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최근 1가구 1주택자에게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기준을 공시가격 9억 원에서 공시가 기준 ‘상위 2%’로 바꾸기로 하고 후속 입법을 추진 중이다. 여당 추진 개편안에 따르면 매년 국토교통부가 3월에 공시가 초안을 공개하고 부동산 소유자나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수렴한 뒤 4월에 확정한다. 이를 토대로 6월 1일 재산세와 종부세 부과대상자가 확정되는 시점에 기획재정부가 시행령을 개정해 그해의 종부세 기준선을 정해 발표하는 식으로 종부세 납부 대상을 추린다. 개인이 보유한 부동산 공시가 합계액으로 순위를 매긴 뒤 상위 2% 기준선을 정하고 그 아래 구간 1주택자는 모두 종부세 부과대상에서 빠진다. 이 개편안이 시행되면 현재 공시가로 11억 원 이상 주택부터 종부세가 부과될 전망이다. 또 종부세 납부 대상은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은 현행 52만5000가구에서 28만4100가구로 줄어들 예정이다. 그러나 이 개편안은 문제가 많다. 우선 주택 소유자 입장에선 혼란스럽다. 자신이 종부세를 내야하는지 아니면 내지 않아도 되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종부세 부과 대상이 현재처럼 공시가 9억 원 이상이라고 못박아 놓으면 이런 혼란은 없다. 자신의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임진희(23)가 KLPGA 정규투어 58개 대회만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그의 우승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깜짝 우승이었다. 공동 2위에 7명이 올랐으나 모두 1타 차로 임진희에 뒤졌다. 임진희는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13위로 4라운드를 출발, 16번 홀까지 4타를 줄여 선두권으로 나선 뒤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최종 스코어는 10언더파 278타. 임진희가 경기를 마친 뒤 코스에는 6개조 18명이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었다. 임진희는 “2위나 연장전도 생각하고 있었을 뿐 우승은 전혀 예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1타 차 9언더파 공동 2위에 여러 명이 몰려 있었지만 하지만 그 누구도 10언더파 고지에 오르지 못했다. 공동 2위에 오른 선수들은 장하나를 비롯해 성유진, 김새로미, 박현경, 전윤지, 김수지, 이정민 등 7명에 이르렀다. 이날 경기에선 공동 2위에 오른 선수들이 스스로 우승 기회를 놓쳤다. 버디 기회에 왔지만 버디를 하지 못했다. 결국 스스로 무너졌다. 임진희는 앉아서 우승트로피를 안은 셈이 됐다. 1시간 가까이 경쟁자들이 차례로 우승 경쟁에서 이탈하는 장면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호주 교포 이준석(33)이 2009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지 13년만에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이준석은 27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 7326야드)에서 막을 내린 KPGA 코리안투어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3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4개씩 하며 이븐파를 기록,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를 쳤다. 이준석은 챔피언 조에서 나란히 경기한 2위 박은신(31·7언더파)과 3위 김주형(19·6언더파)을 제치고 우승 상금 4억 원을 받아 상금 랭킹 2위(4억5586만 원)로 뛰어올랐다. 상금 1위는 김주형(5억4980만 원)이다. 이준석은 1~4라운드 선두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천안에 거주하며 2019년부터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연습해온 이준석은 최종 라운드를 1타 차 선두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준석은 16번 홀까지 2타를 잃으며 선두 박은신을 1타 차로 뒤졌다. 박은신이 17번 홀(파4)에서 티샷한 볼이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나면서 이 홀에서 보기를 했고 이준석은 10m 안팎에서 시도한 버디 퍼팅이 성공해 동타를 이뤘다. 이준석은 “정말 먼 거리였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임성재(23)와 김시우(26)가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경기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서 금메달을 노린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22일(현지 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발표된 국제골프연맹(IGF)의 '도쿄 2020 올림픽 출전 순위 확정'에서 각각 11위와 21위를 차지해 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일(미국 현지 시간) U.S오픈에서 우승한 스페인의 존 람이 세계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림과 동시에 올림픽 출전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미국의 저스틴 토마스를 넘어섰다. 미국 출신의 저스틴 토마스, 콜린 모리카와, 잰터 쇼플리, 브라이슨 디샘보는 각 올림픽 출전 순위 2~5위로 출전을 확정지었다. (세계 랭킹 2위 더스틴 존슨은 출전 고사로 제외) 총 60명의 출전 선수 중, 미국은 유일하게 2명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선수들은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일본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 클럽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올림픽 남자 골프에는 총 36개 국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도쿄 2020 올림픽 남자 골프의 출전권 경쟁은 2018년 7월 1일에 처음 시작되었고, 2020년 6월 22일 마감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기록제조기' 신지애(33)가 한국 여자프로골프 역사상 최초로 60승 달성이란 기록을 세웠다. 신지애는 20일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1억 엔·우승상금 1800만 엔)' 마지막 날 경기에서 후반 잇따라 버디를 잡아 6타를 줄였다. 신지애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전미정(39)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전은 3차전까지 두 선수 모두 버디를 해 승부를 내지 못했다. 4차 연장전에서 신지애가 버디를 잡고 전미정이 파를 해 승부가 갈렸다. 지난해 11월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프로 통산 59승을 올린 지 약 7개월 만에 올해 첫 우승을 거둔 신지애는 한국 여자 프로골퍼 최초로 60승 고지를 밟았다. 2005년 고교생 신분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포함하면 프로 대회 우승만 61승이다. 2006년 KLPGA 투어로 데뷔한 신지애는 국내 투어에서만 20승(아마추어 1승은 프로 통산 기록에서 제외)을 올렸다. 