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화순군이 무더운 여름과 함께 닥쳐올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난 대응 체계 점검과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이 올해 여름철 기온 상승과 잦은 집중호우 가능성을 예고한 가운데, 화순군은 기후위기 시대에 맞춰 선제적이고 실질적인 대응을 준비하며 군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27일 화순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유관기관 합동 점검회의’는 기존의 협의 차원을 넘어 실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전방위 점검과 역할 조율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회의에는 화순군 주민안전과를 중심으로 화순경찰서, 화순소방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재난 현장의 최일선 기관들이 참여해 긴밀한 협력과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이번 점검회의는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항목을 심도 있게 다뤘다. 먼저, 화순군 내 재해취약지역과 주요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 계획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산사태 위험 지역, 침수 우려 하천, 저지대 주거지역 등 폭우 시 위험에 노출된 곳을 사전에 파악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피와 복구가 가능하도록 준비 상태를 점검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올해 여름 장마철, 전남도는 단단히 준비 중이다. ‘비 오기 전이 골든타임’이라는 각오 아래, 전라남도는 10월 15일까지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본격 가동하고 현장 점검과 응급복구, 주민 대피체계까지 총력 대응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더 많을 가능성이 40%에 달한다.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사태 위험도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 전남도는 22개 시군과 함께 산사태 위기 경보 체계를 가동하고, 위기 단계별 비상근무와 기상특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벌써 4천 곳이 넘는 산사태 취약·우려 지역을 일제 점검했고, 그중 469개소는 현장조치를 완료했다. 위험도가 높게 평가된 105개소는 현재 시설 보강 중이다. 지난해 피해가 발생한 장흥 등 9개 지역은 우기 전에 복구를 마칠 계획이다. 예방 사방사업도 속도를 낸다. 사방댐 111곳과 계류보전 42곳을 포함한 201개소를 중심으로 조기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위험 지역 145개소는 신규로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지정됐고, 7,490가구, 총 1만490명의 주민에 대한 대피체계도 새롭게 구축됐다. 전남도는 눈에 보이는 변화뿐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