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20일 NH농협은행 울산영업본부(본부장 황석웅)와 ‘특수교육대상학생 치료·방과후교육지원 전자카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치료·방과후교육지원 전자카드 신청 및 발급, 수요자 중심의 운영 시스템 구축 등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한다.
전자카드란,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치료·방과후교육 제공기관(가맹점)에서 교육지원을 받고, 카드 또는 인터넷 결제서비스를 통해 결제할 수 있는 포인트 카드를 말한다.
전자카드 시스템 도입으로 기존 학부모에게 후불제로 지원했던 교육 비용을 카드로 바로 결제하게 해 학부모가 영수증을 모아 월별 청구하던 비용 지불 방식의 불편함을 없애고 학교 담당자의 이용기관 확인, 영수증 수합, 비용 송금 등 잡다한 행정 업무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시교육청은 투명하고 체계적인 특수교육대상학생 치료·방과후교육지원 제도 정착을 위해 관련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사용자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관련 기관에 대한 정기적인 관리·감독을 해 수요자 중심의 치료·방과후교육지원 운영체계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또한 도입 초기 안정기까지는 현행방식과 전자카드 결제 방식 병행을 통해서 학부모와 학교가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편의성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지역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질 높은 특수교육지원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