신지애는 2009년부터 해외 투어로 무대를 겨 미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박민지(23, NH투자증권)가 20일 KLPGA 투어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에서도 우승하며 파죽의 5승을 거뒀다. 박민지는 올 시즌 열린 10개 대회 중 9개 대회에 나가 5승을 기록, 승률 55.5%를 올리고 있다. 이로써 박민지는 통산 승수를 9승으로 늘렸다. 지난 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이어 2주연속 우승이다. 이런 추세라면 신지애가 갖고 있는 한 시즌 최다승인 9승 기록도 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지애는 2007년 한 시즌에만 9승을 올렸다. KLPGA 정규투어는 올 시즌 32개 대회 중 22개 대회가 아직 남아 있다. 이 가운데 5승만 더 거두면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또한 박민지는 이번 우승으로 우승상금 3억 원을 보태 올 시즌 받은 총상금이 9억4804만7500원으로 10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 출전한 대회당 1억533만8611원을 받은 셈이다. 박민지는 다승 경쟁, 상금왕 경쟁에서 압도적인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박민지가 한 시즌 총상금 15억 원 돌파도 가능할 지 관심사다. 한편 이번 우승으로 그동안 메이저 우승이 없던 박민지는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란 새로운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 2021'이 10대 돌풍의 주역 김주형의 우승으로 13일 막을 내렸다. 김주형은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우승 상금 2억 5천만 원과 행복 날개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기상악화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며 선수들은 하루에 30홀 안팎의 경기를 치르면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남자 골프만의 강력한 매력을 뽐냈다. 마지막 날 33홀을 돈 김주형은 4라운드 전반에만 3타를 줄였고, 후반에 안정적으로 스코어를 지키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올 'SK텔레콤 오픈 2021'에는 최경주가 대회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참가했다. 또 2019년 챔피언 함정우, 제네시스 포인트 1위 김주형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자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많은 기대를 모았다. 국내 최초 메타버스 골프 생중계, 사회적 가치 창조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이 진행되는 등 골프를 통한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고 한국 남자 골프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골프 팬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이다. 이번 대회에서 SK텔레콤은 카카오VX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골프대회 TV중계에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무서운 10대. 19세 김주형이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을 제패했다. 통산 2승째다. 김주형이 13일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2억 원)'에서 우승하며 10대 선수로선 처음으로 통산 2승을 달성했다. 김주형은 이날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 731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3타 차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2억5천만 원. 김주형은 우승 후 “아직은 우승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지난해 군산CC에서 첫승 이후에 미국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다녀오고 나서 여러 가지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KPGA코리안투어 프로 신분으로는 최연소 우승(18세 21일)에 이어 18세 11개월 나이에 다승 기록을 세웠다. 한국 남자 중에서는 김대섭이 고등학생이던 17세 나이에 한국오픈에서 우승했고, 3년 뒤인 20세에 같은 대회에서 2승을 기록한 뒤 프로에 데뷔했다. 지난 2019년 아시안투어 파나소닉오픈인디아에서 아시안투어에서 두 번째 어린 나이로 우승한 그는 지난해 KPGA에 데뷔해 최단기간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박민지(23)의 우승 확률은 50%. 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8개 대회에 나가 4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말 그대로 그칠 게 없다. 올해 KLPGA 투어는 박민지 천하다. 박민지는 13일 경기도 파주시 서서울 컨트리클럽(파72·6천53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 원)를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끝내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박민지는 이번 시즌 KLPGA 투어 8개 대회에 출전해 4승을 쓸어 담았다. 박민지는 올 9개 대회 중 롯데 오픈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올해 대회가 20개 가까이 남아 이런 추세라면 박민지는 KLPGA 투어 사상 최초의 시즌 10승에도 도전해볼 만하다. 역대 KLPGA 투어 시즌 최다승 기록은 신지애(33)가 2007시즌에 달성한 9승이다. 신지애는 당시 2007년 12월에 열린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에서도 우승했지만 이 대회가 2008시즌 대회로 집계되는 바람에 2007시즌 공식 승수는 9승으로 집계됐다. 다음 기록은 2008시즌 신지애,
[강상범 칼럼-34] [생각의 전환] “백스윙 때 머리를 오른쪽으로 돌려야 하는가?” 오랜 시간 골프의 불문율로 중요시 여겼던 이론이 스윙하는 동안 헤드업(Head up) 방지를 위한 ‘머리 고정’이다. 여기에 몇 년 전부터 백스윙 시 머리를 고정하는 것이 아니라 ‘백스윙 시 머리를 오른쪽으로 돌리면서 시작해야 한다.’는 교습가가 많아지고 있다. [ 백스윙 때 머리를 돌린다 ] [ 타이거 우즈의 큰 아크 스윙 ] 백스윙 때 머리를 오른쪽으로 돌리는 대표적인 예로 타이거우즈를 든다. 그러나 타이거우즈는 백스윙 시 적은 하체동작에 큰 스윙아크와 몸동작의 스윙을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머리가 많이 돌아가야 한다. 그래서 오히려 다운스윙 시 축이 밑으로 내려가는 동작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였다. 따라서 머리를 무작정 오른쪽으로 돌리면 좋은 것이 아니다. 먼저 머리의 회전이 자연스러운 동작인지 보상동작인지 그리고 인위적인 동작인지를 구별하여야 한다. 1. 자연스러운 동작 [ 필미켈슨의 머리 움직임 ] [ 존람의 머리 움직임 ] 이번 최고령에 PGA 투어 메이저대회를 우승한 필미켈슨의 백스윙 시 큰 스윙아크에 비해 머리회전은 많지 않다. 스윙과 몸동작이 많은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