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정읍시가 지역 내 꽃과 나무를 가꿔나갈 전문지식을 갖춘 49명의 시민 정원사를 배출했다.
시는 지난 17일 꽃담원(교육원장 송정섭)에서 제3기 정읍시민정원사 양성 교육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시민정원사 양성 교육은 식물과 정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실무교육을 통해 내 집 정원은 물론 공원과 공공기관의 식물관리 등을 통해 시민 도시녹화 운동 확산에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에 앞서 시는 꽃과 나무에 관심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식물의 이해와 관리, 수목 전지, 정원 조성 등 전문 교육을 통해 기초능력을 배양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교육은 지난 17일을 끝으로 매주 4시간씩 20주간 진행됐다.
이번 실무교육을 통해 정원사로서의 소질과 역량을 갖춘 시민정원사들은 공원과 도심 속 정원의 유지 관리 분야에 재능기부로 나눔과 봉사의 기회를 갖게 된다.
이날 수료한 교육생은 “약 5개월간 교육을 받느라 힘들었지만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시민정원사로서 자부심을 갖고 지역 봉사활동에 동참해 향기 도시 정읍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진섭 시장은 “정읍을 대표하는 정원전문가로 거듭나 향기도시 정읍 만들기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치유와 희망을 주는 향기 정원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9년부터 1기 25명, 2기 40명 등 65명의 시민정원사을 배출했다.
정읍 시민정원사들은 공공기관 전지작업 봉사활동과 소규모 정원 조성 및 관리를 통해 향기정원 가득한 정읍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