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강진군 마량면에서 발생한 강진군수협직판장 화재가 초기 대응 덕분에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지난 4월 25일 새벽 2시 19분, 2층 테라스에서 불길이 시작된 순간, 완도해양경찰서 마량파출소 소속 경위 강성표, 경위 황일권, 경장 이광효, 순경 권민성이 신속하게 화재를 발견하고 즉시 신고했다. 더불어, 이들은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에 불길을 잡는 데 성공하면서 화재가 건물 전체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당시 상황이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만큼, 이들의 침착하고 빠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강진소방서는 5월 20일 완도해양경찰서 마량파출소에서 이들 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용인 강진소방서장은 “빠른 신고와 신속한 초기 진화가 큰 피해를 막았다”며 “이번 일은 우리 지역 사회 안전을 위해 누구나 본받아야 할 모범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번 표창은 그저 상장에 그치지 않고,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강진 지역 주민들도 완도해경의 신속한 행동에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밀한 협력이 기대된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당신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습니다. 지금 바로 현금을 인출해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전달하세요." 검사를 사칭한 한 통의 전화. 그 전화를 받은 피해자는 불안에 떨며 7천만 원의 현금을 인출하려 했다. 하지만 범인의 계획은 마지막 순간, 무안경찰서와 금융기관의 ‘빠른 손’에 가로막혔다. 무안경찰서 남악지구대(대장 정옥헌)는 21일, 최근 발생한 보이스피싱 시도를 금융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사전에 차단하고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17일 발생했다. 당시 피해자는 "귀하의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이용돼 수사 중"이라는 전화를 받았다. 이어 상대방은 자신을 '금융감독원 계좌추적과장'이라며 현금을 특정 장소에 전달하라고 요구했다. 피해자는 지시에 따라 목포시의 한 은행에서 무려 6,000만 원의 현금을 인출한 뒤, 나머지 1,000만 원도 준비하려 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바로 이 순간, 평소 경찰과 연계된 ‘다액 인출 통보제도’가 빛을 발했다. 고객의 이상한 반응과 고액 현금 인출을 눈치챈 은행 직원이 즉시 경찰에 통보했고, 남악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빠르게 현장에 도착해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범은 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