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케이메디허브, '난소암 줄기세포 치료제' 기술이전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가 난소암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해 12일 기술이전 계약까지 체결했다. 기존 난소암 치료제는 암세포만 사멸하고 줄기세포를 없애지 못해, 살아있던 줄기세포가 다시 종양을 만들어내면서 85%가 재발하는 문제가 있었다. 케이메디허브가 개발한 치료제는 난소암 줄기세포를 타깃으로 하여 기존 치료제의 문제점인 내성과 재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치료제는 기존 위장관 운동 조절제로 사용되던 약물이 난소암 줄기세포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어서, FDA 승인 화합물로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는다. 이번 기술이전의 계약규모는 2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개발한 치료제는 암세포 자체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난소암 줄기세포를 저해하는 성능을 보인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번 개발은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민상현 책임, 김준우 선임, 이희진 연구원, 권오빈 책임연구원이 주도했다. 연구진들은 칼슘과 포타슘 채널을 동반 억제하는 암줄기성 저해 기전으로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를 재창출해 ㈜온코앤사이언스로 지난 4월 1일 기술이전하고, 이달 12일 계약체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