳤다”며 비판했다. 제1야당인 민주당의 오하타 아키히로 간사장은 11일 호우 피해지역인 이와테현 모리오카(盛岡)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규모 수해로 희생자가 발생하는 와중에 웃는 얼굴로 골프를 즐기는 총리를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지역 사람들은 휴가를 즐길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박인비(25, KB금융그룹)가 4회 연속 메이저골프대회 우승은 놓쳤지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박인비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공동 42위를 차지하며 저조한 성적을 보였지만 5일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12.91점을 받아 17주 연속 1위 자리에 올랐다.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9.74점을 받아 지난주와 똑같이 2위를 차지했다. 박인비와의 격차는 지난주 4.93점에서 3.17점으로 다소 좁혀졌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3위(7.93점)를 차지했고,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한 최나연(26, SK텔레콤)이 7.32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5위(7.25점)에 올라 한국 선수 3명이 톱5안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세계 남자 골프 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즌 세 번째 시리즈인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8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 남코스(파70, 7,400야드)에서 끝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이븐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적어내고 2위 그룹을 7타차로 여유 있게 따돌린 우즈는 1999∼2001년, 2005∼2007년, 2009년에 이어 4년 만에 정상을 탈환, 이 대회에서만 8번째 샴페인을 터뜨렸다. 우즈는 이번 우승으로 단일 대회에서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우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남겼다. 지금까지 단일 대회에서 8번 우승한 선수는 샘 스니드(미국)와 우즈뿐이다. 스니드는 1938년부터 1965년 사이 그레이터 그린즈버러 오픈을 8차례 석권한 바 있으며, 우즈는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2000∼2003년, 2008∼2009년, 20
최나연 / 사진=이배림 기자 [심용욱 기자 │ shimyongwook@naver.com] 최나연(26·SK텔레콤)과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이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그랜드슬램을 노리던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최나연은 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류스 골프장에서 열린 브리티시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고 보기 4개를 범해 1오버파,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 박희영과 함께 준우승을 차지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최나연은 한때 우승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3타 차로 앞서는 등 우승을 노렸지만 후반 9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박희영도 최나연과 마찬가지로 후반 9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박희영 링크스 코스 특성상 험한 코스가 선수들의 발목을 붙잡은 것이 후반 9홀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지만 거센 바람도 한 몫 했다. 순간 풍속 60km를 넘나드는 강풍이 선수들의 코스 공략을 제한한 것. 특히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들에게는 공이 어디로 갈지 모르는 상황에 위축될 수 밖에 없다. 우승컵
박인비, 그랜드슬램 달성 실패 <사진=LPGA> [심용욱 기자 │ shimyongwook@naver.com]세계랭킹 1위 박인비(25ㆍKB금융그룹)의 ‘그랜드슬램’ 도전이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 박인비는 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ㆍ6,672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네번째 여자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27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무려 6타를 오버하며 현재 공동 42위(6오버파 294타)에서 경기를 마쳤다. 3라운드 잔여 경기 14개 홀에서 3오버파를 쳐 공동 28위(이븐파)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6개에 더블보기 1개를 추가하며 무너졌다. 1번홀(파4)부터 더블보기를 기록, 이어 4, 5, 8번홀 등 전반에만 5오버파를 작성하며 일찌감치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나비스코챔피언십과 LPGA챔피언십, US여자오픈까지 앞선 3개 메이저를 차례로 제패해 여자골프 사상 초유의 ‘그랜드슬램’ 달성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던 무대다. ‘숏 게임의 달인’으로 불린 박인비지만 이날은 오히려 그린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부진했다
