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영호 기자 | 지난해 남원 수해복구 지원에 앞장섰던 육군 35사단이 올해는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재확산에 따른 혈액수급 부족을 극복하고 지역사회 헌혈 참여 분위기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훈련병에서부터 지휘관에 이르기까지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8월 10일 기준 총 4,400여 명이 동참하였다.
사단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와 헌혈 참여를 위한 독려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감염 예방을 위해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은 물론, 사전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받은 혈액원 관계자만 출입시키는 등 안전한 헌혈 여건을 조성했다. 또한, 헌혈 버스를 부대 내 장병들이 접근하기 좋은 곳에 위치시키고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를 실시하는 등 헌혈 참여를 유도했다.
헌혈운동에 참여한 화생방지원대 서준혁 일병(21세)은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헌혈운동에 동참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 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돕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전북혈액원과 협력하여 헌혈운동을 주관하고 있는 인사참모 최민호 중령(45세)은 “사단은 지역의 혈액 수급 정상화를 돕기 위한 헌혈운동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 이라며 “앞으로도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역주민들과 함께 상생하며 생명 나눔과 지역사랑을 실천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