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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코로나 우울 20~30대 '마음건강' 돌본다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종로구는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지역 청년들의 스트레스 관리와 정신건강을 꼼꼼히 살피기 위해 '청년 마음건강검진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21년 코로나19 국민정신건강실태조사 결과, 20~30대 젊은 층의 우울 위험군·자살생각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종로구에서는 청년기 정신건강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비대면 기반의 마음건강 서비스를 계획하게 됐다.


대상은 18세부터 39세 이하 종로구 청년과 구청 사회복무요원 등이며, 특히 고시원 거주 1인 청년 가구에 중점을 두고 ▲온라인 자가 검진 ▲상담 ▲예방교육 ▲치료연계 ▲사례관리를 진행한다.


‘마음건강 자가 검진’은 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에서 QR코드로 접속해 받아볼 수 있다. 결과는 정상군, 관심군, 고위험군 등으로 구분해 문자로 개별 안내한다. 고위험군에 해당할 시 동의자에 한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밀 검진을 받아볼 수 있도록 치료 연계 또한 돕는다.


‘마음건강 예방교육’은 스트레스 관리법, 우울 및 자살 예방, 알코올 중독 예방 등을 주로 다룬다.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고려해 줌(zoom) 프로그램을 활용한 비대면으로 선보이되, 상황에 따라 소규모 인원을 구성하고 대면 방식으로도 실시 예정이다.


‘마음건강 상담’ 받기를 희망하거나, 이번 사업 관련 문의사항은 종로구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안내한다.


한편 종로구는 2008년을 시작으로 지역주민 및 정신장애인의 마음건강을 살피기 위해 ‘종로구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 중이다.


정신 장애인으로 등록했거나 관련 치료를 받고 있는 질환자, 진단을 받지는 못했지만 뚜렷한 증세가 의심되면 전화상담, 내소상담, 가정방문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누리집을 통해 간편하게 자가검진, 온라인상담을 받는 방법도 있다. 상담 후에는 개인 증상관리와 재활프로그램 참여를 돕고 치료기관도 연계해준다. 이밖에도 센터에서는 우울 및 알코올조기검진과 함께 아동청소년 대상 정신건강사업, 자살고위험군 발굴·예방교육 등을 진행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QR코드를 포함한 ‘청년 마음 건강 홍보지’ 등을 제작·배포하고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 중”이라면서 “지역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음건강 지원 사업을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밝혔다.