[심용욱 기자 │ shimyongwook@naver.com]재일동포 최종태(62) 야마젠그룹 회장이 일본 내 50위 권 골프장인 돗토리현의 다이센 골프클럽 이사장에 취임했다. 일본 고베, 오사카, 교토 등지에서 파친코업, 부동산업, 운수업, 경영컨설팅업 등을 하는 최 회장은 지난 3월 이 골프클럽의 소유주인 이토추 상사로부터 주식 86%를 사들이고 나서 골프장 내 콘도미니엄 등을 개축해 왔고 지난달 23일 그랜드 오픈 행사를 열었다. 30만 평 규모에 정규 18홀을 갖춘 이 골프장은 일본 골프다이제스트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순위에서 2,400여 개의 골프장 가운데 50위 안에 들어간 명문골프장이다. 다이센 골프클럽은 다이센오키 국립공원을 배경으로, 홀마다 적송으로 둘러싸여 경관이 아름답기로 소문나 있다. 눈이 많아 1년에 8개월밖에 문을 열지 못하지만 주변에 온천 관광지가 많아 해마다 3만 명이 넘는 골퍼가 찾고 있다. 골프장 재개장 행사에는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 지사, 노자카 야스오 요나고 시장, 나카이 히로시 전 국가공안위원장, 다카키 히로히사 중의원 의원, 스에마쓰 신스케 참의원 의원 겸 자민당 효고 현 연합회장, 아시카리 가쓰하루 전 경찰대학 교장,
사진=LPGA 캡쳐 [심용욱 기자 │ shimyongwook@naver.com]사상 처음으로 캘린더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25ㆍKB금융그룹)가 브리티시 여자오픈 2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박인비는 1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ㆍ6,67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275만 달러ㆍ30억5,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를 7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박인비는 유소연(23ㆍ하나금융그룹), 오지영(25), 서희경(27ㆍ하이트진로), 신지은(21ㆍ한화), 리디아 고(16ㆍ고보경), 미야자토 아이(28ㆍ일본), 산드라 갈(28ㆍ독일) 등 20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18위를 마크했다. 베아트리스 레카리(26ㆍ스페인), 조디 섀도프(27ㆍ잉글랜드)와 한조에서 플레이하는 박인비는 2일 오후 7시 48분(현지시간 오전 11시 48분) 2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전반에만 5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보이다 후반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무너진 박인비는 부담감을 덜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는 각오다. 전미정(31ㆍ진로재팬)은 오후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영국 유명 골프 사이트 ‘탑 100 골프 코스 오브 더 월드(Top 100 Golf Courses of the World)’가 2013년 최고의 캐나다 골프 코스 100선을 발표했다. “최근 새로운 골프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캐나다에 주목하고 있다”는 탑 100 골프 코스 오브 더 월드는 1위 골프 코스로 스탠리 톰슨이 디자인한 세인트 조지 골프 앤 컨트리 클럽(St. George’s Golf & Country Club)을 꼽았다. 이곳은 톰슨이 디자인한 또 하나의 훌륭한 골프 코스인 하이랜드 링크스(Highlands Links)를 2위로 밀어냈다. 세이지브러시 (Sagebrush)가 10위권으로 진입했으며, 캐봇 링크스(Cabot Links)는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20위로 차트에 첫 진입한 굿우드 골프 클럽(Goodwood Golf Club)도 주목할만한 곳으로, 토론토 북부 빙퇴석이 가득한 절경을 배경으로 마틴 에버트가 디자인한 아름다운 코스가 펼쳐져 있다. 그 외 캐나다 최고의 골프 코스들에 대한 정보는 탑 100 골프
사진=YTN 캡쳐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 shimyongwook@naver.com]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최나연(26·SK텔레콤)과 전미정(31·진로재팬)이 스테이시 루이스, 니콜 카스트랄(미국)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최나연과 전미정은 지난 1일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 코스(파72·6,67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선두인 모건 프레슬(미국)과는 1타차다. 사실 이번 대회에서의 관전포인트는 세계 골프 역사상 최초의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지 여부를 놓고 있는 박인비(25·KB금융그룹)다. 그러나 그는 이날 버디를 7개나 낚았으나 후반에서 아쉬운 플레이를 보이며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중간합계 3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미야자토 아이(일본), 펑산산(중국) 등과 함께 중간 순위 공동 12위다. 오전부터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올해 메이저 대회 4연승을 노리는 박인비는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1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의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파72, 6,672야드)에서 열린 2013 브리티시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275만달러) 1라운드 4번홀(파4, 419야드)에서 또 버디를 잡았다.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6번홀까지 나란히 3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는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함께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인비는 1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2번 홀에선 파를 기록했다. 이어 박인비는 3번홀과 4번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추가했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 한국명 고보경)는 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언더파 공동 4위에 올라있다.
