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재)유원골프재단(이사장 김영찬)이 18일 발간한 ‘한국 골프산업백서 2020’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한국 골프시장 규모는 지난 2년간 약 6,144억 원가량 성장한 12조 9,99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연평균 2.45%씩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골프산업백서 2020(이하 ‘2020 골프백서’)은 2018, 19년 2개년 간의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골프산업을 분석한 백서로 유원골프재단은 2017년과 2019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골프산업백서를 발간했다. 이번 ‘2020 골프백서’는 2018, 2019년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돼 2020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 현상은 보고서 본문 통계와는 관련성이 낮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 골프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가 뒤따랐기에 2개년(2018~2019) 골프 시장 구조 및 규모 분석과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에 따른 골프 산업의 변화와 미래 전략에 대해 사전적으로 시사하는 바를 함께 다뤘다. 백서 연구진은 스포츠시장가치망 개념에 따라 골프 산업을 크게 ‘본원시장’과 ‘파생시장’으로 구분했다. 본원시장은 골프 산업의 핵심 상품인 골프 경기에 직접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데뷔 25년 만인 48세에 유러피언투어 골프에서 '477전 478기' 신화를 일궈낸 주인공이 탄생해 화제다. 리처드 블랜드(잉글랜드)는 자신의 478번째 대회인 유러피언투어 브리티시 마스터스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감격을 맛봤다. 블랜드는 16일 영국 서턴 콜드필드 더 벨프리(파72)에서 열린 브리티시 마스터스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귀도 미글리오지(24·이탈리아)와 나란히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대회를 마쳤다. 연장전에서 블랜드는 파를 기록하며 '3퍼트'로 흔들린 미글리오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블랜드는 파 퍼트에 성공한 뒤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감격스러운 첫 우승의 순간을 느꼈다. 1973년 3월 2일생인 블랜드는 유러피언투어 역대 최고령의 나이에 첫 우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1996년 데뷔, 올해 프로 25년 차인 그에게 그동안 우승 경력이라고는 유럽 2부 투어인 챌린지 투어에서 2001년 거둔 '1승'이 전부였다. 2002년 유러피언투어 아이리시 오픈에서 연장전에 진출하며 첫 우승 기대를 키웠으나, 고배를 마셨다. 블랜드는 수차례의 역경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20
G.ECONOMY 김대진 기자 |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0 경기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경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7468야드)에서 열린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 달러)'에서 4라운드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로 2위 샘 번스(미국)를 3타 차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김시우 이후 약 4개월 만에 전해진 한국 선수의 PGA 투어 승전보다. 이로써 이경훈은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51), 양용은(49), 배상문(35), 노승열(30), 김시우(26), 강성훈(34), 임성재(22)에 이어 통산 8번째로 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45만8천 달러(약 16억4천만 원)다. 국가대표 출신 이경훈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로 한국오픈에서 2015년과 2016년 2연패를 달성했고,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도 2승을 거둔 선수다. 2016년 PGA 2부 투어에 입문한 그는 2018-2019시즌부터 PGA 정규 투어에서 활약해왔다. 3라운드까지 번스에 1타 뒤진 단독 2위였던 이경훈은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센트로이드 인베스트먼트가 세계 3대 골프용품 업체 가운데 하나인 ‘테일러메이드(TaylorMade)’를 인수했다. 테일러메이드는 타이거 우즈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사용하는 용품으로 유명하다. 타이틀리스트(Titleist) 브랜드를 보유한 아쿠쉬네트, 캘러웨이(Callaway)골프와 함께 세계 3대 골프용품 업체로 꼽힌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센트로이드 인베스트먼트는 이달 초 테일러메이드의 최대 주주인 미국계 PEF KPS캐피털파트너스와 경영권 및 지분 100%를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센트로이드의 정지혁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골프업계의 선도기업에 투자할 수 있어 기쁘다. 테일러메이드는 골프계의 아이콘 같은 기업이고, 아시아에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인수 금액은 약 17억 달러(약 1조900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KPS캐피털파트너스는 2017년 아디다스로부터 테일러메이드를 4억2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4년 만에 4배 많은 가격에 되판 셈이다. 센트로이드는 테일러메이드 미국 본사를 비롯해
G.ECONOMY 편집부 | 최근 서울의 오후 최고 기온이 섭씨 30도에 육박하면서 골프 라운드 때 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 몸에도 좋은 통곡물 아이스크림 '그라라또(Gralato)'가 출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라라또는 우리 곡물과 자연 원료, 우리 쌀로 만든 고품격 곡물 젤라또다. 그라라또는 곡물을 뜻하는 스페인어 '그라노(Grano)'와 아이스크림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젤라또(Gelato)'를 합친 합성어다. 그라라또는 우리 곡물과 자연 원료만을 사용한다. 고급화되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그라라또는 통곡물 영양성분이 함유돼 있다. 고객 만족을 위해 기존의 아이스크림에서 완전 탈바꿈했다. 글루텐이 없는 통곡물, 쌀 등을 세계 유일의 분체 가공기술로 첨가물 없이 가공해 기존 제품과는 차원이 다른 프리미엄 젤라또를 완성했다. 그라라또는 맛있는 아이스크림이다. 한번 먹으면 또 먹고 싶은 그라라또만의 특별한 맛을 느끼게 한다. 마지막 한인까지 건강하고 기분좋은 아이스크림이다. 그라라또는 일회용 캡슐을 사용해 신선도 유지와 위생문제를 한번에 해결했다. 그라라또는 종류별로 쌀, 딸기, 블루베리요거트, 바
