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브리지스톤 골프, 브래들리 역전승

최경주․우즈 공동 8위, 김경태 24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짜릿한 역전 승을 일궈냈다.

 

브래들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파이어스톤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으며 6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최종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브래들리는 전날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하던 짐 퓨릭(12언더파 268타)을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상금은 140만달러를 챙겼다.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깜짝 스타’에 떠오른 브래들리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 브리지스톤 대회에서 다시 정상을 차지하며 큰 대회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반면 챔피언조로 동반 플레이를 펼친 짐 퓨릭은 마지막 홀에서 어프로치샷과 퍼트 실수를 잇달아 저지르며 더블보기로 무너지면서 다 잡은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베테랑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퓨릭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만 8번째 우승을 노린 타이거 우즈(미국)는 전반에만 4개의 버디를 잡고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 9개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경주(42, SK텔레콤)와 하께 4언더파 276타로 공동 8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김경태(26, 신한금융그룹)는 공동 24위(1언더파 279타), 양용은(40, KB금융그룹)은 공동 36위(2오버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배상문(26, 캘러웨이)은 6타를 잃고 66위(10오버파 290타)로 경기를 마쳤다.

소순명 기자 ssm6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