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생활 공구 대여소 성안동 행정복지센터 ‘성안 공구나라’가 14일 문을 열었다.
‘성안 공구나라’는 중구형 공유경제의 일환으로 마련된 시설로, 자주 사용하지 않아 구입하기 망설여지는 생활공구를 중구 주민들과 중구 소재 사업장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빌려준다.
대여 물품은 충전드릴, 톱, 예초기 등 32종으로 대여료는 500원~2,000원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대여 기간은 5일 이내로 1회에 한해 2일 연장이 가능하다.
울산 중구는 지난해 5월부터 서부권 태화동 행정복지센터에‘태화 공구 빌리지, 10월부터 동부권 병영2동 행정복지센터에‘병영2동 공구나라’를 설치해 운영해오고 있으며, 여기에 성안동 행정복지센터‘성안 공구나라’가 문을 열면서 지역 내 공구 대여소는 모두 3곳으로 늘었다.
이 밖에도 중구는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년 면접 정장 대여, 공유 주방, 장난감 대여 사업에 이어 지난 5월부터는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이웃과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우정동 행정복지센터에 열린 나눔 상자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 14일부터 마을단위 소규모 단체 행사에 필요한 이동형 앰프, 천막, 의자를 태화 공구 빌리지 대여 물품에 포함시켜 시범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유누리 포털을 이용하면 더 많은 공유 물품이나 공유 공간 등 공공 개방 자원을 이용할 수 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중부권에 추가로 설치한 성안동 ‘성안 공구나라’가 주민들이 조금 더 편리하게 생활공구를 대여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생활공구 대여소, 열린 나눔 상자처럼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공유경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