로열트로피 아시아팀 단장을 맡은 ‘베테랑’ 양용은 / 사진=이배림 기자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 shimyongwook@naver.com]한국을 비롯, 아시아 남자골퍼 최초의 메이저 챔피언인 양용은(41·KB금융그룹)이 아시아와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로열트로피’ 아시아팀 단장을 맡게됐다.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로열트로피 주최 측은 지난 30일 “오는 12월 20일부터 사흘간 중국 광저우 드래곤 레이크 골프장에서 열리는 로열트로피의 아시아팀 단장으로 양용은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대회 각 팀의 단장은 선수 선발권, 경기 당일 대진표 등을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양용은은 2007년과 지난해 이 대회 선수로 출전했다. 특히 지난해 대회에서는 마지막 날 경기에서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와 짝을 이뤄 출전해 승리를 따내면서 아시아팀 우승의 가능성을 야기했다. 양용은은 “단장을 맡게 돼 영광이다. 아시아팀이 로열트로피를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대항하는 유럽팀은 지난해 팀을 이끈 호세 마리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골프 여왕’ 박인비가 1일 오후 개막하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한 시즌 메이저 4연승, ‘캘린더 그랜드슬램’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리는데, 바닷가에 위치해 변덕스런 날씨와 강한 바람, 악명높은 항아리 벙커까지 변수가 많지만 코스 적응을 마친 박인비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박인비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낮 3시3분, 현지 시간 오전 7시 3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전문가들은 오후에 시속 30km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돼 첫 날은 오전조가 유리할 것으로 분석해 좋은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박인비는 LPGA 통산 3승을 올린 스페인의 베아트리스 레카리, 잉글랜드의 조디 섀도프와 1, 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한편, 박인비가 우승할 경우 여자골프 사상 첫 한 시즌 메이저 4연승과 함께 시즌 7승째를 올리게 된다. 남녀 골프를 통틀어 한 시즌에 메이저대회 4연승을 기록한 선수는 1930년 미국의 보비 존스가 유일한데, 당시엔 아마추어 대회 2개가 끼
사진=SBS 캡쳐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박인비가 1일, 사상 첫 한시즌 메이저 4연승,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가운데 “일단 감은 좋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인비는 지난 사흘동안 연습라운드와 프로암대회를 통해 코스 적응을 마친 상태다. 그는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생각한다. US여자오픈 우승 당시 샷 감이 아주 좋았는데, 지금도 거의 그때 수준이다”고 전했다.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는 변덕스런 날씨와 강한 바람, 악명높은 항아리 벙커 등으로 악명높은 코스로 유명하다. 이에 박인비는 오히려 “탄도가 낮은 샷을 구사하기 때문에 날씨가 안좋으면 오히려 내게 유리하다”며 무덤덤한 반응이다. 박인비는 한국시간으로 1일 낮 3시, 현지시간 오전 7시, 1라운드를 시작한다. 메이저 7승,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기록한 카리 웹은 “박인비는 코스 성격이 전혀 다른 LPGA 챔피언십과 US오픈을 모두 우승했다. 그녀에게 코스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박인비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1일부터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 대회 개막이 임박하면서 미디어나 팬들뿐 아니라 동료 선수들의 관심도 온통 박인비(25, KB금융그룹)에게 쏠렸다. 현장 관계자들은 “어떤 선수든 박인비에 대한 질문이 빠지지 않고, 취재진이 많이 몰린 장소에는 어김없이 박인비가 그곳에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할 정도다. 이와 같은 열기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 열린 메이저 4개 대회를 휩쓰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이루는 박인비에 대해 전 세계 골프팬들이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6월 LPGA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박인비에 패해 준우승한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는 기자 회견에서 “박인비가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한다면 그건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될 것”이라며 “타이거 우즈도 메이저 4연승을 했지만 한 시즌에 몰아서 한 캘린더 그랜드 슬램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당대를 주름잡았던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