[강 상 범 칼럼 33] 생각의 전환 “다운스윙 시 허리를 회전해야 하는가?” 대부분의 골퍼들은 다운스윙 시 허리를 회전하는 데 신경을 많이 쓴다. 지면반력이라는 용어가 나오기 전에 ‘허리회전’은 다운스윙 동작에서 가장 강조된 부분이다. 그리고 지나친 허리회전을 방지하기 위해 ‘허리를 옆으로 민다’ 등 또 다른 스윙의 기술을 얘기한다. ‘지면반력’이 가상의 힘으로써 ‘왼발을 내 딛는다’고 지면반력을 얻을 수 없는 것처럼 허리 회전도 단지 결과에 불과하다. 즉 원인은 따로 있다. 지난 칼럼(32편)에 토크(Torque)을 설명한 것처럼 백스윙 시 상체의 기준점이 있는 것처럼 다운스윙 시 하체의 기준점(요추1: 단전 뒷지점)도 존재한다. 즉 하체에서 가장 바깥에 있는 것은 ‘발’이다. 양발이 왼쪽으로 균형을 잡기위해 이동하면서 하체의 중심인 단전에서 ‘회전’이 생긴 것이다. [선형에서는 F = ma 이지만, 회전에서는 = I 로 바뀐다. 여기서 는 토크(torque), I는 관성모멘트(inertia moment), 는 각가속도를 말한다. 회전이 이루어지는 원리를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기존에 다운스윙 시 하체의 동작에 대한 설명이 많다. 1. 지면반력: 왼
G.ECONOMY 김대진 기자 | 로리 맥길로이가 1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521야드)에서 열린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2위 아브라함 안세르와는 1타 차다. 이로써 맥길로이는 2019년 11월 HSBC 챔피언스에서 PGA 투어 통산 18승을 거둔 이후 555일 만에 통산 19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145만8000달러(약 16억3000만 원). 키스 미첼에 2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맥길로이는 전반에만 버디 2개를 잡아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은 미첼에 1 타 앞섰다. 미첼이 파3,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나서자 맥길로이는 파4, 14번 홀에서 버디를 해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섰다. 304야드 짧은 파4 홀에서 티샷한 볼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졌지만 벙커샷한 볼을 홀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맥길로이는 이후 파5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2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그는 마지막 파4, 18번 홀에서 티샷한 볼이 왼쪽 개울가 깊은 러프에 떨어지는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맥
G.ECONOMY 김대진 기자 | 곽보미가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프로 데뷔 11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올렸다. 곽보미는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컨트리클럽 (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2위 지한솔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억 800만 원. 2010년 프로에 데뷔한 곽보미는 그동안 2부투어에서는 세 차례 우승했지만 1부 정규투어에서는 우승이 없었다. 이 대회 전까지 정규투어 대회에 85차례 나와 거둔 최고 성적은 2019년 7월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준우승이었다. 전날 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1위였던 곽보미는 최종 라운드 13번 홀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리다가 14번 홀(파4)에서 지한솔이 약 8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1타 차로 쫓겼다. 1타 차 선두 경쟁을 벌이던 곽보미와 지한솔은 이후 15∼18번 홀을 모두 파로 비기면서 곽보미의 1타 차 우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곽보미는 18번 홀(파5)에서 티샷한 볼이 왼쪽으로 휘어 카트 도로를 맞고 굴러 도로 바로 옆 깊은 러프에 빠졌다. 두 번째 샷한 볼도 그린 주위 벙커 옆
G.ECONOMY 김대진 기자 | 허인회(34)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메이저대회인 '제40회 GS칼텍스매경오픈골프대회(총상금 12억 원)'에서 최종 5언더파로 2위 김주형(19)을 2타 차로 꺾고 6년만에 우승했다. 지난 2015년 군인 신분으로 출전해 우승한 '동부화재프로미오픈' 이래 KPGA 코리안투어에서 통산 4승을 달성했다. 허인회는 9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 705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와 더블보기 2개씩을 해 4오버파 75타로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허인회는 6타 차 선두로 출발해 2번 홀에서 티샷한 볼이 OB(아웃오브바운즈)가 나면서 더블보기를 했고 3번 홀에서 보기를 했다. 그러나 5번 홀 버디에 이어 13번 홀에서 다시 한 타를 줄여 선두를 유지했다. 허인회는 17번 홀에서 보기를 한 뒤 마지막 홀에서 더블보기를 했지만 우승을 하는데는 여유가 있었다. 허인회는 우승을 확정한 뒤 2번 홀에서 오비났을 때 생각이 많았다. 우승과는 관계없이 오버파는 치지 말자고 했는데 막판에 2, 3홀 남았을 때 집중이 안됐다. 마지막에 더블 보기로 끝나서 마지막이 안 좋아 우승 실감이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김효주(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약 5년 3개월 만에 우승하며 통산 4승을 기록했다. 김효주는 2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일 완벽한 경기를 펼친 김효주는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쳐 한나 그린(호주·16언더파 272타)의 추격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6년 2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올린 뒤 긴 우승 침묵 후에 건진 값진 우승이다. 김효주는 2014년 비회원 신분으로 출전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로 직행했다. 이듬해 JTBC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했고, 2016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까지 해마다 1승씩을 거뒀다. 그러나 2017년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LPGA 투어가 중단되자 국내로 들어와 활동한 김효주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과 KB금융 챔피언십에서 2승 올리며 부활을 예고했다. 3월 기아 클래식부터 LPGA 투어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