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생물인 성게에서 사회성 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신경 조절 물질 ‘이카이노토신(Echinotocin)’을 발견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으로 자폐증, 조현병과 같은 사회성 부족 질환의 치료와 관련된 바이오산업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극피동물문 성게강에 속하는 보라성게(Strongylocentrotus purpuratus)는 2006년 미국 연구진들에 의해 유전체가 해독된 바 있으며 관련 정보는 알츠하이머병, 암, 노화와 수명 연구 등에 활용되고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낙지·문어가 지닌 ‘세파로토신’이 항우울 및 항이뇨 효과가 있음을 밝힌 것에서 착안해 보라성게 유전체에서 확인된 유사한 물질 이카이노토신으로 연구를 확대했다. 그 결과, 이카이노토신도 세파로토신처럼 인간의 바소프레신 수용체를 활성화하되, 낮은 농도로 처리하면 V1B 바소프레신 수용체(이하 V1B 수용체)만 선택적으로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V1B 수용체는 우리 뇌에서 학습과 사회적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부위에 위치한다. V1B 수용체를 제거한 생쥐는 다른 생쥐를 인식하는 능력과 의사소통 같은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공해에 서식하는 어류 100종의 정보를 담은 국문 및 영문 도감 ‘공해의 어류(Fishes of High Seas)’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공해(公海, high seas)는 ‘공공의 바다’라는 의미로, 모든 나라가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바다다. 이번 도감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수장된 공해 어류 2강 16목 49과 100종을 소개하고 있으며, 국내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국문 및 영문으로 제작됐다. 도감 도입부는 4개 해역(남극해, 남서 대서양, 중동 태평양, 북서 태평양)에 대한 해양학적 특성과 어류 다양성을 소개한다. 또 본문에 소개되는 어류의 과(family)를 대표하는 형태적 특징도 포함돼 있다. 본문은 공해 어류 100종에 대한 형태적 정보가 포함됐는데, 누구나 알아보기 쉽게 삽화를 함께 제공한다. 또 종별 최대 크기, 서식 수심, 교미 행동, 먹이 습성, 분포 해역 등 다양한 생태 정보는 물론 근연종과의 비교를 통한 명확한 종 구분법을 수록하고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이번에 발간되는 공해의 어류를 베트남 열대해양연구소, 국립동티모르대학, 러시아 해양생물연구소 등 국내·외 협력 기관 등에 배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12월 7일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에서 유전자원실 소속 이대성 실장이 학술연구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은 해양수산 분야 연구 개발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보급·확산해 해양수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연구자·기관을 포상하기 위한 제도로 ‘학술연구’와 ‘산업진흥’ 2개 부문에서 최근 3년간 성과를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학술연구 분야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대성 실장은 국내외 해양생명자원을 이용해 염증 기반의 생리활성 소재 개발 연구를 통한 해양생명자원의 활용도 제고 부분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대성 실장은 최근 3년간 세계 최고 권위 국제 학술지인 ‘Carbohydrate polymers (카보하이드레이트 폴리머, Impact Factor - 9.381, 상위 5% 이내)’ 등 37편의 논문을 국제 저명 학술지에 게재했으며, 15건의 특허 출원·등록도 완료했다. 또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 사업 ‘해양생명자원 소재활용 기반 구축(5년, 480억원)’의 총괄 연구책임자로 공해상 해양생명자원을 포함해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